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7월 19일 주일
본문: 이사야 7장 10절 ~ 25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날마다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는 하루하루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옵소서.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0 주님께서 아하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나님에게 징조를 보여 달라고 부탁하여라. 저 깊은 곳 스올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지 보여 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스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저는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주님을 시험하지도 않겠습니다."
13 그 때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으십시오. 다윗 왕실은 백성의 인내를 시험한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이제 하나님의 인내까지 시험해야 하겠습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
15 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될 때에, 그 아이는 버터와 꿀을 먹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미워하시는 저 두 왕의 땅이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
17 에브라임과 유다가 갈라진 때로부터 이제까지, 이 백성이 겪어 본 적이 없는 재난을, 주님께서는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과 임금님의 아버지 집안에 내리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앗시리아의 왕을 끌어들이실 것입니다.
18 그 날에 주님께서 휘파람을 불어 이집트의 나일 강 끝에 있는 파리 떼를 부르시며, 앗시리아 땅에 있는 벌 떼를 부르실 것입니다.
19 그러면 그것들이 모두 몰려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틈, 모든 가시덤불과 모든 풀밭에 내려앉을 것입니다.
20 그 날에 주님께서 유프라테스 강 건너 저편에서 빌려 온 면도칼 곧 앗시리아 왕을 시켜서 당신들의 머리털과 발털을 미실 것이요, 또한 수염도 밀어 버리실 것입니다.
21 그 날에는, 비록 한 농부가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밖에 기르지 못해도,
22 그것들이 내는 젖이 넉넉하여, 버터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버터와 꿀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23 그 날에는, 은 천 냥 값이 되는 천 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덮일 것입니다.
24 온 땅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덮이므로, 사람들은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사냥을 갈 것입니다.
25 괭이로 일구던 모든 산에도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덮이므로, 당신은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도 못할 것이며, 다만 소나 놓아 기르며,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 것입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첫 번째 신탁을 거절한 아하스에게 여호와께서 다시 신탁을 주신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에게 준 약속을 지키려고 애쓰시고, 아하스는 여호와를 왕궁의 정치에서 배제시키려 애쓴다. 아하스는 어떠한 징조라도 구하면 좋겠다는 여호와의 제안을 경건으로 포장해 정중하게 거절한다. 역설적이게도 여호와의 구원 의지가 아하스의 마음을 더욱 완악하게 만들어 심판을 피할 수 없게 한다.
단락 구분
10~17절 아하스에게 주는 두 번째 예언
A. 하나님의 제안과 아하스의 거절(10~11절)
B. 책망과 징조(13~14절)
C. 징조의 해석(15~17절)
18~25절 '그 날에는'
A. 심판의 도구 앗수르와 애굽(18~20절)
B. 심판 이후의 삶(21~22절)
C. 폐허가 된 땅(23~25절)
배경이해
이사야 7:14은 대체로 칠십인역에 근거해서 마태복음 1:23에 인용되는데, 이사야와 차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원문에 따르면 '그들이 그를 임마누엘이라 부르리라'이다. 이사야에서는 아이의 이름을 어머니가 지어주고, 마태복음에서는 사람들(3인칭 복수)이 아이를 임마누엘로 부른다. 이사야는 아이의 이름을 아버지나 어머니가 지어주는 고대 관습에 일치한다. 반면에 마태복음에서는 아이(예수)가 사람들에게 임마누엘이 된다. 마태는 14절 후반부('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를 인용하지 않는다. 이사야에서는 임마누엘이 앞으로 있을 여호와의 구원 역사의 확실성을 보여주는 징조인 반면에, 마태복음에서는 임마누엘이 구원을 가져오는 인물로, 사람들이 그의 인격과 사역에서 징조가 아닌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경험한다(마 28:20). 이사야의 임마누엘은 아이의 이름이고, 마태복음의 임마누엘은 아이의 본질이다. 마태는 기독론적 입장에서 이사야 7:14을 재해석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나님은 아하스에게 자신이 시리아-에브라임 연합군을 물리쳐 줄 테니 무슨 징조든 구하라고 하심. 위기 앞에서 하나님만 믿으라는 요청임. 아하스는 겸손하고 고상해 보이는 말로 징조를 구하지 않겠다고 함. 하나님도 부질없다고 여긴 것임(10~12v)
2. 아하스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돈을 주고 앗시리아의 지원을 받기로 이미 마음 먹었음. 하나님은 직접 징조를 정하시며, 유다가 연합군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버터와 꿀을 먹고, 머지않아 침략군이 물러가고 그들이 도리어 망하는 것을 본다면, 그 일은 앗시리아가 아닌 구원하시는 임마누엘이 이룬 것일 줄 알라고 하심(13~16v)
3.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앗시리아를 끌어들인 유다는 살벌한 국제 정세 속에서 심판하시는 임마누엘도 경험할 것임. 유다는 자신들이 의지한 앗시리아의 손에 의해 수치를 당하고 폐허가 될 것임(17~25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을 버린 아하스는 징조도 구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직접 임마누엘 징조를 예고하시며, 유다의 보호자는 앗시리아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임을 확실히 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위기 앞에서 너희는 하나님만을 믿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위기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Keyword: Why?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a. 징조를 구하라는 이사야의 명령을 아하스 왕은 거절함. 겉으로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실은 여호와의 주권을 거절하여 그분을 괴롭게 한 처사였음
b. 우리는 세상적인 도움을 구할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함
2. 둘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a. 처녀가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의 아이 낳는 것을 징조로 주심. 그가 선악을 분별할 두세 살이 되기 전에, 즉 머잖아서 왕이 걱정하는 연합군을 황폐하게 할 것이라고 하심
b.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믿고 구할 때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임
3.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a. 앗수르와 애굽은 벌과 파리 같은 존재가 될 것임. 한때는 유다의 도움이 되겠지만 곧 그들을 섬겨야 할 것임. 그들에게 끌려가 수치와 모욕을 당할 것임
b.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삶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니, 의지적으로 우리는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찾아와 주셔서 그들의 도움이 되시고, 그들과 동행하시며, 그들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위기에 처한 우리를 직접 찾아와 주시고,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시며,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춘천 오고 가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청소년부 지체들을 잘 섬기고, 너무 늦지 않게 안산으로 잘 돌아올 수 있도록 동행하여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② 신대원 시험 준비가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면서 차근차근 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들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들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를 만나 주시고, 평안 가운데 지켜 주시고, 온전히 회복되는 놀라운 경험하게 해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 우리가 섬기던 Tea 지역의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그분께서 나아오는 일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고 할지라도 세상의 도움을 구하기 보다 먼저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자!!!
-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우리와 늘 동행하여 주시고,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시며,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그분을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하자!!!
-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고, 우리의 기대보다 더 크게 역사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보여 주실 때를 참고 기다리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위기의 순간에 주님을 더 깊이 의뢰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우리의 동행하시는 주님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주님께 먼저 의뢰하고, 주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을 묵묵히 기다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매순간 동행하여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넉넉히 채워 주시는 주님을 더 풍성히 경험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매순간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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