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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세기 34:18~31] 우아한 명분...
    철가방 묵상 2020. 2. 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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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20226일 수요일

    본문: 창세기 3418~ 31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 주신 하루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들이 착실하게 진행되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저희들의 발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아이가 평안 가운데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잘 자라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8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야곱의 아들들이 내놓은 제안을 좋게 여겼다.

    19 그래서 그 젊은이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그들이 제안한 것을 실천으로 옮겼다. 그만큼 그는 야곱의 딸을 좋아하였다. 세겜은 자기 아버지의 집안에서 가장 존귀한 인물이었다.

    20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성문께로 가서,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21 "이 사람들이 우리에게 우호적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 땅에서 살면서, 우리와 함께 물건을 서로 사고팔게 합시다. 이 땅은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넓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딸들과 결혼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은 우리의 딸들과 결혼할 수 있게 합시다.

    22 그러나 이 사람들이 기꺼이 우리와 한 겨레가 되어서, 우리와 함께 사는 데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들이 할례를 받는 것처럼, 우리쪽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3 그렇게 하면, 그들의 양 떼와 재산과 집짐승이 모두 우리의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다만, 그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대로 합시다. 우리가 그렇게 할례를 받으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 것입니다."

    24 그 성읍의 모든 장정이,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제안한 것을 좋게 여겼다. 그래서 그 장정들은 모두 할례를 받았다.

    25 사흘 뒤에, 장정 모두가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아파하고 있을 때에, 야곱의 아들들 곧 디나의 친오라버니들인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 성읍으로 쳐들어가서, 순식간에 남자들을 모조리 죽였다.

    26 그들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도 칼로 쳐서 죽이고, 세겜의 집에 있는 디나를 데려왔다.

    27 야곱의 다른 아들들은, 죽은 시체에 달려들어서 털고, 그들의 누이가 욕을 본 그 성읍을 약탈하였다.

    28 그들은, 양과 소와 나귀와 성 안에 있는 것과 성 바깥들에 있는 것과

    29 모든 재산을 빼앗고, 어린 것들과 아낙네들을 사로잡고, 집 안에 있는 물건을 다 약탈하였다.

    30 일이 이쯤 되니,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를 나무랐다. "너희는 나를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이제 가나안 사람이나, 브리스 사람이나,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나를 사귀지도 못할 추한 인간이라고 여길 게 아니냐? 우리는 수가 적은데, 그들이 합세해서, 나를 치고, 나를 죽이면, 나와 나의 집안이 다 몰살당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다루듯이 하는 데도, 그대로 두라는 말입니까?"

     

     

    본문으로 들어가기: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야곱의 아들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18). 협상 결과에 크게 만족한 세겜은 즉시 협상안을 실천에 옮겼다. 이것은 그가 솔선수범하여 할례를 먼저 받았다는 뜻일 수 있다. 하지만 야곱의 집이 아닌 세겜으로 돌아간 후일 것이다. 그의 신속한 행동 또한 디나에 대한 그의 뜨거운 사랑 때문이었다(19). 특히 세겜은 하몰의 총애를 받는 아들이었기에 하몰 역시 디나에 집착했을 것이다.

     

     

    단락 구분

    18~24절 할례 요구를 실행한 세겜과 주민들

    25~29절 시므온과 레위의 학살극

    30~31절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하는 야곱

     

     

    배경이해

    앞서 19:1~3에서 설명한 대로, 당시 성문은 성의 입구로서 매우 중요한 장소였다. 성문에 여러 시설물들이 있었고 기념석들이 세워져 있었다. 거기서는 원로들이 모여 재판은 물론 성읍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곤 했다. 그리고 중요하게는 성읍의 공동 회의가 거기서 개최되었다. 하몰과 세겜은 성문에서 긴급한 회의를 개최하고 자신들의 협약 내용을 공지한다. 사실 이것은 왕이나 다름없는 성주에 의한 시행 명령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몰과 세겜은 경제적 이익을 약속하며 세겜 사람들을 설득했고, 결국 세겜의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음(18~24v)

     

    2. 할례의 상처가 채 아물기 전에 시므온과 레위는 칼을 갖고 성을 기습하며 하몰과 세겜을 포함한 모든 남자를 죽였고, 이를 본 야곱의 다른 아들들도 가세하여 세겜 사람들의 가축과 재산을 약탈하고 그들의 자식과 아내들까지도 사로잡아 종으로 삼음(25~29v)

     

    3.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야곱은 주변 민족에게 표적이 되어 몰살당할까 봐 두려워 뒤늦게 시므온과 레위를 꾸짖지만 이미 아버지의 권위를 잃었음(30~31v)

     

     

    * 본문의 정리: 세겜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속셈이 있어서 결혼 조건으로 제시된 할례를 받습니다. 그러나 할례는 속임수였고 세겜의 모든 남자들은 살육을 당합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가 하나님을 잊을 때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되며,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메시지

     

    명제: 아무리 그럴듯한 명분도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는 명분이어야 합니다.

     

    Keyword: What should we do?

     

    대지와 소지:

     

    1. 먼저, 수익을 빙자해서 거짓을 수용해서는 안 됩니다.

    a. 하몰 부자는 할례를 받으면 친목 도모는 물론이고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실익을 무게를 두고 여론몰이를 함

    b. 바로 앞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거짓을 그대로 수용해서는 안 됨

     

    2. 둘째로, 정의를 가장한 심판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a. 시므온과 레위는 성내 모든 남자와 하몰 부자를 몰사하고 디나를 구출해 내었고, 형제는 분노는 다른 형제들에게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심판의 칼을 휘둘렀음

    b. 정의를 가장해서 심판을 행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아님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 드려야 함

     

    3. 마지막으로, 명분을 가장한 책망도 삼가해야 합니다.

    a. 오랜 침묵을 깨고 열린 야곱의 말문은 온통 나뿐이었고, 디나의 안위를 묻지도 않고,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고 있음

    b. 명분을 가장한 책망은 부끄러움만을 남길 뿐이니, 내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수익을 빙자한 거짓에 넘어가고, 정의를 가장한 심판을 행하고, 명분을 가장해서 책망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보시며 안타까워 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바로 앞의 이익보다 당신의 말씀이 우선하고, 당신께 심판까지도 맡겨 드리고, 나보다 먼저 우리를 생각하고, 당신의 뜻을 성실히 행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시험이 결국에는 뒤로 연기가 되었는데, 그 남은 기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좀 더 계획적이고, 꼼꼼히 준비해서 한번에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되길…

     

    ② 우리가 섬기던 그 땅의 사람들을 위해 늘 기도의 끈을 놓지 말고, 그 땅의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그 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히 활짝 열리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면, 더욱 더 잘 준비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의 온전한 회복을 경험케 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들이 잘 진행이 되고, 아이가 안정을 되찾고, 평안 가운데 즐겁고 잘 생활하면서 엄마와 함께 홈스쿨을 해 나갈 수 있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누구나 검 한 자루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지만, 그 검이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각별하게 유의하고, 항상 정직하게,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 정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도록 하고, 항상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움직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그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도록 하자!!!

     

    - 항상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내 가족를 배려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우선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면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을 부끄럽게 해 드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잘못된 판단을 정당화하고,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게 됩니다. 우리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과 속임수까지도 이용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 그 인도하심이 저희 행동의 기준이 되게 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판단의 근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여 주시고,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제자로, 주님의 백성으로, 그에 합당한 삶의 모습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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