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가방 묵상

[창세기 44:18~34] 저 아이 대신에 소인을...

by 이소식 2020. 9. 14.
728x90
반응형





날짜: 2020914일 월요일

본문: 창세기 4418~ 34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매일매일 자부심 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지켜 주셔서 반듯하고, 세상과 구별된 삶의 모습을 지켜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도 함께하여 주셔서 모든 일정들이 순적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담이와 함께 얀양에 잘 다녀오게 하여 주시고, 예담이 머리도 잘 깎고, 오후 수업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늘 은혜로 붙잡아 주시고,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간청하였다. "이 종이 주인 어른께 감히 한 말씀 드리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른께서는 바로와 꼭 같은 분이시니, 이 종에게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9 이전에 어른께서는 종들에게, 아버지나 아우가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20 그 때에 종들은,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아들 하나가 있는데, 그 아이와 한 어머니에게서 난 그의 친형은 죽고, 그 아이만 있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 아이를 무척이나 사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1 그 때에 어른께서는 종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어른께서 그 아이를 직접 만나보시겠다고, 데리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22 그래서 종들이 어른께, 그 아이는 제 아버지를 떠날 수 없으며, 그 아이가 아버지 곁을 떠나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3 그러나 어른께서는 이 종들에게, 그 막내 아우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어른의 얼굴을 다시는 못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4 그래서 종들은 어른의 종인 저의 아버지에게 가서, 어른께서 하신 말씀을 다 전하였습니다.

25 얼마 뒤에 종들의 아버지가 종들에게, 다시 가서 먹거리를 조금 사오라고 하였습니다만,

26 종들은, 막내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갈 수도 없고 그분 얼굴을 뵐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27 그러나 어른의 종인 소인의 아버지는 이 종들에게 '너희도 알지 않느냐? 이 아이의 어머니가 낳은 자식이 둘뿐인데,

28 한 아이는 나가더니, 돌아오지 않는다. 사나운 짐승에게 변을 당한 것이 틀림없다. 그 뒤로 나는 그 아이를 볼 수 없다.

29 그런데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나에게서 데리고 갔다가, 이 아이마저 변을 당하기라도 하면, 어찌하겠느냐?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이 늙은 아버지가, 슬퍼하며 죽어가는 꼴을 보겠다는 거냐?' 하고 걱정하였습니다.

30 아버지의 목숨과 이 아이의 목숨이 이렇게 얽혀 있습니다. 소인이 어른의 종, 저의 아버지에게 되돌아갈 때에, 우리가 이 아이를 데리고 가지 못하거나,

31 소인의 아버지가 이 아이가 없는 것을 알면, 소인의 아버지는 곧바로 숨이 넘어가고 말 것입니다. 일이 이렇게 되면, 어른의 종들은 결국, 백발이 성성한 아버지를 슬퍼하며 돌아가시도록 만든 꼴이 되고 맙니다.

32 어른의 종인 제가 소인의 아버지에게, 그 아이를 안전하게 다시 데리고 오겠다는 책임을 지고 나섰습니다. 만일 이 아이를 아버지에게 다시 데리고 돌아가지 못하면, 소인이 아버지 앞에서 평생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33 그러니, 저 아이 대신에 소인을 주인 어른의 종으로 삼아 여기에 머물러 있게 해주시고, 저 아이는 그의 형들과 함께 돌려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34 저 아이 없이, 제가 어떻게 아버지의 얼굴을 뵙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저의 아버지에게 닥칠 불행을, 제가 차마 볼 수 없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유다는 베냐민을 구하기 위해 전권을 쥐고 있는 절대 권력자 앞에서 탄원을 올린다. 그가 쏟아내는 절실한 호소와 부탁은 창세기에서 가장 긴 연설이다. 이것은 또한 성경 전체에서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발언으로 꼽힌다. 유다는 분명 베냐민을 사랑하지만 그보다는 아버지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염려를 거듭 표현한다. 그의 긴 탄원에서 유다는 열네 번이나 아버지를 언급하여 아버지에 대한 그의 절박한 마음을 드러낸다.

 

 

단락 구분

18~24절 베냐민을 구하기 위한 유다의 탄원

25~31절 아버지의 슬픔을 호소하는 유다

32~34절 베냐민 대신 담보물을 자처하는 유다

 

 

배경이해

유다는 이집트 총리를 향해 '주는 바로와 같으십이니다'라고 예우한다(18). 이것은 결코 이집트 제왕 파라오를 모독하는 무엄하거나 위험한 발언이 아니다. 이것은 당시 이집트의 총리직이 파라오의 전권을 위임받아 국가 경영을 주도했던 직책이었음을 말해준다. 따라서 파라오의 위임을 받은 요셉의 말은 곧 파라오의 말이다. 유다 입장에서 이러한 최고로 격상된 호칭 사용은 분명히 그가 총리의 환심을 사기 위함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요셉이 베냐민만 종으로 삼을 테니 나머지는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유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총리 앞으로 나아가 간청합니다. 유다는 먼저 베냐민이 아버지에게 얼마나 특별한 아들인지를 설명합니다.(18~24v)

 

2. 베냐민은 아버지 야곱이 특별히 사랑했던 아내에게서 얻은 두 아들 중 동생인데, 그 형이 죽었기에 아버지가 혼자 남은 베냐민을 각별히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만약 베냐민을 데려가지 못하면 늙은 아버지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실 거라고 합니다.(25~31v)

 

3. 더 나아가 유다는 자신이 베냐민을 안전하게 데려오겠다고 아버지께 약속했으니, 부디 자신을 종으로 삼고 베냐민을 아버지께 보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러한 유다의 태도는 형제들에게 요셉을 종으로 팔자고 설득하고 아버지의 마음도 모른 채 형제들과 담합해 요셉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32~34v)

 

 

*  본문의 정리: 요셉은 베냐민만 두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유다는 자기가 종이 될 테니 베냐민을 풀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합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유다처럼 헌신적인 태도를 주님 앞에서 보여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가 주님 앞에서 보여야 할 태도가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사랑의 모습입니다.

a. 유다는 벤냐민을 고향으로 데려가지 못하면 안 되는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간청함. 첫째, 베냐민은 노년에 얻은 아들로, 그 어미에게 낳은 다른 자식이 죽고 없어서, 이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각별하기 때문임. 둘째, 아버지는 살 의욕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지도 모르기 때문임

b. 우리는 늘 사랑으로 행하고, 사랑의 메신저가 되는 모습을 주님께 보여 드려야 함

 

2. 둘째로,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a. 유다는 아버지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베냐민을 보내달라고 호소할 뿐 아니라, 자신이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자청함. 지난번에는 요셉을 죽이려던 다른 형제들에게 몸값을 받고 미디안 상인에게 종으로 팔자고 설득하여 소극적으로 동생의 목숨을 건졌던 유다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b. 우리에게 처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함

 

3. 마지막으로, 희생의 모습입니다.

a. 더 나아가 유다는 이제 자신만 남아 있겠다고 함. 아이와 형제들은 아버지에게 보내고 자신만 남게 해달라고 간청함. 유다의 관심은 오로지 동생과 아버지의 안전뿐임

b.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리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희생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적극적으로 나서고, 희생적인 모습을 보이는 유다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맡겨 주신 자리에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하면서, 사랑과 적극성, 희생적인 모습을 보이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안양까지 오고 가는 길을 선하게 지켜 주시고, 모든 일정들을 잘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취고, 신대원 수업에 임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신대원 공부도 일정을 잘 체크하면서 과제물들을 잘 준비하게 하여 주시고, 본부 사역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멤버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며, 예담이와 함께하는 홈스쿨링도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와 실행이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과 우리가 섬기던 높은산깊은골 부족의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늘 허락하신 자리에서 사랑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더 열정적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자!!!

 

- 우리에게 처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뒤로 물러나거나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그 상황들을 직면하면서 대처해 나가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도록 하자!!!

 

-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리에서 내가 우선이 아니라 나보다 다른 이들을 더 걱정하고, 다른 이들에게 더 큰 유익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힘쓰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맡겨 주신 일들을 적극적으로 잘 대처해 나가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결단력 있고, 적극적으로 모든 일들을 감당해 나가고,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주관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행하여 주시는 놀라운 일들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