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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이사야 22:1~14] 버리지 못한 헛된 기대...

by 이소식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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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88일 토요일

본문: 이사야 221~ 14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아침 일찍 춘천까지 안전하게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주말, 주일 일정들을 잘 감당하고, 또 안전하게 안산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맡겨 주신 사역들을 성실히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고, 어렵고 힘든 상황들 속에서 주님의 목적과 뜻을 더 깊이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 이것은 '환상 골짜기'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너희가 무슨 변을 당하였기에, 모두 지붕에 올라가 있느냐?

2 폭동으로 가득 찬 성읍, 시끄러움과 소동으로 가득 찬 도성아, 이번 전쟁에 죽은 사람들은 칼을 맞아 죽은 것도 아니고, 싸우다가 죽은 것도 아니다.

3 너희 지도자들은 다 도망 치기에 바빴고, 활도 한 번 쏘아 보지 못하고 사로잡혔다. 사로잡힌 너희들도, 아직 적군이 멀리 있는데도, 지레 겁을 먹고 도망 가다가 붙잡혀서 포로가 되었다.

4 그러므로 내가 통곡한다. 다들 비켜라! 혼자서 통곡할 터이니, 나를 내버려 두어라! 내 딸 내 백성이 망하였다고, 나를 위로하려고 애쓰지 말아라.

5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친히 '환상 골짜기', 혼란과 학대와 소란을 일으키시는 날을 이르게 하셨다. 성벽이 헐리고, 살려 달라고 아우성 치는 소리가 산에까지 사무쳤다.

6 엘람 군대는 화살통을 메고 왔고, 기마대와 병거대가 그들과 함께 왔으며, 기르 군대는 방패를 들고 왔다.

7 너의 기름진 골짜기들은 병거부대의 주둔지가 되었고, 예루살렘 성문 앞 광장은 기마부대의 주둔지가 되었다.

8 유다의 방어선이 뚫렸다. 그 때에, 너희는 '수풀 궁'에 있는 무기를 꺼내어 오고,

9 '다윗 성'에 뚫린 곳이 많은 것을 보았고, '아랫못'에는 물을 저장하였다.

10 예루살렘에 있는 집의 수를 세어 보고는, 더러는 허물어다가, 뚫린 성벽을 막았다.

11 또한 '옛 못'에 물을 대려고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일이 이렇게 되도록 하신 분을 의지하지 않고, 이 일을 옛적부터 계획하신 분에게는 관심도 없었다.

12 그 날에,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슬피 울라고 하셨다. 머리털을 밀고, 상복을 몸에 두르라고 하셨다.

13 그런데 너희가 어떻게 하였느냐? 너희는 오히려 흥청망청 소를 잡고 양을 잡고,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며 "내일 죽을 것이니, 오늘은 먹고 마시자" 하였다.

14 그래서 만군의 주님께서 나의 귀에 대고 말씀하셨다. "이 죄는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받지 못한다."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멸망을 눈앞에 두었던 예루살렘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국면 전환에 환호한다. 다들 구원과 해방의 기쁨에 들떠 소란하게 떠든다. 이들은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앗수르 군대가 왜 갑자기 철군하게 됐는지를 파악해보려 하지 않고 눈앞의 승리만 즐긴다. 이들의 영적 무지와 무책임을 보며 이사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이 필연임을 예감하고 탄식한다.

 

 

단락 구분

1~4절 예루살렘의 환호와 예언자의 탄식

A. 환호하는 성(1~2a)

B. 부패한 지도자들(2b~3)

C. 절망하는 예언자(4)

5~8a절 여호와의 날

A. 혼란의 날(5)

B. 포위당한 예루살렘(6~7)

C. 벗겨진 유다의 덮개(8a)

8b~11절 군사적 대비

A. 병기를 바라보는 자들(8b~9)

B. 방어 시설 점검(10~11a)

C. 여호와를 바라보지 않는 자들(11b)

12~14절 멸망을 확정 짓는 완악함

A. 회개하지 않는 예루살렘(12~13)

B. 멸망을 피할 수 없게 하는 죄악(14)

 

 

배경이해

22장에는 두 개의 독립된 말씀이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는 표제어 아래 함께 자리한다. 둘 다 주전 701년 산헤립에 의한 예루살렘의 포위 공격과 해방을 배경으로 주어진 말씀으로, 히스기야 시대에 선포된 말씀들이 수집된 28~33장 사이에 놓이는 것은 더 적합해 보인다. 특히 1~14절의 말씀은 주제와 내용에서 29:1~8에 매우 가깝다. 13~23장에는 민족들의 신탁이 수집됐기에 이 두 말씀의 현재 위치는 예외적이다. 물론 예루살렘과 유다의 불순종을 고발하는 말씀이 민족들의 신탁 안에 우연히 포함된 것은 아니다. 여호와의 놀라운 구원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그분께로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예전의 삶에 그대로 머물렀다. 주전 701년의 구원사를 두 눈으로 보고도 신앙적으로 반응할 수 없었고, 여호와의 계획을 깨달아 알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었던 유다는 더는 그분 백성이 아니다. 여호와를 떠난 유다는 이방 민족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주신 고상한 이상을 잃어버리고, 깊고 어두운 골짜기처럼 이상이 결핍된 '환상 골짜기'가 되었음. 그들은 지도자들이 제대로 한 번 맞서지도 않고 도망치다가 잡히고, 백성들도 포로로 붙잡혔는데도, 전쟁에서 사람이 많이 안 죽었다며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호들갑 떨고 기뻐할 정도임. 이사야는 예루살렘이 멸명하는 기막힌 상황을 내다보며 슬피 통곡함(1~4v)

 

2. 하나님은 정신 못 차리는 '환상 골짜기'에 혼란과 학대와 소란이 일어날 날,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을 정하심. 대규모 침략군이 완전 무장을 하고 예루살렘을 포위할 것임. 그제야 유다는 무기를 준비하고 무너진 성벽을 보수하고 저수지를 파서 식수도 확보해 보지만, 정작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껜 관심을 주지 않을 것임(5~11v)

 

3. 하나님은 유다에게 슬퍼하며 통회하길 요구하시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믿지 못하고 "오늘 먹고, 내일 죽자"라고 하며 흥청망청해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지름(12~14v)

 

 

*  본문의 정리: 이사야는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잃어버린 예루살렘을 '환상 골짜기'라 부르며 그들에게 경고합니다. 그들은 멸망 앞에서 하나님을 잊조 소망을 잃은 채 흥청망청 시간을 보냅니다.

 

 

*  본문의 명제: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서 돌이키지 않고도 사함 받고 위로 받는 길은 없다.

 

 

메시지

 

명제: 아직도 우리 안에 버리지 못한 헛된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을 만큼 평안하려는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a. 이름만 환상의 골짜기일 분 우상에 취한 환란의 도성임. '성전 불패'라는 거짓 신념에 빠져 다가오는 위기도 감지하지 못했음. 아니 알고도 무시했음. 하지만 머지않아 환락은 공포로 바뀌고, 예루살렘은 잿더미가 될 것임

b. 말씀이 들리지 않을 만큼 편안한 것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임을 잊지 말아야 함

 

2. 둘째로, 하나님 없이 대책을 세워서 해결하려는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a. 중무장한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자 유다는 자구책을 강구함. 취약한 부분을 세심하 살펴 전쟁을 대비하면서도, 정작 그들의 운명을 쥐고 계신 하나님께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음.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준비는 하지 않은 것음

b. 하나님 없이 대책을 세워서 해결하려는 헛된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함

 

3. 마지막으로, 용서 없이 심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a. 임박한 심판 앞에서 회개 요구를 묵살한 채 잔치를 벌이고 있음. 잠깐의 회복에 만족하며 먹고 마시는 데 열중한 것임. 끝까지 하나님을 죽은 신 취급하며 자멸을 자초함. 오판이 아닌 오만임

b. 죽어도 안 돌아오겠다는 자들을 죽기까지 용서하지 않는 것이 심판임, 돌이키지 않고 살길은 없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우리 스스로 돌이켜야 할 죄가 남아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당신만을 앙망하고 공경하길 바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 돌이켜야 할 죄가 남아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당신만을 앙망하고 공경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나를 꺾고 또 꺾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슬르려는 노력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도우심과 그 때를 묵묵히 기다릴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길…

 

② 앞으로의 모든 일정들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피곤치 않도록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고, 양평까지 오고 가는 길을 지켜 주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신학공부도 주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성실히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의 건강을 붙잡아 주시고,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며, 평안 가운데 통증 없이 잘 생활해 나가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손쉬운 위로, 섣부른 의미 부여로 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손쉽게 모면하려고 하지 말고, 주님께로부터 들어야 할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겸손히 회개하며, 그분의 회복을 기다리자!!!

 

-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적인 방법이나 다른 것들을 의지하려고 하지 말고, 여호와를 앙망하고 공경하면서,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고, 그분의 일하심을 묵묵히 기다리도록 하자!!!

 

-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다시금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고, 주님의 연단과 그 훈련을 묵묵히 잘 견뎌내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헤롭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만이 이 상활을 타개할 수 있게 하여 주시는 유일한 분이심을 알고, 주님께만 구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주님의 때를 묵묵히 기다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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