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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이사야 22:15~25] 주님께서 원하시는 지도자...

by 이소식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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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89일 주일

본문: 이사야 2215~ 25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 주시고, 저희들의 모든 필요들이 채워지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평안 가운데 사역에 전념하고, 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묵묵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5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궁중의 일을 책임진 총책임자 셉나에게 가서, 나의 말을 전하여라.

16 '네가 이 곳과 무슨 상관이 있기에, 이 곳에 누가 있기에, 여기에다 너의 무덤을 팠느냐?'" 높은 곳에 무덤을 파는 자야, 바위에 누울 자리를 쪼아 내는 자야!

17 그렇다! 너는 권세가 있는 자다. 그러나 주님께서 너를 단단히 묶어서 너를 세차게 내던지신다.

18 너를 공처럼 둥글게 말아서, 넓고 아득한 땅으로 굴려 버리신다. 네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네가 자랑하던 그 화려한 병거들 옆에서 네가 죽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는 너의 상전의 집에 수치거리가 될 것이다.

19 내가 너를 너의 관직에서 쫓아내겠다. 그가 너를 그 높은 자리에서 끌어내릴 것이다.

20 그 날이 오면, 내가 힐기야의 아들인 나의 종 엘리야김을 불러서,

21 너의 관복을 그에게 입히고, 너의 띠를 그에게 띠게 하고, 너의 권력을 그의 손에 맡길 것이니, 그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유다 집안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22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둘 것이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자가 없을 것이다.

23 단단한 곳에 잘 박힌 못같이, 내가 그를 견고하게 하겠으니, 1)그가 가문의 영예를 빛낼 것이다.

24 그의 가문의 영광이 그에게 걸릴 것이다. 종지에서 항아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은 그릇들과 같은 그 자손과 족속의 영광이, 모두 그에게 걸릴 것이다.

25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 날이 오면, 단단한 곳에 잘 박힌 못이 삭아서 부러져 떨어질 것이니, 그 위에 걸어 둔 것들이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주전 701년 전후의 히스기야 시대에 예루살렘 왕궁의 최고위직에 있었던 셉나와 엘리아김에 대한 말씀이다. 이 둘은 히스기야의 최측근으로, 그를 도와 앗수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한 핵심 인물들이었다. 여호와께서 흔들리는 다윗 왕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거듭 예루살렘의 정치에 개입하시지만, 왕궁 정치가들의 무책임과 무능력으로 인해 의도하셨던 결과를 내지 못하신다.

 

 

단락 구분

15~19절 월권한 셉나의 심판

A. 셉나에게 보내지는 이사야(15)

B. 고발(16)

C. 심판선언(17~19)

20~25절 엘리아김의 임명과 실패

A. 셉나를 대신하는 엘리야김(20~21a)

B. 엘리아김에서 주는 약속(21b~23)

C. 엘리아김의 실패(24~25)

 

 

배경이해

왕이나 제사장(렘 20:1~6[바스훌]; 암 7:16~17[아마샤]), 또는 예언자(렘 28:12~17[하나냐])를 제외하고 특정 개인과 관련해 말씀이 주어지는 경우는 매우 예외적이다. 말씀의 수신자로 등장하는 셉나와 엘리아김은 히스기야 왕의 최고위 관료였다. 셉나는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였고, 엘리아김은 셉나를 대신해서 그 자리를 물려받은 자였다. 이사야 36:3에 의하면 산헤립이 랍사게를 파견하자 히스기야는 '힐기야의 아들 왕궁을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로 구성된 협상단을 보낸다. 앗수르에 항복 조건을 협상하는 대표료 엘리아김이 임명되었다는 점은 그가 앗수르에 적대적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최고위직에서 서기관으로 강등된 셉나가 협상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는 것은 그가 여전히 히스기야의 신임을 잃지 않았음을 시사해준다. 요약하자면, 셉나는 히스기야의 최측근으로 반앗수르 정책을 주도했던 인물이며, 일관하여 반앗수르 정책을 비판한 이사야의 눈에는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자였다(18절).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왕 다음가는 지위에서 왕실의 모든 일을 책임지는 셉나는 예루살렘 성, 아마 왕의 묘실이 있는 곳에 자기 무덤을 마련했음. 앗시리아의 위협 앞에서 나라가 위태로운데, 그는 왕실과 백성을 위해 사용해야 할 권세를 자기 명예를 위해서 오용했음. 하나님은, 평안히 죽어 '여기' 묻히고 싶어 하는 셉나를 공처럼 둥글게 말아서 세차게 내던지겠다고 하심. 그러면 그는 '거기' 이국땅에서 죽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당장 그의 직위를 박탈하라고 하심.(15~19v)

 

2. 하나님은 셉나의 직위를 '나의 종'이라 부르시는 엘리야김에게 주실 것임. 엘리야김은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처럼 유다의 '아버지'가 될 것이고, '다윗 집의 열쇠'를 어깨에 메고 나라를 다스릴 것이며, '단단한 곳에 잘 박힌 못'처럼 견고해서 가문과 친족의 영광이 될 것임(20~24v)

 

3. 그러나 그런 그도 언젠가 삭아서 부러질 텐데, 그러면 그에게 매달린 사람들 역시 무너질 것임(25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은 자기 직무를 등한시하고 욕심을 채우려고 권력을 남용한 셉나를 파면하고, 그 자리에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엘리야김을 세우실 것입니다.

 

 

*  본문의 명제: 지도자의 명암에 따라 너희의 명운이 가늠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바른 믿음을 가진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Keyword: What kind of leader?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a. 셉나는 위기에 처한 나라보다 자기 명성에만 천착했음. 권력을 이용해 왕들의 묘실에 자기 묘실을 두려고 허세를 부리던 그는 직위해제 되고 광막한 곳으로 쫓겨남, 그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욕망만 추구한 그 백성과 운명을 같이할 것임

b. 우리는 동시대와 동행하지 말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도자를 세워야 함

 

2.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a. 셉나의 직위를 엘리아김에게로 넘기심. 다윗의 집을 다스릴 권한을 주어 그를 통해 견고한 나라를 누리게 하실 것임. 하지만 백성은 그의 시대를 통한 잠깐의 회복을 하나님의 자비의 신호인 줄 알지 못했음

b. 좀 더 나아진 상황을 보면서 잘못을 정당화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더 나아가는 지도자를 세워야 함

 

3. 마지막으로,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아는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a. 유다의 멸망을 막기에는 엘리아김 한 사람으로 역부족임. 유다의 희망처럼 보였지만 그 역시 애굽처럼 바벨론의 위협에서 예루살렘을 구해낼 수 없었음

b. 지도자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한계도 알아야 함. 회중을 자신의 사람들로 만들려 해서는 안 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동시대와 동행하지 않고 당신과 동행하는 지도자, 당신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지도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아는 지도자를 세워 나가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동시대와 동행하지 않고 당신과 동행하는 지도자, 당신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지도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아는 지도자를 세워 나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제 행동과 제 마음에 실망하지 말아 주시고, 그런 행동을 한 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시길, 그리고 그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묵묵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②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면서, 끝까지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본부 사역, 신대원 공부, 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들이 차근차근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평안 가운데 통증 없이 잘 생활해 나가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예담이가 마음의 평안을 찾고, 건강하게 잘 생활해 나가고, 홈스쿨링을 통해 하나님의 일꾼으로 바르고, 지혜롭게 잘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동시대와 동행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도자를 세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내 자신은 교회 안에서, 세상 밖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

 

- 내 앞에 놓여진 상황들을 보면서 나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저 묵묵히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자!!!

 

-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 주신 역할에 충실하고, 내 자신의 한계고 분명하게 깨닫고, 너무 과욕을 부리거나 허세를 부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과 동행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길 소망합니다. 제 앞에 놓인 상황들, 제가 마주한 상황들 속에서 저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애쓰지 말고, 변명만 늘어 놓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제게 맡겨 주신 역할에 충실하고, 제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깨닫고, 너무 지나친 과욕을 부린다거나 허세를 부리지 않도록 제 입술과 마음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묵묵히, 겸손히 주님의 일꾼으로 성장해 나가게 하여 주시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리면서, 주님과 더 깊은 사귐을 나누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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