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3월 17일 토요일
본문: 예레미야애가 3장 1절 ~ 18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저희들의 길을 열어 주시고, 저희들이 걱정하는 바가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마을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고, 이곳에서 그런 작업들을 계속해서 해 나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좀 더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쓸 수 있길 소망하고, 그 글들이 마을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문이 되어 주길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개역개정>
1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
2 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
5 고통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10 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에 있는 사자 같으사
11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
12 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심이여
13 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새번역>
1 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맞고, 고난당하는 자다.
2 주님께서 나를 이끄시어,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헤매게 하시고,
3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구나.
4 주님께서 내 살갗을 약하게 하시며, 내 뼈를 꺾으시며,
5 가난과 고생으로 나를 에우시며,
6 죽은 지 오래 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서 살게 하신다.
7 내가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8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9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내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나를 괴롭히신다.
10 주님께서는, 엎드려서 나를 노리는 곰과 같고, 몰래 숨어서 나를 노리는 사자와 같으시다.
11 길을 잘못 들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외롭게 하신다.
12 주님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아서, 활을 당기신다.
13 주님께서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로 내 심장을 뚫으시니,
14 내 백성이 모두 나를 조롱하고, 온종일 놀려댄다.
15 쓸개즙으로 나를 배불리시고, 쓴 쑥으로 내 배를 채우신다.
16 돌로 내 이를 바수시고, 나의 얼굴을 땅에 비비신다.
17 내게서 평안을 빼앗으시니, 나는 행복을 잊고 말았다.
18 나오느니 탄식뿐이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님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3장은 예레미야애가에서 가장 길다. 1, 2, 4장이 알파벳의 개수에 따라 22절로 구성된 것과 달리 3장은 각 알파벳의 철자마다 3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다른 장의 세 배 분량인 66절로 구성되어 있다. 3장은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고난을 여러 가지로 묘사한 1~18절과 누군가 여호와께 이야기하는 19~39절, 우리끼리 하는 말인 40~41절, 우리가 여호와께 하는 말인 42~47절, 나의 탄식인 48~54절, 나의 기도인 55~66절로 분류된다.
단락 구분
1~6절 진노의 날에 나를 치신 여호와
7~9절 나의 길을 막으신 여호와
10~18절 모든 소망이 끊어진 시인
배경 이해
쓴 것으로 번역된 마로르는 약재로 쓰이던 쓴맛이 나는 풀이다. 예레미야애가 3:15에 나타난 것 말고는 유월절에 먹던 쓴 나물을 가리킨다. 그리고 쑥으로 번역된 라이나는 쓴맛이 나는 식물로 고통이나 슬픔에 대해 비유적으로 사용된다(참조. 암 5:7; 6:12; 잠 5:4).
2. 본문 묵상하기
< 하나님(예수님, 성령님) >
- 시인을 이끌어,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헤매게 하시고,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 하나님
- 시인의 살갗을 약하게 하시며, 뼈를 꺾으시고, 가난과 고생으로 시인을 에우시며, 죽은 지 오래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서 살게 하신 하나님
- 시인이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시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시인의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시인을 괴롭게 하시는 하나님
- 엎드려서 시인을 노리는 곰과 같고, 몰래 숨어서 시인을 노리는 사자와 같으신 하나님
- 길을 잘못 들게 하시며, 시인의 몸을 찢으시며, 시인을 외롭게 하신 하나님
- 시인을 과녁으로 삼아서, 활을 당기시고,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로 시인의 심장을 뚫으시는 하나님
- 쓸개즙으로 시인을 배불리시고, 쓴 쑥으로 시인의 배를 채우시는 하나님
- 돌로 시인의 이를 바수시고, 시인의 얼굴을 땅에 비비시며, 시인에게서 평안을 빼앗아 가시는 하나님
- 그의 품성/그는 누구신가?
- 그의 사역/그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
< 인간 >
-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맞고, 고난당하는 자는 자신이라고 고백함
- 동족들이 모두 시인을 조롱하고, 온종일 놀려댐
- 시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오로지 탄식뿐이며, 시인에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님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짐
- 그의 모범(본 받을 것)
- 그의 경고(본받지 말 것)
< 나 >
- 때로는 주님을 진노케 하는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하고, 그분께 용서를 구해야 함
- 때로는 우리의 길을 막으시는 그분의 마음을, 그분의 뜻을 조금이라고 헤아리면서 그분의 때를 기다리고, 그분께서 길을 열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함
- 우리의 유일한 길이 되어 주시고,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 되어 주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잊지 말고, 모든 소망이 끊어졌다 할지라도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주님이심을 잊지 말고,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께 도움을 구해야 함
- 나의 결단(고칠 것/실천할 것)
- 나의 기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진노의 날 예레미야를 치시고, 그의 길을 막으시고, 모든 소망을 끊으신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유일한 길이 되어 주시고,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 오늘의 기도제목 >
①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면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주님께서 마을로 향하는 그 길을 열어 주시고, 마을에서 담대하게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시길...
② 매일매일 주님의 진노를 키우는 삶이 아니라, 주님의 기쁨이 되고, 주님의 마음을 흡족케 하는 자가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늘 용서를 구하면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의 모습을 지켜 나가고, 겸손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면서 성장과 성숙을 위한 노력들을 지속시켜 나갈 수 있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담담이의 홈스쿨링을 저희 부부가 잘 준비하고, 담담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또 열심히 공부도 하면서 이 아이를 주님의 자녀로, 주님의 일꾼으로,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는 일을 옆에서 잘 도울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 끈기와 인내를 허락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다른 헛된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매일매일 해야 할 일들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그 일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감으로써 주님의 마음을 더욱 더 흡족하게 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아무리 내 모습을 보고 진노하시고, 내 길을 막으시고, 모든 소망이 끊어졌다 할지라도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시며, 우리의 길을 열어 주시는 유일한 도움이심을 잊지 말고, 더욱 더 그분을 의뢰하고, 의지하도록 하자!!!
- 조급해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꼬인 매듭을 풀듯이 나아가고, 한걸음한걸음 주의를 기울이면서 발걸음을 내딛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푯대를 바라보며 전진해 나아가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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