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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창세기 45:1~15] 하나님이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by 이소식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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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915일 화요일

본문: 창세기 451~ 15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매일매일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항상 겸손하게 맡겨 주신 일들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면서,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2 한참 동안 울었다. 그 울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에도 들렸다.

3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요셉이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으나, 놀란 형제들은 어리둥절하여, 요셉 앞에서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

4 "이리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제야 그들이 요셉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 넘긴 그 아우입니다.

5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6 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7 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9 이제 곧 아버지께로 가셔서,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하는 말이라고 하시고, 이렇게 말씀을 드려 주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이집트 온 나라의 주권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체하지 마시고, 저에게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10 아버지께서는 고센 지역에 사시면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여러 아들과 손자를 거느리시고,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나 더 계속됩니다. 제가 여기에서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딸린 모든 식구가 아쉬운 것이 없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여쭈십시오.

12 지금 형님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이 요셉임을 형님들이 직접 보고 계시고, 나의 아우 베냐민도 자기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13 형님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이 영화와 형님들이 보신 모든 것을, 아버지께 다 말씀드리고, 빨리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14 요셉이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얼싸안고 우니, 베냐민도 울면서 요셉의 목에 매달렸다.

15 요셉이 형들과도 하나하나 다 입을 맞추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제야 요셉의 형들이 요셉과 말을 주고받았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현재의 장면은 성경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들 중 하나다. 요셉이 드디어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유다의 긴 탄원을 들은 후 요셉은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다. 앞서 그는 두번 그들 앞에서 눈물을 감췄으나(42:24; 43:30) 세 번째 눈물은 더 이상 감출 수가 없다. 요셉은 신하들 앞에서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는데 이제 한계가 왔다. 그는 마음껏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신하들에게 퇴장을 명령한다.

 

 

단락 구분

1~3절 요셉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다

4~8절 요셉의 위대한 신앙고백

9~15절 요셉이 가족의 이주를 요청하다

 

 

배경이해

요셉은 야곱의 가족을 위해 고센 땅을 준비했다. 고센이라는 명칭은 이집트 문헌에서 발견된 적이 없으며 또한 이 지역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고센은 통상적으로 넓은 목초지가 펼쳐져 있는 나일강 삼각주의 동쪽 지역(E Nile Delta)으로 추정된다(K. A. Kitchen). 이곳은 모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왕실이 소재했던 멤피스(Memphis)에서 상당히 가깝다(Wenham).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요셉은 베냐민을 위해 희생을 자처하는 유다의 말에서 아버지와 베냐민을 향한 사랑을 느끼고, 마음이 너무 북받쳐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시종을 물러나게 하고 한참을 크게 운 후에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요셉이 살아 있을 거라고는, 그것도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형들은 크게 놀랍니다. 또 자신들이 요셉에게 저지른 일이 생각나 두려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1~3v)

 

2. 요셉은 형들을 안심시키며, 자신을 이곳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세 번씩이나 말합니다. 요셉은 이제까지 벌어진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을 베풀기 위해 진행하신 과정이었음을 고백합니다.(4~8v)

 

3. 요셉은 가나안에 있는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들을 이집트로 모시고 오라고 초청합니다. 요셉이 베냐민뿐만 아니라 형들과도 용서와 화해의 입맞춤을 나누자 모두 부둥켜안고 웁니다.(9~15v)

 

 

*  본문의 정리: 요셉은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요셉은 자신을 이집트에 보낸 이는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하며 두려워하는 형들을 위로합니다.

 

 

*  본문의 명제: 요셉에게 일어난 이 모든 일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셨습니다.

 

 

메시지

 

명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이 모든 일의 주관자는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Keyword: What does He do for us?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기다림과 인내를 배우게 하십니다.

a.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 정체를 드러냄. 형 유다의 설득력 있는 호소와 베냐민을 위해 희생을 자처하겠다는 각오를 듣고, 형들이 자신을 버릴 때와는 다른 사람임을 확신하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냄. 바로의 궁중까지 들리도록 큰 소리로 목 놓아 움

b.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향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으로 인도하시면서 기다림과 인내를 배우게 하심

 

2. 둘째로, 고난과 연단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a. 요셉이 자신이 애굽에 팔린 일을 포함하여 모든 지난 시간을 가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으로 봄. 자신의 삶 속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고, 꿈을 주시고 또 놀라운 방법으로 그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을 보았음

b.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고난과 연단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시고, 그 안에서 성장하게 하심

 

3. 마지막으로, 당신의 계획이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a. 요셉은 가족들이 남은 5년의 기긴을 피하여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땅을 마련해둠. 지금 애굽에서 형제들이 보고 들은 것을 아버지 야곱에게 고하고 속히 남은 가족을 애굽으로 모셔오게 하라고 함. 이윽고 형제들이 요셉의 말을 믿고 안심함. 믿을 수 없는 용서의 기적이 낳은 감격적인 장면임

b.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하셨던 것처럼 당신의 크고 놀라운 계획을 깨닫게 하시고,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올려 드리게 하심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요셉을 향한 놀라운 계획과 섭리를 깨닫게 하시고,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과 섭리를 깨닫게 하시고,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오늘 하루도 허락하신 자리에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기 위한 준비들이 차근차근 잘 진행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신대원 공부를 열심히 해 나가고, 더욱 더 집중해서 더 깊은 의미들을 깨닫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신실하고, 성실한 주님의 일꾼으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게 되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거하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홈스쿨링을 위해 필요한 커리큘럼을 잘 계획하고, 그 계획을 따라 가면서 아이의 상황을 잘 고려해서 진행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향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잊지 말고, 그 인도하심을 따라 가면서 기다림과 인내를 열심히 배워 나가자!!!

 

- 요셉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고난과 연단을 통해 당신의 섭리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하고, 그 섭리 안에 거하면서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해 나가자!!!

 

- 우리를 향한 당신의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고, 그 길을 가면서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고,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올려 드리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깨닫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 앞에 놓인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열심히 주님 의지하면서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풍성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요셉에게 행하셨던 그 크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저 묵묵히 인내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고, 그 길의 여정 속에서 인내를 배우고, 기다림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요셉처럼은 아닐지라도 제 삶을 보시고 기뻐하실 수 있기를, 작은 일에도 충성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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