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가방 묵상

[이사야 21:1~17] 버리지 못한 헛된 우상...

by 이소식 2020. 8. 7.
728x90
반응형





날짜: 202087일 금요일

본문: 이사야 211~ 17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다음 주 지나고 나서는 정말 엄청나게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날마다 양평에도 다녀와야 하고, 본부 사역에, 춘천에서의 사역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게 될 것 같은데, 주님께서 그 모든 일정들을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주관하여 주시고, 오고 가는 길도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은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 이것은 해변 광야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남쪽 광야에서 불어오는 회오리바람처럼 침략자가 광야에서 쳐들어온다. 저 무서운 땅에서 몰아쳐 온다.

2 나는 끔찍한 계시를 보았다. 배신하는 자가 배신하고 파괴하는 자가 파괴한다! 엘람아, 공격하여라! 메대야, 에워싸거라! "내가 바빌론의 횡포를 그치게 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탄식소리를 그치게 하겠다."

3 그러자 나는, 허리가 끊어지는 것처럼 아팠다. 아기를 낳는 산모의 고통이 이런 것일까? 온 몸이 견딜 수 없이 아팠다. 그 말씀을 듣고 귀가 멀었으며, 그 광경을 보고 눈이 멀었다.

4 나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공포에 질려 떨었다. 내가 그처럼 보고 싶어한 희망찬 새벽빛은, 도리어 나를 무서워 떨게 하였다.

5 내가 보니, 사람들이 잔칫상을 차려 놓고, 방석을 깔고 앉아서, 먹고 마신다. 갑자기 누가 명령한다. "너희 지휘관들아, 일어나거라. 방패를 들어라."

6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 그가 보는 대로 보고하라고 하여라.

7 기마병과 함께 오는 병거를 보거나, 나귀나 낙타를 탄 사람이 나타나면, 주의하여 살펴보라고 하여라."

8 파수꾼이 외친다. "지휘관님, 제가 온종일 망대 위에 서 있었습니다. 밤새 경계 구역을 계속 지키고 있었습니다."

9 그런데, 갑자기 병거가 몰려오고, 기마병이 무리를 지어 온다. 누가 소리친다. "바빌론이 함락되었다! 바빌론이 함락되었다! 조각한 신상들이 모두 땅에 떨어져서 박살났다!"

10 , 짓밟히던 나의 겨레여, 타작 마당에서 으깨지던 나의 동포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내가 그대들에게 전한다.

11 이것은 두마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세일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파수꾼아, 날이 새려면 얼마나 더 남았느냐?"

12 파수꾼이 대답한다. "아침이 곧 온다. 그러나 또다시 밤이 온다. 묻고 싶거든, 물어 보아라. 다시 와서 물어 보아라."

13 이것은 아라비아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드단 사람들아, 아라비아의 메마른 덤불 속에서 밤을 지새우는 드단의 행상들아,

14 목마른 피난민들에게 마실 물을 주어라. 데마 땅에 사는 사람들아, 아라비아의 피난민들에게 먹거리를 가져다 주어라.

15 그들은 칼을 피하여 도망다니는 사람들이다. 칼이 그들을 치려 하고, 화살이 그들을 꿰뚫으려 하고, 전쟁이 그들의 목숨을 노리므로,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16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 년 기한으로 머슴살이를 하게 된 머슴이 날 수를 세듯이, 이제 내가 일 년을 센다. 일 년 만에 게달의 모든 허세가 사라질 것이다.

17 게달의 자손 가운데서 활 쏘는 용사들이 얼마 남는다고 하여도, 그 수는 매우 적을 것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21장은 해변 광야(바벨론)와 두마와 아라비아의 드단과 게달의 심판을 선포한다. 이들 민족들이 심판에 떨어지는 이유는 달리 제시되지 않는다. 바벨론의 경우만 2절과 9절의 폭력과 우상숭배에 관한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진다. 또 엘람과 메대의 공격으로 멸망당하는 바벨론을 제외하면 두마와 드단과 게달을 위협하는 적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단락 구분

1~10절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

A. 묵시와 그에 대한 반응(1~4)

B. 갑작스러운 적의 침략(5)

C. 파수꾼의 보고(6~9)

D. 여호와께 들은 것(10)

11~12절 두마에 관한 경고

13~17절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

A. 드단에 관한 말씀(13~15)

B. 게달에 관한 말씀(16~17)

 

 

배경이해

10절의 '내가 짓밟은 너여, 내가 타작한 너여'는 의역으로, 머두샤티 우벤고르니는 직역하면 '나의 짓밟히/타작된 것아, 나의 타작마당의 아들아'이다. '나'는 이론상 여호와 또는 이사야가 될 수 있다. 1) 여호와로 간주할 경우 하반절의 '나'는 분명하게 이사야이기에, 하반절에서 분리시켜 독립 문장으로 읽어야 한다(NAU). 이때 여호와께서 짓밟은/타작한 대상은 이스라엘 또는 바벨론이 모두 가능하다. 전자라면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통해 심판한 당신 백성의 절망적 처지를 안타까워하며 부르는 말이고, 후자라면 엘람과 메대에 의한 바벨론의 정복이 여호와의 결정임을 확실하게 해주는 말로 2절의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와 시작과 마지막에서 짝을 이룬다. 2) 이사야로 간주할 경우에는 하반절에 직접 연결되면서 자기 백성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 위로가 담긴 표현이다. 바벨론에 짓밟힌 것으로 끝장이 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짓밟은 바벨론을 멸망시키기로 했기에, 소망을 갖고 그때를 기다리면 된다. 여기서는 ''를 이사야로 간주하고 해석한다. '짓밟힌/타작된 것'은 여성 단수로 시온을, '타작마당의 아들'은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 같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바빌론은 사막에 세워졌지만, 유프라테스강 지류를 접하고 있어 물이 풍부합니다. 성 외곽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고 내부엔 여러 수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서, 수상 도시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위대한 도시를 '해변 광야'라 부르시며 멸망을 선언하십니다. 메대-페르시아 연합군이 바빌론을 파괴할 것입니다. 이것은 이사야가 새벽빛처럼 기다리던 소식이지만, 그 엄중함에 몸이 아프고 마음이 떨렸습니다. 이사아갸 보니 바빌론이 연회를 즐기고 있을 때, 말과 병거와 낙타를 타고 오는 메대-페르시아 군대에게 순식간에 함락되어 우상과 함께 망하고 맙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짓밟은 세력의 운명입니다.(1~10v)

 

2.두마 즉 에돔은 강대국에게 지배당하는 밤이 속히 끝나고 아침이 오길 바라지만, 그들의 미래를 밤의 연속일 것입니다.(11~12v)

 

3. 아라비아는 교역을 통해 부를 쌓았지만, 전쟁 때문에 피난민 신세로 전락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선 뛰어난 궁수도 속수무책일 것입니다. 아라비아의 영광도 곧 사라질 것입니다.(13~17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은 바빌론과 에돔과 아라비아의 멸망을 에고하십니다. 특히 강한 힘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바빌론의 영광도 느닷없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  본문의 명제: 세상의 어떤 분도, 어떤 힘도 영원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아직도 버리지 못한 헛된 우상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는 오만함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a. 바벨론(해변 광야)이 함락됨. 한때 하나님의 심판 도구 역할을 했던 무한한 '바다'와 같다고 자신만만하던 그들이였지만, 실상은 메마른 '사막'에 불과했고, 결코 교만을 이기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음

b. 역사가 일관되게 증명하듯,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권력은 한 번도 영원한 적이 없음

 

2. 둘째로, 우리는 헛된 우상을 향하는 시선을 의지적으로 내려 놓아야 합니다.

a. 약자들에게 잔혹했던 바벨론의 멸망은 그 혹독한 묵시를 본 선지자가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참혹했음. 패잔병을 통해 들은 바벨론의 함락 소식은 짓밟혔던 자들에게는, 심판의 두려움을 아는 자들에게는 '복음'이 되었을 것임. 하지만 우상을 버리지 않는 자들에게는 뼈아픈 소식일 뿐임

b. 헛된 우상을 쫓는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내려놓고, 주님만을 찬양하고 예배해야 함

 

3.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 없는 오늘의 영광에 기대어 살려는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a. 아침은 잠시, 다시 밤이 찾아옴. 두마가 의지하던 앗수르가 멸망하고 머지않아 바벨론도 멸망할 것임. 바벨론 왕의 도피처이자 본거지였던 아라비아의 영화도 곧 쇠하고 말 것임. 잠시 찾아온 아침은 희망이 아닌 더 큰 절망만 안겨다 줄 것임

b. 하나님 외에 더 신뢰할 세력은 없고, 하나님보다 더 안전한 곳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영광보다 하나님 없는 오늘의 영광에 기대어 살려는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이스라엘이 신뢰할 유일한 분이시고, 이스라엘의 유일한 피할 피난처가 되어 주시며, 이스라엘의 영광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가 신뢰할 유일한 분이시고, 우리가 피할 피난처가 되어 주시며, 우리의 영광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스케줄러를 가득 메운 모든 일정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고, 지혜롭게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처리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앞으로 진행될 신대원 공부도 그렇고, 아이와 함께하는 홈스쿨링도 그렇고, 지혜롭게 잘 준비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좌정하여 주시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끈기와 인내로 붙잡아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통증 없이 잘 생활해 나가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붙잡아 주시고, 함께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항상 교만함, 오만함을 경계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지켜 보고 계시고, 주님께서 도와 주셨기 때문에 이만큼이라도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늘 겸손히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나아가자!!!

 

- 헛된 우상들에게 마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주님만을 바라고,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만을 신뢰하며 나아가기 위해서 날마다 나를 꺾고, 또 꺾자!!!

 

-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때 우리의 암당했던 현실과 미래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밝고 힘찬 미래로 변모될 것을 굳게 믿고, 그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어렵고 힘든 말씀들을 더 깊이 깨달아 알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힘겹고 어렵게 느껴지는 말씀들 속에 담긴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뜻과 계획 안에 거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늘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늘 주님 앞에 겸손히 머리를 조아리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헛된 우상을 향하려는 제 마음을 의지적으로 꺾고, 또 꺾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저와 동행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늘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