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본문: 이사야 25장 1절 ~ 12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 모든 포커스를 올려 드리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불평과 불만을 내려놓고,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하면서 주님의 일하심을, 주님의 동행하심을 풍성히 누릴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주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시고, 예전에 세우신 계획대로 신실하고 진실하게 이루셨습니다.
2 주님께서는 성읍들을 돌무더기로 만드셨고, 견고한 성읍들을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대적들이 지은 도성들을 더 이상 도성이라고 할 수 없게 만드셨으니, 아무도 그것을 재건하지 못할 것입니다.
3 그러므로 강한 민족이 주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며, 포악한 민족들의 성읍이 주님을 경외할 것입니다.
4 참으로 주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요새이시며, 곤경에 빠진 불쌍한 사람들의 요새이시며, 폭풍우를 피할 피난처이시며, 뙤약볕을 막는 그늘이십니다. 흉악한 자들의 기세는 성벽을 뒤흔드는 폭풍과 같고,
5 사막의 열기와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방 사람의 함성을 잠잠하게 하셨습니다. 구름 그늘이 뙤약볕의 열기를 식히듯이, 포악한 자들의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셨습니다.
6 만군의 주님께서 이 세상 모든 민족을 여기 시온 산으로 부르셔서, 풍성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기름진 것들과 오래된 포도주, 제일 좋은 살코기와 잘 익은 포도주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7 또 주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백성이 걸친 수의를 찢어서 벗기시고, 모든 민족이 입은 수의를 벗겨서 없애실 것이다.
8 주님께서 죽음을 영원히 멸하신다. 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말끔히 닦아 주신다. 그의 백성이 온 세상에서 당한 수치를 없애 주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9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할 것이다. 바로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바로 이분이 주님이시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으니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10 주님께서 시온 산은 보호하시겠지만, 모압은, 마치 지푸라기가 거름 물구덩이에서 짓밟히듯이, 제자리에서 짓밟히게 하실 것이다.
11 헤엄 치는 사람이 팔을 휘저어서 헤엄을 치듯이, 모압이 그 거름 물구덩이에서 두 팔을 휘저어 빠져 나오려고 하여도, 주님께서는 모압의 팔을 그의 교만과 함께 가라앉게 하실 것이다.
12 튼튼한 모압의 성벽을 헐어 내셔서, 땅의 먼지바닥에 폭삭 주저앉게 하실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24:21~23은 여호와의 종말론적 잔치를 선포하는 25:6~8에 사건적으로 이어진다. 하늘의 군대와 땅의 왕들을 멸하시고 시온 산에서 왕이 되신 여호와께서 친히 잔치를 배설하시고 민족들을 손님으로 초대하신다. 민족들이 여호와의 왕권에 온전히 참여한다. 문맥에 따르면, 땅의 심판이 역설적으로 민족들에게 여호와께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준다.
단락 구분
1~5절 감사기도
A. 찬양으로 부름(1절)
B. 견고한 성읍의 멸망(2~3절)
C. 피난처 여호와(4~5절)
6~8절 여호와의 종말론적 잔치
A. 민족들을 위한 잔치(6절)
B. 슬픔의 제거(7절)
C. 죽음의 폐지(8절)
9~12절 감사와 모압의 멸망
A. 이스라엘의 응답(9~10a절)
B. 모압의 멸망(10b~12절)
배경이해
25장의 첫 번째 단락(1~5절)은 감사시에 해당한다. 화자 '나'가 여호와를 2인칭으로 부르며 어떤 성읍의 멸망과 포악자들의 징계와 가난한 자들의 구원을 노래한다. 물론 '나'의 사적인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에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가르침이다. 감사기도가 종말론적 시각에서 여호와의 왕권을 선포하는 24:21~23과 25:6~8 사이에 놓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마지막 시대의 환난에 처한 공동체에 궁극적 승리의 확신을 주기 위해 그 사이에 놓였다. 현재 문맥에서 1~5절은 결정적인 싸움의 시대를 사는 신앙공동체에 포악한 민족들의 기세를 두려워하거나 그들의 세력에 좌절하지 말고 여호와에게서 피난처를 찾을 것을 권면하는 시가 된다. 멸망한 성은 24:10의 '혼돈의 성읍'처럼 여호와께 대적하는 세력을 상징하고, '포학한 자'는 예루살렘을 치러 출정하는 마지막 때의 대적이다. 대적의 패배는 여호와의 통치권에 저항하는 악한 세력의 운명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이사야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계획을 완수하실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침략하고 압제한 강한 나라들을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일으키는 폭풍에 휩쓸리고 뿜어내는 열기에 질식하던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지켜 내실 것입니다. 강하고 포악한 민족들은 힘이 꺾이고 나서야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할 것입니다.(1~5v)
2.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간의 운명이 갈립니다. 국적과 민족을 떠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난으로 굶주리던 그들에게 풍성한 잔치를 베풀어 먹이시고, 더 이상 폭력에 희생되는 일 없도록 그들에게서 수의를 벗기시고, 그들 뺨에 남은 눈물 자국과 그들의 몸과 마음에 남은 수치의 흔적을 없애 주실 것입니다. 그들 입에서 신음 소리 대신 찬양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6~9v)
3. 그러나 교만하게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대적하는 원수들은 비참하고 참혹한 최후를 맞을 것입니다.(10~12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은 강하고 포악한 세력을 심판하시고, 그들에게 당해 신음하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이루실 심판과 구원을 바라보며 찬양합니다.
* 본문의 명제: 세상은 고난과 역경 같은 고통을 줘도 하나님은 피난처와 그늘이 되신다.
메시지
명제: 인생의 폭풍과 폭양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취할 합당한 태도가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피난처요 요새이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a. 하나님은 그 악인들을 애초부터 없애주셔서 환난이 없게 만들지 않으심. 악인의 괴롭힘을 받아 빈궁한 자가 되고 환난 당한 자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그늘이 되어 주심
b. 삶에서 어려움을 만나도 피난처이신 주님을 기억해야 함
2. 둘째로, 수치를 제하시는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a. 애초부터 포학자와 악인들을 제가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음. 고난과 역경 속에서 주님을 찾고 만나고 주님의 도우심을 누리며 성숙해 가게 하기 위함임
b. 인생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누려서 눈물이 씻기고 수치가 제거되는 삶이 되어야 함
3. 마지막으로, 주님의 백성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a. 인생의 어려움과 고통을 겪을 때는 주님의 도우심을 누릴 기회임. 주께 피하면 단순히 고통을 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기쁨과 즐거움까지 누리게 됨
b. 고난과 역경을 주시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당신의 백성들이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시기 위함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피난처와 요새가 되어 주시고, 눈물을 씻기고 수치를 제거해 주시며, 당신의 백성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어 주시고, 눈물을 씻어 주시고, 수치를 제거해 주시며, 당신의 백성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오늘 하루도 함께하여 주시고, 풍성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의 모든 일정들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안전하게 지켜 주시길…
② 허락하신 자리에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하고, 즐겁고 알차게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여 주시고, 주님과 더 깊고 풍성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가 통증 없이 평안 가운데 잘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우리의 그늘이 되어 주시는 주님을 기억하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을 만나도 주님을 바라보자!!!
- 인생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 주님께 도우심을 구하고,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면서,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자!!!
- 주님께로 피하면 단순히 고통을 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더하여 주실 것이니,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그 큰 은혜를 풍성히 누리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여 주시고, 더욱 더 풍성한 교제를 나눌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주님을 더욱 더 풍성히 경험하고, 누리면서,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일하심을 풍성히 누리면서, 주님과 아주아주 풍성한 나눔과 교제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게 하여 주시고,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만나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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