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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예레미야 36:20~32]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by 이소식 2018.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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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118일 목요일

본문: 예레미야 3620~ 32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합니다. 저희들에게 맡겨 주신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이어 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 다시금 들어가서 사역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Plan B를 가동시켜야 하는 건가요? 저로서는 도저히 방법을 찾을 수가 없네요. 주님, 부디 저희들이 나아갈 바를 알려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개역개정>

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 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1 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새번역>

20 그리고 고관들은 그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보관하여 두고, 왕궁의 뜰로 들어가서, 왕에게 이르러, 그 말을 모두 왕에게 전하였다.

21 전하는 말을 들은 왕은 여후디를 보내어 그 두루마리를 가져 오게 하였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서 있는 모든 고관들 앞에서 낭독하여 들려주었다.

22그 때는 아홉째 달이어서, 왕이 겨울 별관에 머물렀으며, 왕 앞에는 불피운 난로가 놓여 있었다.

23 그런데 여후디가 그 두루마리에서 서너 칸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왕은 읽은 부분을 서기관의 칼로 잘라 내어서, 난로에 던져 넣었다. 이렇게 왕은 온 두루마리를 다 난로 불에 태웠다.

24 그런데 왕과 그의 신하들 모두가, 이 말씀을 다 듣고 나서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면서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않았다.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에게 그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도록 간청까지 했었으나,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26 왕은 오히려, 왕자 여라므엘을 비롯하여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숨기셨다.

27 예레미야가 불러 주고 바룩이 받아 쓴 그 두루마리를 왕이 태운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28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태워 버린 첫째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던 먼젓번 말씀을 모두 그 위에 다시 적고,

29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주님의 말을 전하라고 하셨다. "나 주가 말한다. 너는 예레미야에게 '왜 두루마리에다가, 바빌로니아 왕이 틀림없이 와서 이 땅을 멸망시키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멸절시킬 것이라고 기록하였느냐' 하고 묻고는, 그 두루마리를 태워 버렸다.

30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두고서 나 주가 말한다. '그의 자손 가운데는 다윗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없을 것이요, 그의 시체는 무더운 낮에도 추운 밤에도, 바깥에 버려져 뒹굴 것이다.

31 나는 이렇게, 여호야김과 그의 자손에게만이 아니라 그의 신하들에게도, 그들이 저지른 죄를 벌하겠다. 그들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내가 경고하였으나 그들이 믿지 않았으므로, 내가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

32 그래서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에 태운 두루마리에 기록한 말씀을 모두 기록하였는데, 이번에는 그와 비슷한 말씀이 더 많이 추가되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레미야가 선포한 여호와의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가 겨울궁 화롯불의 불쏘시개가 된다.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왕권을 비판하는 예언자는 제거해버려야 할 사회적 불안 요소 또는 정적에 불과했다.

 

 

단락 구분

20~26절 왕의 반응

A. 왕에게 보고(20)

B. 두루마리의 낭독(21)

C. 왕과 신하들의 반응(22~26)

27~32절 다시 기록되는 두루마리

A. 확장된 도입부(27)

B. 지시 내용(28)

C. 여호야김에게 주는 말씀(29~31)

D. 지시의 이행(32)

 

 

배경이해

예언자가 대변하는 신권과 왕권의 갈등과 대립은 왕정이 도입될 때부터 멸망에 이르기까지 계속된 중심 주제였다. 이스라엘의 왕권은 처음부터 반역의 씨를 내포하고 있었다(참조. 삼상 8:4~9). 여호와께서 허락하시기는 했지만, 은총의 선물로 주신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왕권은 점차 그 본색을 드러내며 예언자들과 충돌했다. 왕권을 여호와의 권위로 비판한 나단과 갓의 전통이 엘리야와 엘리사를 거쳐 소위 문서예언자들에게로 이어졌다. 예언자들은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왕도 여호와의 권위 아래 있음을 주장했고, 왕은 여호와의 권위로부터 분리된 독자적 권위를 주장했다. 왕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활동 범위를 종교의 영역에 한정했으며, 정치가 왕궁의 일을 독점했다. 반면 예언자들에게 종교와 정치는 분리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었다. 종교적 경건은 사회와 정치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했다. 여호와께서 종교뿐만 아니라 정치의 최종 결정자이셨다. 예레미야서에 의하면 여호야김은 이런 부정적 흐름의 최정점에 서 있는 왕이었다.

 

 

본문의 연구(관찰/연구)

 

(20v) 고관들은 그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보관하여 두고, 왕궁의 뜰로 들어가서, 왕에게 이르러, 그 말을 모두 왕에게 전함

(21v) 전하는 말을 들은 왕은 여후디를 보내어 그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였고,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서 있는 모든 고관들 앞에서 낭독하여 들려줌

(22v) 그 때는 아홉째 달이어서, 왕이 겨울 별관에 머물렀으며, 왕 앞에서는 불피운 난로가 놓여 있었음

(23v) 그런데 여후디가 그 두루마리에서 서너 칸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왕은 읽은 부분을 서기관의 칼로 잘라 내어서, 난로에 던져 넣었고, 이렇게 왕은 온 두루마리를 다 난로불에 태웠음

(24v) 그런데 왕과 그의 신하들 모두가 이 말씀을 듣고 나서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면서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않았음

(25v)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에게 그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도록 간청까지 했었으나, 왕은 그 말을 듣지 않았음

(26v) 왕은 오히려 왕자 여라므엘을 비롯하여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하라고 하였지만, 주님께서 그들을 숨기심

(27v) 예레미야가 불러 주고 바룩이 받아 쓴 그 두루마리를 왕이 태운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28v)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태워 버린 첫째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던 먼젓번 말씀을 모두 그 위에 다시 적고,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주님의 말을 전하라고 하심

(29v)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주님의 말을 전하라고 하시면서 너는 예레미야에게 왜 두루마리에다가, 바빌로니아 왕이 틀림없이 와서 이 땅을 멸망시키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멸절시킬 것이라고 기록하였느냐고 묻고는 그 두루마리를 태워 버렸음

(30v)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두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의 자손 가운데는 다윗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없을 것이요, 그의 시체는 무더운 낮에도 추운 밤에도 바깥에 버려져 뒹굴 것이라고 하심

(31v) 주님께서는 이렇게 여호야김과 그의 자손에게만이 아니라 그의 신하들에게도, 그들이 저지른 죄를 벌하실 것이라고 하셨고, 그들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경고하였으나 그들이 믿지 않았으므로, 주님께서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하심

(32v) 그래서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고,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에 태운 두루마리에 기록한 말씀을 모두 기록하였는데, 이번에는 그와 비슷한 말씀이 더 많이 추가되었음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바룩을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불에 태워 버리는 여호야김(20~23v)

 

2. 고관들은 두루마리 책을 듣고 놀랐지만 왕과 신하는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옷도 찢지 않았고, 오히려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하려고 함(24~26v)

 

3.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여호야김이 불태운 두루마리 책의 내용을 다시 기록하라고 하심(27~32v)

 

 

* 본문의 명제: 너희가 기록된 말씀 두루마리를 태울 수는 있어서 그 말씀을 태울 수는 없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에 합당한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마음을 찢고, 회개해야 합니다.

a. 고관들은 말씀을 듣고 놀랐지만, 왕과 측근들은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았음

b. 내 마음을 찌르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먼저 마음을 찢고, 회개해야 함

 

2. 둘째로, 우리의 욕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a. 요시야는 우상을 불태웠는데, 여호야김은 두루마리 책을 찢고 오히려 자기 욕망을 더욱 부채질하였음

b. 내 욕망을 재조정하도록 요구하시는 말씀과 어긋나는 내 생각과 내 욕망을 주님 앞에 내려 놓아야 함

 

3. 마지막으로, 두려워해야 합니다.

a. 방백들은 두루마리 책의 말씀을 듣고 놀랐지만 왕과 신하는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옷도 찢지 않았음

b. 두루마리를 태울 수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불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늘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받아야 함

 

 

개인적 적용

 

1. 내 어둠을 드러내는 말씀, 내 욕망을 재조정하도록 요구하는 말씀 앞에서 마음을 찢고 회개하도록 하자!!!

2. 내 인생의 주도권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 드리고,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도록 하자!!!

3.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항상 그분의 말씀이 내 삶의 기준점이 되도록 하자!!!

 

 

묵상과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내게 주시는 그 말씀을 헛되어 듣지 않고, 흘려 버리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받고, 마음을 찢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내 욕망이나 내 계획이 아니라,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나아갈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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