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2:18~38]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삶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

날짜: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본문: 창세기 42장 18절 ~ 38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디 오해가 있다면 오해가 풀리게 하여 주시고, 상처가 있다면 그 상처가 대화를 통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 입술을 늘 주장하여 주시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사람을 상하는 일이 없도록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그 가족들 모두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길 소망합니다.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도와 주시고, 원만하게 잘 해결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오. 당신들은 이렇게 하시오. 그래야 살 수 있소.

19 당신들이 정직한 사람이면, 당신들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만 여기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나가서,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서, 집안 식구들이 허기를 면하도록 하시오.

20 그러나 당신들은 반드시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와야 하오. 그래야만 당신들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며, 당신들이 죽음을 면할 것이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21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렇다! 아우의 일로 벌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아우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에,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가 아우의 애원을 들어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우리가 이제 이런 괴로움을 당하는구나."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못할 짓을 하는 죄를 짓지 말자고 하지 않더냐?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값을 치르게 되었다."

23 그들은, 요셉이 통역을 세우고 말하였으므로,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요셉이 알아듣는 줄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24 듣다 못한 요셉은, 그들 앞에서 잠시 물러가서 울었다. 다시 돌아온 요셉은 그들과 말을 주고받다가, 그들 가운데서 시므온을 끌어내어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끈으로 묶었다.

25 요셉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들이 가지고 온 통에다가 곡식을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이 낸 돈은 그 사람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에서 먹을 것은 따로 주게 하였다. 요셉이 시킨 대로 다 되었다.

26 그들은 곡식을 나귀에 싣고, 거기를 떠났다.

27 그들이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다가, 자루 아귀에 자기의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28 그는 이것을 자기 형제들에게 알렸다. "내가 낸 돈이 도로 돌아왔다. 나의 자루 속에 돈이 들어 있어!"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은, 얼이 빠진 사람처럼 떨면서, 서로 쳐다보며 한탄하였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29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가서, 그 동안 겪은 일을 자세히 말씀드렸다.

30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를 보더니, 엄하게 꾸짖고, 우리를 그 나라를 엿보러 간 첩자로 여기는 것입니다.

31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우리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첩자가 아닙니다.

32 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의 자식들로서 열두 형제입니다. 하나는 잃고, 또 막내는 가나안 땅에 우리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33 그랬더니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어디, 너희가 정말 정직한 사람들인지, 내가 한 번 알아보겠다. 너희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은 여기에 나와 함께 남아 있고, 나머지는 너희 집안 식구들이 굶지 않도록,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거라.

34 그리고 너희의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오너라. 그래야만 너희가 첩자가 아니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알 수 있겠다. 그런 다음에야, 내가 여기 잡아둔 너희 형제를 풀어 주고, 너희가 이 나라에 드나들면서 장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 하였습니다."

35 그들은 자루를 비우다가, 각 사람의 자루에 각자가 치른 그 돈꾸러미가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그 돈꾸러미를 보고서, 모두들 겁이 났다.

36 아버지 야곱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나의 아이들을 다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을 잃었고, 시므온도 잃었다. 그런데 이제 너희는 베냐민마저 빼앗아 가겠다는 거냐? 하나같이 다 나를 괴롭힐 뿐이로구나!"

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저의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막내를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38 야곱이 말하였다. "막내를 너희와 함께 그리로 보낼 수는 없다. 그 아이의 형은 죽고, 그 아이만 홀로 남았는데, 그 아이가 너희와 같이 갔다가, 또 무슨 변을 당하기라도 하면 어찌 하겠느냐?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이 늙은 아버지가 슬퍼하며 죽어서 스올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다는 거냐?"

 

 

본문으로 들어가기: 요셉이 그들을 투옥한 이유는 복수심에 불타서가 아니라 그들에 대한 간첩 혐의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다. 그러나 요셉은 3일 후에 그들을 옥에서 불러낸다. 고향에서 아버지와 가족들이 굶고 있었기 때문에 형제들을 오랜 기간 옥에 가두어 둘 수 없었을 것이다(Waltke). 요셉은 갑자기 너그러운 권력자의 모습으로 변해 있으며, 그의 전략도 수정된다.

 

 

단락 구분

18~20절 베냐민을 만나기 위한 요셉의 지략

21~25절 요셉에 대한 범죄를 후회하는 형제들

26~35절 가나안으로 돌아온 요셉의 형들

36~38절 베냐민을 잃을까 걱정하는 야곱

 

 

배경이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이스라엘 민족만 사용한 표현이 아니다. 바로가 요셉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으로 표현하는 등, 기이한 일을 목격한 후에 하나님에 대한 인정과 고백이 종종 다신적 배경의 이방인들 사이에서도 표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방 민족 사이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었다(창 20:11; 34:30). 애굽도 본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민족이 아니다(신 25:17~19). 따라서 애굽의 총리인 요셉의 입에서 나오는 그러한 고백은 형제들을 놀라게 했을 것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요셉은 형들에게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서 막냇동샌을 데리고 다시 오되, 한 명만 이집트 감옥에 남아 있으라고 합니다. 형들은 요셉을 이집트로 팔아넘기고 집으로 돌아갔던 일을 떠올리며, 가슴 한편에 묻어 두었던 죄책감에 괴로워합니다.(18~22v)

 

2. 이 모습을 본 요셉은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른 후, 시므온을 결박합니다. 그런데 르우벤은 요셉을 지키려 했다는 말이 무색하게 눈앞에서 동복동생이 볼모로 잡히는데 아무런 일도 하지 않습니다. 요셉은 형들 몰래 형들이 낸 돈을 도로 곡식 자루에 넣습니다. 이제 형들은 도둑으로 몰리게 생겼고, 이집트에 남은 시므온의 안위도 위태롭게 되었습니다.(23~28v)

 

3. 요셉의 형들은 야곱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렇지만 베냐민을 데려가야 하기 때문에 야곱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투옥된 일이나 생명의 위협을 받은 일을 말하지 않습니다. 르우벤이 나서서 베냐민을 무사히 데려올 것을 장담하지만, 야곱은 절대 보낼 수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29~38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으로 보여 주신 계획을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 요셉의 삶에 개입하셨다면, 이제부터는 요셉의 형들과 야곱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하나님께서 너희의 삶에 개입하시고, 너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개입하실 것입니다.

 

Keyword: What should He do for us?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a. 자신들에게 찾아온 시련을 겪으면서 요셉을 이집트로 팔아넘기고 집으로 돌갔던 일을 떠올리며, 가슴 한편에 묻어 두었던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형들

b.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개입하셔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실 것임

 

2. 둘째로,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a. 요셉의 형들은 야곱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베냐민을 데려가야 하기 때문에 야곱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투옥된 일이나 생명의 위협을 받은 일을 말하지 않음. 그리고 그들의 죄를 여전히 밝히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음

b.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셔서 회개할 기회를 주실 것임

 

3. 마지막으로, 우리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a. 르우벤이 나서서 벤냐민을 무사히 데려올 것을 장담하지만, 야곱은 절대 보낼 수 없다고 잘라 말함. 하지만 이제부터 요셉의 형들과 야곱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시기 시작하심

b.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셔서 우리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실 것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요셉의 삶에 개입하셨고, 이제부터 요셉의 형들과 야곱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우리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여 주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들 가운데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셔서 주님의 은혜에 늘 감사할 수 있게 되길…

 

② 신대원 공부도 잘 감당하고, 맡겨 주신 본부 사역도 지혜롭게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홈스쿨링을 위한 준비와 실행이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주관하여 주시고, 지혜와 은혜를 더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의 건강을 붙잡아 주시고, 온전히 회복이 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풍성히 누릴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 우리가 섬기던 Tea 지역의 사람들, 특히 높은산깊은골의 부족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더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셔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여 주실 때 겸손히 그 말씀을 받아 들이고, 용서를 구하도록 하자!!!

 

-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우리의 죄를 드러나게 하실 때 온전히 회개하게 하여 주시고, 상대방에게도 용서를 구하고,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셔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려 하실 때 두려워서 물러 나지 말고, 담당히 그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고, 그 변화에 동참하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께서 친히 저의 삶에 개입하여 주시고, 저를 구원의 역사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저의 죄를 깨닫게 하여 주시고, 저의 부족함을 일깨워 주시고, 회개하며 주님 앞에 설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려 하실 때에 두려워서 떨며 움츠려 들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그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 인도하심을 따라 가면서 주님과 풍성한 교제를 나누고,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