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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창세기 43:16~34]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by 이소식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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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912일 토요일

본문: 창세기 4316~ 34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디 매순간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저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 기도하면서, 매순간 다음 발걸음을 내딛게 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매듭을 풀어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그 손길을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디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주님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온 것을 보고서,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시오. 짐승을 잡고, 밥상도 준비하시오. 이 사람들은 나와 함께 점심을 먹을 것이오."

17 요셉이 말한 대로, 관리인이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안내하였다.

18 그 사람들은 요셉의 집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가면서, 겁이 났다. 그들은 '지난 번에 여기에 왔을 적에, 우리가 낸 돈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자루 속에 담겨서 되돌아왔는데, 그 돈 때문에 우리가 이리로 끌려온다. 그 일로 그가 우리에게 달려들어서, 우리의 나귀를 빼앗고, 우리를 노예로 삼으려는 것이 틀림없다' 하고 걱정하였다.

19 그래서 그들은 요셉의 집 문 앞에 이르렀을 때에, 요셉의 집 관리인에게 가서 물었다.

20 "우리는 지난번에 여기에서 곡식을 사 간 일이 있습니다.

21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러서 자루를 풀다가, 우리가 치른 돈이, 액수 그대로, 우리 각자의 자루 아귀 안에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다시 가지고 왔습니다.

22 또 우리는 곡식을 살 돈도 따로 더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는, 누가 그 돈을 우리의 자루 속에 넣었는지 모릅니다."

23 그 관리인이 말하였다. "그 동안 별고 없으셨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댁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댁들의 조상을 돌보신 그 하나님이 그 자루에 보물을 넣어 주신 것입니다. 나는 댁들이 낸 돈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관리인은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데리고 왔다.

24 관리인은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 안으로 안내하고서, 발 씻을 물도 주고, 그들이 끌고 온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25 그들은 거기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정오에 올 요셉을 기다리면서, 장만해 온 선물을 정돈하고 있었다.

26 요셉이 집으로 오니, 그들은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온 선물을 요셉 앞에 내놓고,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27 요셉은 그들의 안부를 묻고 난 다음에 "전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그 연세 많으신 아버지도 안녕하시오? 그분이 아직도 살아 계시오?" 하고 물었다.

28 그들은 "총리 어른의 종인 소인들의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 있고, 평안합니다" 하고 대답하면서, 몸을 굽혀서 절을 하였다.

29 요셉이 둘러보다가, 자기의 친어머니의 아들, 친동생 베냐민을 보면서 "이 아이가 지난번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바로 그 막내 아우요?" 하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귀엽구나! 하나님이 너에게 복 주시기를 빈다" 하고 말하였다.

30 요셉은 자기 친동생을 보다가, 마구 치밀어오르는 형제의 정을 누르지 못하여, 급히 울 곳을 찾아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서, 한참 동안 울고,

31 얼굴을 씻고 도로 나와서, 그 정을 누르면서, 밥상을 차리라고 명령하였다.

32 밥상을 차리는 사람들은 요셉에게 상을 따로 차려서 올리고, 그의 형제들에게도 따로 차리고, 요셉의 집에서 먹고 사는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따로 차렸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같은 상에서 먹으면 부정을 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을 같이 차리지 않은 것이다.

33 요셉의 형제들은 안내를 받아가며, 요셉 앞에 앉았는데, 앉고 보니, 맏아들로부터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나이 순서를 따라서 앉게 되었다. 그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면서 서로 쳐다보았다.

34 각 사람이 먹을 것은, 요셉의 상에서 날라다 주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몫이나 더 주었다. 그들은 요셉과 함께 취하도록 마셨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형제들이 총리의 접견실로 들어올 때 요셉은 베냐민을 가장 먼저 찾았을 것이다. 그는 벤냐민으로 생각되는 청년이 그들 중에 있음을 확인한 뒤 청지기에게 그들을 자신의 관저로 모시고 짐승을 잡아 오찬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형제들은 가나안의 식량난과 장기간의 여행으로 허기지고 지쳐 있다. 그들의 모습을 본 요셉의 마음 속에서는 연민이 북받쳐 올랐을 것이다.

 

 

단락 구분

16~22절 요셉와 형제들이 다시 만나다

23~28절 요셉이 아버지의 안부를 묻다

29~34절 베냐민을 보고 눈물을 쏟는 요셉

 

 

배경이해

이집트인들은 히브리인들과 겸상하는 것을 '혐오스러운 일'(토에바)로 간주했다. 이스라엘에서도 피해야 할 이방 문화와 부도덕한 행위를 동일한 단어로 표현한다(18, 20). 특히 이집트인들은 전통적으로 유목을 혐오했으며(토에바) 유목민들을 부정하게 여겼다(46:34; 8:26). 따라서 총리와 이집트인들이 유목민인 히브리 사람과 겸상을 할 수 없었으며 그들은 히브리인들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자지도 않았다(Waltke).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요셉은 관리인을 보내 형제들을 집으로 불러들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곡식 값이 자루에 그대로 들어 있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들을 도둑으로 몰아 노예로 삼으려는 줄 알고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관리인에게 곡식 값 문제를 서둘러 해명합니다.(16~22v)

 

2. 형제들의 우려와는 달리, 관리인은 그 돈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선물이었다고 대답하고, 그들을 도둑이 아닌 손님으로 정성껏 맞이합니다. 요셉이 집으로 들어오자, 현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선물을 바치며 그 앞에 절합니다.(23~28v)

 

3. 요셉은 친절한 말투로 그리운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친동생 베냐민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셉은 자기 정체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숨기며 형제들을 대하지만, 형제들을 나이순으로 앉히며 서서히 정체를 밝힐 준비를 합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특별하게 대우하며 형제들이 시기하는지 떠보지만, 형제들은 개의치 않고 만찬을 즐깁니다.(29~34v)

 

 

*  본문의 정리: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로 온 요셉의 형들은 불안해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그들은 환영받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제공하신 '자비 경험'입니다.

 

 

*  본문의 명제: 하나님께서 너희들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며, 결속과 연대가 일어나게 하신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Keyword: What do we need for?

 

대지와 소지:

 

1. 먼저, 정직과 유대가 필요합니다.

a. 동생이 죽었다고 거짓말하던 형들이 더는 거짓말하지 않음. 자루 속에 있는 곡식 값 때문에 궁지에 몰린 형제 하나를 희생시켜 자기 안전을 도모하려고 하지 않음

b. 거짓과 책임전가에서 떠나 정직과 유대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

 

2. 둘째로, 인정과 존중이 필요합니다.

a. 요셉은 출중했고, 그의 출중함은 형제들의 시기와 견제와 미움의 원인이 되었음. 하지만 결국 요셉의 꿈대로 형들은 그에게 머리를 조아리게 됨

b.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재능을 가진 이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

 

3. 마지막으로, 사랑과 용서가 필요합니다.

a. 요셉은 베냐민을 보자 눈물을 흘림. 형들을 초대해 식사할 때 요셉은 이미 마음으로부터 형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변화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그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임

b.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용서가 우리 안에 가득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변화시키시고, 그들을 성장시키시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우리를 성장시키시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보게 하시고, 경험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성실히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하고, 그 안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통해 내 자신이 더욱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말과 행동에 있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더욱 더 깊이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길…

 

② 불평과 불만을 내려 놓고, 맡겨 주신 본부 사역을 성실히 잘 감당하고, 신대원 공부도 열심히 따라 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그 속에서 가정을 돌보고, 홈스쿨링을 위한 준비들이 차근차근 잘 준비되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 우리가 섬기던 리탕과 바탕의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나아와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허락하신 자리에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고, 또 거짓과 책임전가에서 떠나 정직과 유대로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해 나가자!!!

 

-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재능을 가진 이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더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기대하자!!!

 

- 우애와 사랑이 가득한 공동체, 용서를 구하고, 시기와 질투, 미움과 다툼이 축복으로 변모되는 공동체, 정직과 책임감, 상호 인정과 존중, 사랑에 기반한 용서와 섬김이 있는 연합의 축복을 누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허락하신 자리에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고, 항상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거짓과 책임 전가로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하지 말고, 정직하게 맞설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수 있도록 그 인도하심을 따라 가면서 사람들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서로 용서하고, 사랑을 베푸는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해가 풀리게 하여 주시고, 원망과 보복의 감정이 신앙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이 모든 상황들이 원만하게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를 지켜 주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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