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본문: 이사야 5장 1절 ~ 17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생각하는 계획을 어떻게 실행에 옮겨야 할 지를 알려 주시옵소서. 그게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제 마음에서 제하여 주시고, 다시는 그 생각에 젖어들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다른 계획에 대해서도 주님께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들을 검토하게 하여 주시고, 생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계속해서 수정 보완해 나가면서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쏟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노래를 해 주겠네. 그가 가꾸는 포도원을 노래하겠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기름진 언덕에서 포도원을 가꾸고 있네.
2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 내고, 아주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한가운데 망대를 세우고, 거기에 포도주 짜는 곳도 파 놓고, 좋은 포도가 맺기를 기다렸는데, 열린 것이라고는 들포도뿐이었다네.
3 예루살렘 주민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너희는 나와 나의 포도원 사이에서 한 번 판단하여 보아라.
4 내가 나의 포도원을 가꾸면서 빠뜨린 것이 무엇이냐? 내가 하지 않은 일이라도 있느냐?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기다렸는데 어찌하여 들포도가 열렸느냐?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를 너희에게 말하겠다. 울타리를 걷어치워서, 그 밭을 못쓰게 만들고, 담을 허물어서 아무나 그 밭을 짓밟게 하겠다.
6 내가 그 밭을 황무지로 만들겠다. 가지치기도 못하게 하고 북주기도 못하게 하여,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만 자라나게 하겠다. 내가 또한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
7 이스라엘은 만군의 주님의 포도원이고, 유다 백성은 주님께서 심으신 포도나무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선한 일 하기를 기대하셨는데, 보이는 것은 살육뿐이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옳은 일 하기를 기대하셨는데, 들리는 것은 그들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울부짖음뿐이다.
8 너희가, 더 차지할 곳이 없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늘려 나가, 땅 한가운데서 홀로 살려고 하였으니, 너희에게 재앙이 닥친다!
9 만군의 주님께서 나의 귀에다 말씀하셨다. "많은 집들이 반드시 황폐해지고, 아무리 크고 좋은 집들이라도 텅 빈 흉가가 되어서, 사람 하나 거기에 살지 않을 것이다.
10 또한 열흘 갈이 포도원이 포도주 한 바트밖에 내지 못하며, 한 호멜의 씨가 겨우 한 에바밖에 내지 못할 것이다."
11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독한 술을 찾는 사람과, 밤이 늦도록 포도주에 얼이 빠져 있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거문고와 소구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주님께서 손수 이루시는 일도 거들떠보지를 않는다.
13 "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식이 없어서 포로가 될 것이요, 귀족은 굶주리고 평민은 갈증으로 목이 탈 것이다."
14 그러므로 스올이 입맛을 크게 다시면서, 그 입을 한없이 벌리니, 그들의 영화와 법석거림과 떠드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가, 다 그 곳으로 빠져 들어갈 것이다.
15 그래서 천한 사람도 굴욕을 당하고 귀한 사람도 비천해지며, 눈을 치켜 뜨고 한껏 거만을 부리던 자들도 기가 꺾일 것이다.
16 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평하셔서 높임을 받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거룩하신 분으로 기림을 받으실 것이다.
17 그 때에 어린 양들이 그 폐허에서 마치 초장에서처럼 풀을 뜯을 것이며, 낯선 사람들이, 망한 부자들의 밭에서 그 산물을 먹을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3:14~15에서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포도원을 삼키는 자'로 고발하신 여호와께서 당신의 포도원을 대적에 넘겨 파괴하기로 하신다. 심판의 대상이 지배 계층에서 '이스라엘 족속'과 '유다 사람'으로 확장된다. 이는 희생자였던 하나님 백성도 지배 계층의 불의와 불법에 함께했음을 시사한다. 3:13의 '백성들을 심판하시려고 서시도다'가 현실이 된다.
단락 구분
1~7절 포도원의 노래
A. 도입부(1a절)
B. 예언자의 노래(1b~2절)
C. 포도원 주인의 고발(3~4절)
D. 포도원 주인의 심판 선언(5~6절)
E. 예언자의 해석(7절)
8~17절 화의 선포
A. 첫 번째 화의 선포(8~10절)
B. 두 번째 화의 선포(11~17절)
배경이해
포도원의 노래는 포도원 주인이신 여호와의 기대와 실망을 아름다우면서도 단호한 언어로 묘사한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소유다(출 19:3~6; 신 7:6~8 등). 특히 예언자들은 여호와와 이스라엘의 유기적 관계를 포도나무에 비유하곤 했다(사 3:14; 5:1~7; 27:2~5; 렘 2:21; 12:10; 겔 17:6; 호 10: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심은 포도나무라는 신학적 진술의 의미는 이중적이다. 여호와께서 주인이시기에 포도원과 포도나무는 그분의 특별한 돌봄과 보호를 받는다. 다른 한편으로 그분의 사적 소유물에 속하기에 이스라엘은 그분이 원하시는 '정의와 공의'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 좋은 포도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가 잘려 버려지는 것처럼, 이스라엘이 주인의 기대에 일치하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할 경우 심판은 피할 수 없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이사야는 '포도원의 노래'를 부름. 포도원 주인은 온 힘과 정성을 쏟아 포도원을 가꾸고 가장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으니 좋은 포도가 열릴 거라 기대했음. 그런데 작고 신 들포도만 열리자, 주인은 포도원을 헐어 버리기로 함. 이는 유다에게 '공평'과 '정의'를 기대하신 하나님과 '살육'과 비명'의 열매만 맺은 유다의 이야기임(1~7v)
2. 유다는 탐욕에 사로잡혔음. 이웃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만 생각하며 땅과 집을 차지했음. 그러나 그들은 쫓겨날 것이며, 그들의 땅과 집은 황폐해질 것임(8~10v)
3. 또, 지위가 높든 낮든 할 것 없이 모두 쾌락에 빠져 하나님을 잊었음. 먹고 마시기를 탐하던 그들은 결국 포로로 끌려가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할 것임. 연회 소리로 시끄럽던 곳은 적막하게 될 것임. 하나님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심판을 통해 자신의 전능함과 거룩함을 드러내실 것임(11~17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은 '포도원의 노래'를 통해 유다 백성을 심판할 수밖에 없음을 예증합니다. 이어서 유다가 맺은 나쁜 열매를 들춰내고 재앙을 선언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하나님께서 온 힘과 정성을 쏟은 포도원으로서 좋은 열매를 맺어 나가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온 힘과 정성을 쏟는 포도원의 포도나무입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는 주인의 기대처럼 풍성한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a. 포도원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는 엄청났지만, 그 사랑을 짓밟고 그 기대를 저버린 채 좋은 포도 대신 들포도가 맺혔음. 정의 대신 포학, 공의 대신 부르짖음의 열매가 맺혔음
b. 우리는 하나님의 기대대로 풍성한 결실을 맺고, 좋은 포도를 맺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함
2. 둘째로, 우리의 결실로 다른 이들을 돌봐야 합니다.
a. 약자들의 것을 빼앗아 여러 채의 가옥을 가진 자들이 있고, 사고팔 수 없는 땅을 독차지하는 자들이 생겨났음. 형제를 운명 공동체로 간주하지 않았음
b. 우리가 맺은 결실을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서 하나님의 공동체를 돌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함
3.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야 합니다.
a.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날은 백성에 의해서 무시당하고 수치를 당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리로 높아지시는 날이 될 것임
b. 우리는 쾌락에 빠져 하나님을 잊는 백성이 아니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로 서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온 힘과 정성을 쏟아 포도원을 가꾸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거라 기대하셨지만, 그 반대의 결과를 얻어 낙담하시고, 그들을 갈아엎기로 하신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온 힘과 정성을 쏟아 우리를 가꾸시고, 우리를 통해 풍성한 결실을 맺길 바라시며, 그 결실로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 속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결실들을 내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하나님의 승인으로 생각하고, 일을 추진해 나가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나눔과 섬김, 내 주변의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고, 늘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고, 새로 이사한 곳이 빨리 셋팅이 되어서 아이와 함께 홈스쿨링도 잘 진행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온 힘과 정성을 쏟으시는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해 항상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하자!!!
- 내 자신의 탐욕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항상 내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면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함께 나누면서 작은 돌봄을 실천해자!!!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그 풍성한 결실에 감사하고, 온전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그분의 성실한 백성이 되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희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얼마나 기대하셨고, 얼마나 많은 힘과 정성을 쏟으셨는지를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풍성한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주님께서 주신 것들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리면서, 모든 영광을 온전히 주님께만 올려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포도원을 가꾸어 나가기 위한 모든 필요들이 채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게 하여 주시고, 설득할 수 있도록 자료들이 잘 준비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일이 진행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좀 더 큰 확신을 보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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