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3월 18일 주일
본문: 예레미야애가 3장 19절 ~ 39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하나하나 잘 준비하고, 주님께서 제게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계속해서 그 일을 잘 감당하고, 완수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고, 그 아이들을 실천에 옮기면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언어의 변화도 잘 감지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풍성한 결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나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개역개정>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4 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 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새번역>
19 내가 겪은 그 고통, 쓴 쑥과 쓸개즙 같은 그 고난을 잊지 못한다.
20 잠시도 잊을 수 없으므로, 울적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21 그러나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오히려 희망을 가지는 것은,
22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23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큽니다."
24 나는 늘 말하였다.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주님은 나의 희망!"
25 주님께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26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27 젊은 시절에 이런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좋고,
28 짊어진 멍에가 무거울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좋고,
29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니 겸손하게 사는 것이 좋다.
30 때리려는 사람에게 뺨을 대주고,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31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32 주님께서 우리를 근심하게 하셔도,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33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다.
34 세상에서 옥에 갇힌 모든 사람이 발 아래 짓밟히는 일,
35 가장 높으신 주님 앞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일,
36 재판에서 사람이 억울한 판결을 받는 일, 이러한 모든 일을 주님께서 못 보실 줄 아느냐?
37 말씀으로 명령하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이 누구냐? 주님이 아니시더냐?
38 궂은 일도 좋은 일도, 가장 높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셔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
39 어찌하여 살아 있는 사람이, 자기 죄값으로 치르는 벌을 불평하느냐?
본문으로 들어가기: 3장의 둘째 단락에서 시인은 개인의 고난에서 여호와께 대한 고백으로 넘어간다. 시인은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과 선하심에 기대야 한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잠잠히 기다리며 이 단락을 시작한다.
단락구분
19~24절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한 찬양
25~30절 현재 인간이 해야 할 일들
31~36절 하나님의 정의
37~39절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강조
배경 이해
여호와는 선하시다. 이는 호의를 품고 친절하고 너그럽고 관대하고 따뜻하고 자비롭게 대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예레미야는 황폐해진 예루살렘의 운명을 여호와가 되돌리실 때가 되면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하는 소리가 다시 들릴 것이라 하였다(렘 33:11). 나훔은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고 하였다(나 1:7). 시편 100:5과 135:3에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가 선하시다고 하였다. 또 다른 시편 기자는 여호와가 모든 것을 선대하신다고 노래하였다(시 145:9). 여호와의 선하심은 환난에 처한 인간이 의지할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다.
본문의 연구(관찰/연구)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마음에 품고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 하나님은 성실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잠잠히 치욕을 참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인자를 베푸실 것이다.
(19v) 자신이 겪은 그 고통, 쓴 쑥과 쓸개즙 같은 그 고난을 잊지 못함
(20v) 잠시도 잊을 수 없어서 울적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음
(21v) 그러나 마음 속으로 곰곰히 생각하며 오히려 희망을 갖게 됨
(22v) 왜냐하면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임
(23v)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큼
(24v)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이며, 주님은 나의 희망임
⇒ 19~24절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고초와 재난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한다. 기억은 관계 회복의 시작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당하는 것을 보시고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셨다. 이로써 출애굽이 시작되었다. 시인은 이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고난을 기억해달라고, 그리고 구원해달라고 요청한다. 20절에서 시인은 내 마음이 반드시 기억한다고 고백하는 동시에 낙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여기서 시인이 기억하는 것은 고난과 재난이다. 그러나 시인은 21절에서 이것을 마음에 담아두었기 때문에 소망이 되었다고 갑자기 분위기를 전환한다. ‘이것’은 여호와의 성품들이다. 시인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하며 소망을 품기 시작했다.
(25v) 주님께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복을 주심
(26v)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음
(27v) 젊은 시절에 이런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좋음
(28v) 짊어진 멍에가 무거울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좋음
(29v)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니 겸손하게 사는 것이 좋음
(30v) 때리려는 사람에게 빰을 대주고,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주면 됨
⇒ 25~30절 기다리는 인간들이 무멋을 행할지에 대한 것을 말하고 있다. 특히 25~27절은 동일한 형식으로 좋은 것 세 가지를 말한다. 25절에서 시인은 여호와를 기다리고 찾는 자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신 분이라고 찬양한다. 17절에서 좋은 것을 잊어버렸는데, 25절에서 좋은 것 되시는 여호와를 다시 기다리고 찾는다. 여호와를 ‘구하다’라는 단어는 여호와께 묻고 도움을 요청한다는 뜻이다. 26절에서는 계속해서 기다림의 모티프가 이어진다. 화자는 잠잠히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시간이 시작될 때까지, 즉 구원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한다는 의미다.
(31v)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버려 두지 않으심
(32v) 주님께서는 우리를 근심하게 하셔도,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심
(33v)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심
(34v) 세상에서 옥에 갇힌 모든 사람이 발 아래 짓밟히는 것을 주님께서 보실 것임
(35v) 가장 높으신 주님 앞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일을 주님께서 보실 것임
(36v) 재판에서 사람이 억울한 판결을 받는 일도 주님께서 보실 것임
⇒ 31~36절 31절은 ‘왜냐하면’으로 해석되는 키로 시작된다. 시인은 현재의 고통과 고난을 왜 참고 기다려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주님이 영원히 이스라엘을 내쫓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70년 뒤에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를 징계하시지만 영원히 버리는 분이 아니시다. 32절에서는 고통스럽게 하실지라도 하나님은 인자하심이 많기 때문에 끝내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을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시는 게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기 때문이다(33절). 즉, 현재 이스라엘에게 내려진 고난과 슬픔은 이스라엘의 죄 때문이지 하나님의 변덕이나 악함 때문이 아니다.
(37v) 말씀으로 명령하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이 바로 주님이심
(38v) 궂은 일도 좋은 일도, 가장 높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셔서 일어나는 것임
(39v) 살아 있는 사람이 자기 죄값으로 치르는 벌을 불평할 수 없음
⇒ 37~39절 37절에서 시인은 다시 자신들에게 일어난 재난과 비극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만이 말한 것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38절에서도 동일하게 화와 복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다고 고백한다. 결국 시인은 자신이 받고 있는 벌이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고백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시인은 산 사람이 어찌 불평하느냐고 한다. 여기서 비록 현실은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는 시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결국 시인으로 하여금 끔찍한 슬픔 가운데서도 희망을 가지게 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진실하심을 의지하는 믿음이다. 이런 시인의 믿음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이 배워야 할 참 신앙의 모습이다.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나님의 성품을 다시금 되새기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해 찬양하는 시인(19~24v)
2.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으니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며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시인(25~30v)
3. 주님의 본심은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케 하는 것이 아니며,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려야 함(31~39v)
- 본문의 명제: 주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고, 주님의 긍휼이 아침마다 새로우며, 주님의 신실이 크시니 그분만이 희망이시다.
메시지
명제: 주님만이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Keyword: Why?
대지와 소지:
1. 먼저, 주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a.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으며, 그 긍휼이 끝이 없음을 깨달으며 희망을 갖는 시인
b. 한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 주심
2. 둘째로, 주님의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기 때문입니다.
a.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다는 것을 깨달으며 희망을 갖는 시인
b. 아침마다 새롭게 우리에게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 주심
3. 마지막으로, 주님의 신실하심이 영원무궁하기 때문입니다.
a. 주님의 신실하심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면서, 모든 것 되시는 주님께 희망을 품는 시인
b. 신실하셔서 오늘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 주심
개인적 적용
1.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시니,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을 찾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2. 짊어진 무게가 무거울지라도 잠자코 기다리며 그분께서 우리의 상황을 역전시켜 주실 그 날을 기다하며 참고 인내하도록 하자!!!
3. 우리는 괴롭게 하시거나 근심케 하시는 것이 그분의 본심이 아님을 잊지 말고, 그분의 때를 기다리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성장과 성숙을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도록 하자!!!
묵상과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심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겨 봅니다. 주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으시고, 주님의 긍휼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신실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상황을 만들어 주실 것임을 굳게 믿고, 그 때가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기대어 살아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끈기와 인내로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님,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간도 주님 안에서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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