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8월 11일 화요일
본문: 이사야 24장 1절 ~ 13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들을 살펴 주시고, 저희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옵소서. 평안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을 의지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걱정과 근심을 덜어 주시고, 주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풍성히 누리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주님께서 땅을 텅 비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땅의 표면을 뒤엎으시며, 그 주민을 흩으실 것이니,
2 이 일이 백성과 제사장에게 똑같이 미칠 것이며, 종과 그 주인에게, 하녀와 그 안주인에게, 사는 자와 파는 자에게,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에게,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에게, 똑같이 미칠 것이다.
3 땅이 완전히 텅 비며, 완전히 황무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그렇게 된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4 땅이 메마르며 시든다. 세상이 생기가 없고 시든다. 땅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한 자들도 생기가 없다.
5 땅이 사람 때문에 더럽혀진다. 사람이 율법을 어기고 법령을 거슬러서,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6 그러므로 땅은 저주를 받고, 거기에서 사는 사람이 형벌을 받는다. 그러므로 땅의 주민들이 불에 타서, 살아 남는 자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7 새 포도주가 마르며, 포도나무가 시든다. 마음에 기쁨이 가득 찼던 사람들이 모두 탄식한다.
8 소구를 치는 흥겨움도 그치고, 기뻐 뛰는 소리도 멎고, 수금 타는 기쁨도 그친다.
9 그들이 다시는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고, 독한 술은 그 마시는 자에게 쓰디쓸 것이다.
10 무너진 성읍은 황폐한 그대로 있고, 집들은 모두 닫혀 있으며, 들어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11 거리에서는 포도주를 찾아 아우성 치고, 모든 기쁨은 슬픔으로 바뀌고, 땅에서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12 성읍은 폐허가 된 채로 버려져 있고, 성문은 파괴되어 조각 난다.
13 이 땅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거기에 사는 백성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니, 마치 올리브 나무를 떤 다음과 같고, 포도나무에서 포도를 걷은 뒤에 남은 것을 주울 때와 같을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온 땅이 여호와의 심판의 대상이 된다. 그분께서 세상을 황폐시키시고 주민들을 흩으신다. 그분의 심판으로 땅의 모든 기존 질서가 파괴되고, 혼돈과 무질서가 땅을 지배하게 된다. 본문은 여호와에 의한 땅의 심판에 집중하고, 그분께서 어떤 방식으로 심판하시는지에 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단락 구분
1~3절 땅의 심판
A. 땅을 파괴하시는 여호와(1절)
B. 예외 없는 그분의 심판(2절)
C. 온통 파괴되는 땅(3절)
4~13절 저주받은 땅
A. 심판의 원인(4~6절)
B. 사라진 축제와 기쁨(7~9절)
C. 혼돈의 성읍(10~12절)
D. 민족들 가운데 있을 일(13절)
배경이해
13~23장에 수집된 말씀들이 특정 민족을 대상으로 주어졌다면, 24~27장에 수집된 말씀은 온 땅을 대상으로 한다. 전자의 시선이 국지적-역사적이라면, 후자의 시선은 보편적-종말론적이다. 또 후자에는 전자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주제가 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죽음에 대한 여호와의 최종적 승리를 노래하고, 싸움의 범위가 우주적으로 확장돼 지상은 물론 하늘의 적대적 세력이 여호와의 통치에 저항한다. 후대 묵시문학의 핵심 주제들이다. 새로운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현재 문맥에서는 민족들의 신탁을 마강하는 단락으로 간주해 볼 수 있다. 보편적-종말론적 전망은 메대에 의한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하는 13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또 25:9~12에서는 민족들의 신탁처럼 심판의 대상으로 모압이 등장한다. 24~27장은 여호와의 우주적 왕권을 선포하는 24~25장과 심판 이후에 있을 시온/예루살레므이 종말론적 구원과 회복에 초점을 맞춘 26~27장의 두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이사야는 하나님이 온 세상에 내리시는 심판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은 혼돈하고 공허했던 처음 창조때처럼(창 1:2), 땅을 텅 비게 하시고 황무하게 하셔서 그 땅에 주민이 살 수 없게 하실 것입니다. 성직자나 고위층이나 부유층, 그 누구도 이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1~3v)
2. 땅이 생명력을 잃고 사람을 삼키는 죽음의 장소가 되는 것은 땅에 거주하는 사람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에 살면서, 생명을 존중하며 땅을 돌보라고 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탐욕과 폭력으로 땅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4~6v)
3. 땅은 더 이상 포도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해지고, 수확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포도주 대신 독주를 마셔 보지만 입에 쓰기만 할 것입니다. 도시도 파괴될 것입니다. 반역의 바벨탑처럼 웃음과 활기를 잃고 황량하게 될 것입니다. 수확을 끝낸 나무처럼, 땅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7~13v)
* 본문의 정리: 이사야는 이스라엘와 유다를 향한 심판(1~12장)과 유다 주변 국사들을 향한 심판(13~23장)에 이어, 24~27장에서 온 땅과 모든 민족을 향한 종말적 심판과 구원을 예언합니다.
* 본문의 명제: 하나님께서 너희가 사는 땅, 너희가 사는 도시를 심판하실 것이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Keyword: How far?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을 잊은 당신의 백성들의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a. 이스라엘 백성들이 공의와 정의를 거부하고 이방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탐욕을 추구했음. 공평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에게 손해가 되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임
b. 이익과 손해를 따지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잊은 주님의 백성들을 심판하실 것임
2. 둘째로, 공의와 정의를 잊은 백성들이 사는 땅이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a. 백성들이 공평과 정의를 버리면 땅이 저주를 받음. 땅이 공허하고 황무하게 되면, 땅이 받은 저주는 고스란히 거주민들에게도 돌아가서, 백성들은 기쁨과 즐거움을 잃게 됨
b. 세상을 복되게 할 그리스도인이 공의와 정의를 저버리면, 그들이 사는 땅마저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
3. 마지막으로, 공평과 정의를 버린 채 살아가는 백성들의 도시가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a. 하나님의 백성들은 공평과 정의를 버렸으나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공평을 이루심. 공평을 버린 백성들의 도시를 하나님이 심판하셔서 모든 자가 비참함에 함께 떨어지는 공평을 겪게 되는 것임
b. 공평과 정의를 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의 도시까지도 하나님께서 심판의 대상으로 삼으실 것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공의를 거부하고 정의를 거부하며 하나님의 법을 팽개치고 살아가는 삶에게 심판을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공의를 거부하고 정의를 거부하며 당신의 말씀과 율례를 팽개치고 살아가는 삶에게 심판을 주시고, 다시금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내가 감당해야 할 일들을 지혜롭게 잘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그 일을 통해서 내가 더욱 더 성장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좀 더 깔끔하게 일을 처리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해야 할 일들이 갑작기 엄청나게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면서 일들을 처리하고, 본부 사역, 신대원 공부, 가정과 홈스쿨링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과 일하심 속에서 성숙하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통증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이익과 손해를 따지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잊은 채 살아가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세상 속에서 나눔과 섬김을 길천하는 주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 세상을 복되게 할 책임을 우리에게 부여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우리가 사는 이 땅을 사랑이 가득한 곳으로 변모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자!!!
-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우리가 사는 이 도시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가 섬기던 그 땅이 주님께로 돌아와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게 될 날을 기대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설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로 인해 우리가 사는 이 땅이,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도시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우리로 말미암아 이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 자라가게 하여 주시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철가방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25:1~12] 푹풍 중의 피난처, 폭양을 피하는 그늘... (0) | 2020.08.13 |
---|---|
[이사야 24:14~23] 심판의 날 and 찬양하는 날... (0) | 2020.08.12 |
[이사야 23:1~18] 세상 속에서 늘 경계해야 할 것들... (0) | 2020.08.10 |
[이사야 22:15~25] 주님께서 원하시는 지도자... (0) | 2020.08.09 |
[이사야 22:1~14] 버리지 못한 헛된 기대... (0) | 2020.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