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본문: 이사야 30장 1절 ~ 17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아내를 데리고 상담을 다녀와야 하고, 2시간 가량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선 바로 또 양평까지 가서 헬라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틈틈이 본부 사역 일도 챙겨야 하는 상황인데, 주님께서 이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새번역>
1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거역하는 자식들아, 너희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 너희가 계획을 추진하지만, 그것들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동맹을 맺지만, 나의 뜻을 따라 한 것이 아니다. 죄에 죄를 더할 뿐이다.
2 너희가 나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받아 피신하려 하고, 이집트의 그늘에 숨으려 하는구나."
3 바로의 보호가 오히려 너희에게 수치가 되고, 이집트의 그늘이 오히려 너희에게 치욕이 될 것이다.
4 유다의 고관들이 소안으로 가고, 유다의 사신들이 하네스로 가지만,
5 쓸모 없는 백성에게 오히려 수치만 당할 것이다. 너희는 이집트에게서 아무런 도움도 유익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수치와 치욕만 얻을 것이다.
6 이것은 네겝의 들짐승들에게 내리신 경고의 말씀이다. 유다의 사절단이 나귀 등에 선물을 싣고, 낙타 등에 보물을 싣고, 거친 광야를 지나서, 이집트로 간다. 암사자와 수사자가 울부짖는 땅,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뱀이 날뛰는 땅,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 백성에게 선물을 주려고 간다.
7 "이집트가 너희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은 헛된 망상일 뿐이다. 이집트는 '맥 못쓰는 라합'일 뿐이다."
8 이제 너는 가서, 유다 백성이 어떤 백성인지를 백성 앞에 있는 서판에 새기고, 책에 기록하여서, 오고오는 날에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9 이 백성은 반역하는 백성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손으로서, 주님의 율법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자손이다.
10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미리 앞일을 내다보지 말아라!" 하며, 예언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사실을 예언하지 말아라! 우리를 격려하는 말이나 하여라! 가상현실을 예언하여라!
11 그 길에서 떠나거라! 그 길에서 벗어나거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이야기는 우리 앞에서 제발 그쳐라" 하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억압과 사악한 일을 옳은 일로 여겨서, 그것에 의지하였으니,
13 이 죄로, 너희가 붕괴될 성벽처럼 될 것이다. 높은 성벽에 금이 가고, 배가, 불룩 튀어나왔으니, 순식간에 갑자기 무너져 내릴 것이다.
14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나듯이, 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너희가 사라질 것이다."
15 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회개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것이며,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16 오히려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차라리 말을 타고 도망 가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정말로, 너희가 도망 갈 것이다. 너희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차라리 날랜 말을 타고 달아나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너희를 뒤쫓는 자들이 더 날랜 말을 타고 쫓아올 것이다.
17 적군 한 명을 보고서도 너희가 천 명씩이나 도망 가니, 적군 다섯 명이 나타나면, 너희는 모두 도망 갈 것이다. 너희가 도망 가고 나면, 산꼭대기에는 너희의 깃대만 남고, 언덕 위에서는 깃발만이 외롭게 펄럭일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이사야의 핵심 메시지 가운데 하나는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누구인가'이다. 이사야는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성전은 물론 예루살렘 왕궁의 주인이심을 주장하지만, 정치가들은 여호오의 활동 영역을 종교 분야에 제한하고, 정치는 예루살렘 왕궁의 몫이라고 주장하면서 애굽을 유다의 정치적 구원자로 삼았다.
단락 구분
1~7절 여호와를 버리고 바로를 찾는 자들
A. 화의 선포(1~3절)
B. 구체화한 심판의 위협(4~5절)
C.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6~7절)
8~17절 여호와의 가르침을 거절하는 백성
A. 패역한 백성(8~11절)
B. 철저한 멸망(12~14절)
C. 구원을 원치 않는 자들(15~17절)
배경이해
1~7절의 말씀은 주제와 역사적 배경에 있어 28:14~15; 29:15~16; 31:1~3의 말씀과 공통적이다. 이사야는 앗수르의 위협과 관련한 히스기야 시대의 동맹정치, 특히 애굽에 의존하는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물론 이사야가 다른 동맹을 염두에 두고 예루살렘 왕궁의 친애굽 정책을 비판했거나 고립정치를 주장했던 것은 아니다. 엄격하게 보자면 동맹정치 자체가 아니라 이를 추진하는 자들의 배교적 행태가 문제였다. 다윗 왕조와 하나님 백성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예루살렘 정치가들은 여호와를 찾지 않았다.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받으실 뿐, 왕궁의 일에는 관여하시지 못하게 됐다. 예언자들에게 정치는 신학의 영역에 속하기에 여호와께서 부재하시는, 세속화한 정치는 배교와 다르지 않았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나님은 일찍이 이집트와의 군사적 교류를 금하셨지만(신 17:16), 유다의 통치자들은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이집트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죄에 죄를 더합니다. 유다의 사절단이 선물을 바리바리 싣고 험한 네겝 지역을 지나 이집트로 향하지만, 하나님은 유다가 이집트의 도움을 받기는커녕 이집트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집트는 이미 '맥 못쓰는 라합'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1~7v)
2.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경고하는 예언자들에게 "하나님 얘기, 부정적 얘기 그만하고 격려하는 말만 들려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유다의 이런 패역한 모습을 기록하라고 명하시고, 돌이키지 않은 유다가 참혹한 고난을 겪을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8~14v)
3. 하나님은 이집트와의 동맹을 철회하고 하나님을 믿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하시지만, 유다는 '차라리 이집트의 말을 타고 재빨리 도망가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그들 말대로 패하여 도망가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15~17v)
* 본문의 정리: 유다는 기어이 이집트와 동맹을 맺으려 합니다. 게다가 만류하는 예언자들에게 격려하는 말만 하라고 협박합니다. 이 때문에 유다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입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 거하며, 회개하고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야 합니다.
a. 예루살렘의 정치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도움을 청하지도 않고, 애굽을 선택했음. 자신들의 운명이 애굽에게 달려 있다고 여겼음. 애굽만이 앗수르를 상대할 수 있다고 여겼음. 하지만 출애굽을 잊고 출애굽의 하나님을 잊은 어리석은 결정임
b. 무엇이든 하나님께 먼저 묻고 구하면서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함
2. 둘째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a. 애굽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 헛되고 무익한 존재임. 하지만 어린 나귀에 재물을 가득 싣고 가는 예루살렘의 사신들을 어리석은 행렬을 하고 있는 것임. 엄청난 세력으로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아님
b.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의지하지 말고, 우리는 참 도우심이 되는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함
3. 마지막으로, 회개하고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a. 심판은 불가피할 것임.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뜨림 같이 부수실 것임. 하지만 구원의 길이 있음. 돌이켜 조용히 있으라 하심.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하심. 하지만 그것마저 거절할 것임. 그러다가 처절히 멸망할 것임
b. 다 잃을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회개하고, 잠잠히 하나님만을 신뢰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당신께 묻고, 당신의 계획을 따르며, 당신 안에 거하면서, 당신을 잠잠히 신뢰하길 바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당신께 묻고, 당신의 계획을 따르며, 당신 안에 거하면서, 회개하고, 당신만을 잠잠히 신뢰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분주한 하루하루 속에서 주님께 먼거 구하고, 주님의 계획을 따라 가면서, 주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하고, 또 맡겨 주신 신대원 공부도 열심히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② 아내와 아이의 심리 상담이 잘 진행이 되어 평안 가운데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하여 주시고, 홈스쿨링을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고, 본격적으로 진행이 될 때 아이의 영적 토대를 튼튼하게 만들고, 아이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가 통증 없이, 다른 신체의 일부분에 영향을 주지 않고, 평안 가운데 잘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고, 캄바 티벳의 영혼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세상적인 다른 것들의 도움을 구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먼저 묻고, 하나님께 구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 거하기 위해 나를 꺾고 또 꺾자!!!
-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의 영적인 삶에, 우리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니,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면서,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자!!!
-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고, 우리 가운데서 거하시는 그 모든 것들을 잠잠히 바라볼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더욱 더 기뻐하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당신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고, 당신의 뜻과 계획 안에 거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시고, 우리의 통치자가 되어 주셔서 이 어렵고 힘든 시기들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세상적인 다른 도움을 구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 안에서 잠잠히 거하면서,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당신의 일하심을 기대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의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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