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7월 17일 금요일
본문: 이사야 6장 1절 ~ 13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게 생각을 불어 넣어 주시고, 그런 생각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주님께 여쭙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도움의 손길을 만나게 하여 주시고, 일이 실제적인 방향으로 현실화되는 모습들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 차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스랍들이 서 있었는데, 스랍들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가지고 있었다.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둘로는 날고 있었다.
3 그리고 그들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하였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의 영광이 가득하다."
4 우렁차게 부르는 이 노랫소리에 문지방의 터가 흔들리고, 성전에는 연기가 가득 찼다.
5 나는 부르짖었다. "재앙이 나에게 닥치겠구나! 이제 나는 죽게 되었구나!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인데,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운데 살고 있으면서, 왕이신 만군의 주님을 만나 뵙다니!"
6 그 때에 스랍들 가운데서 하나가, 제단에서 타고 있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서,
7 그것을 나의 입에 대며 말하였다.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악은 사라지고, 너의 죄는 사해졌다."
8 그 때에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내가 아뢰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9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너희가 듣기는 늘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못한다. 너희가 보기는 늘 보아라. 그러나 알지는 못한다' 하고 일러라.
10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여라. 그 귀가 막히고, 그 눈이 감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또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게 하여라. 그들이 보고 듣고 깨달았다가는 내게로 돌이켜서 고침을 받게 될까 걱정이다."
11 그 때에 내가 여쭈었다. "주님!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어질 때까지, 사람이 없어서 집마다 빈 집이 될 때까지, 밭마다 모두 황무지가 될 때까지,
12 나 주가 사람들을 먼 나라로 흩어서 이 곳 땅이 온통 버려질 때까지 그렇게 하겠다.
13 주민의 십분의 일이 아직 그 곳에 남는다 해도, 그들도 다 불에 타 죽을 것이다. 그러나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잘릴 때에 그루터기는 남듯이, 거룩한 씨는 남아서, 그 땅에서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는 하늘 보좌에 앉아계신 여호와를 본다. 웃시야의 왕권이 그의 손자 아하스에게로 옮겨지는 정치적 혼란기에 여호와께서는 온 땅에 미치는 당신의 왕권을 이사야에게 보여주신다. 지상의 왕이 죽었다고 왕이 부재하는 것은 아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예루살렘 왕궁의 왕이 아니라 하늘의 왕 여호와를 바라보아야 한다.
단락 구분
1~4절 보좌의 환상
A. 보좌의 하나님(1절)
B. 스랍의 모습(2절)
C. 스랍들의 찬양(3~4절)
5~7절 부정의 고백과 죄사함
A. 이사야의 반응(5절)
B. 죄사함(6~7절)
8~13절 완악함과 그 결과
A. 이사야의 파견(8절)
B. 이사야의 사명(9~10절)
C. 완악함의 결말(11~13절)
배경이해
이사야 6장은 전통적으로 이사야가 하늘어전 회의에서 예언자로 부름 받는 '소명장'으로 간주되었고, 메신저를 찾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발적으로 응답하는 8절이 중시되었다. 하지만 6장을 이사야가 예언자로 처음 부름 받는 사건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소명기사는 성격상 책의 첫머리에 올 수밖에 없다(예레미야의 소명은 1:4~10에, 에스겔의 소명은 1:1~3:15에 나온다). 또 말씀을 전할 예언자나 이스라엘을 구할 정치지도자(출 3~4장; 6~7장; 삿 6:11~24; 삼상 9:15~10:16)를 부르실 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개인적으로 이들을 찾아오신다. 이는 부름 받은 자의 사적 경험이라는 소명 체험의 성격에도 일치한다. 하늘어전회의의 핵심 기능은 민족이나 개인의 운명과 역사를 결정하는 데 있다(왕상 22:18~22; 사 40:1~2). 따라서 이사야 6장도 이사야의 헌신보다 하늘어전회의의 결정 내용에 초점을 맞춰 읽어야 한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웃시야가 통치하는 동안, 유다는 주변국을 정복해 조공을 받는 등 군사적으로 강성했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웠음. 그러나 웃시야는 교만해져서 율법을 어기고 성전에서 분향하려다 나병이 들어, 죽을 때까지 나병을 앓았음. 웃시야왕이 죽던 해, 이사야는 성전에 가득 찬 하나님의 영광을 봄. 위대했던 인간 왕은 죽었지만 온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건재하심. 인간 왕은 죄로 더러워졌지만, 하나님은 온전히 거룩하심(1~4v)
2.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자기 백성의 죄를 직시하고 죽어 마땅한 자기 존재를 확인함. 그러나 하나님은 불붙은 숯으로 이사야의 죄를 사해주심. 그 후 이사야는 '하나님의 입'이 되기로 자원함(5~8v)
3.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심판을 예언하라고 하심. 유다는 강성했지만 백성의 마음과 사회는 죄로 물들었기 때문임. 하나님은 유다를 맹렬하게 심판하실 것임. 그러나 거룩한 씨를 그루터기로 남겨, 다시 나무로 회복시키실 것임(9~13v)
* 본문의 정리: 위대했던 웃시야왕이 죽던 해,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보이며 이사야를 예언자로 부르십니다. 이사야의 부정한 입을 깨끗하게 하시고, 심판의 메시지를 전할 임무를 맡기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를 사명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Keyword: Why?
대지와 소지:
1. 먼저, 구별된 삶의 증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 한 스랍이 부집게로 이사야의 입을 대며 그의 죄를 사하여 주었고, 하늘어전회의에서 하나님께서 누구를 보내고,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이사야는 자신을 보내어 달라고 함(5~8v)
b. 세상의 혼탁함을 미리 아시고, 당신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보내시고, 우리로 하여금 구별된 삶을 혼탁한 세상 속에서 증거하게 하심
2. 둘째로, 당신의 입이 될 선포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그 귀가 막히고, 그 눈이 감기게 하라고 하시고, 그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게 하라고 하심(10v)
b. 세상의 거절을 미리 아시고, 당신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보내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심
3. 마지막으로, 삶으로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지만,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잘릴 때에 그루터기가 남듯이 거룩한 씨는 남아서, 그 땅에서 그루터기가 될 것이라고 하심(13v)
b. 세상의 완악함을 미리 아시고, 당신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보내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심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하늘어전회의의 결정을 이스라엘에 전달할 메신처를 찾으시고, 자신을 보내달라고 자원하는 이사야를 통해 당신의 메시지를 이스라엘에게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혼탁하고, 완악함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며, 당신의 말씀을 전하고, 구원의 메시지를 전할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계속해서 그분께서 주시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잘 정리하고, 그 아이디어들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좀 더 구체화시키고, 실제적인 방안들을 찾아 나가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실제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② 내게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지치지 않도록 건강도 허락하여 주시고, 맡겨 주신 본부 사역과 홈스쿨링을 위한 준비가 적절한 균형을 잡고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춘천을 오가는 상황들을 잘 컨트롤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특별히 아버지가 혼자 지내는 시간 동안 외롭지 않게 지켜 주시고, 평안 가운데 통증 없이 잘 생활해 나가실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 주시고,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누어 주시길,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거룩하고 정결한 삶의 모습을 지켜 나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굳건히 서 나가자!!!
-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로 우리를 부르셨으니,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주님을 삶으로 증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완악한 세상 속에서 흔들림 없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구원의 메시지를 삶으로 전하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새로운 환경,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 속에서 제게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감은 물론이고,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면서, 주님의 말씀을 세상 속에서 선포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늘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을 온전히 주관하여 주시고, 주님과 더 깊과 풍성한 나눔과 교제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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