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1~13] 끝까지 견디는 사람...

날짜: 2020년 4월 1일 수요일

본문: 마가복음 13장 1절 ~ 13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들의 생각과 고민들, 걱정과 근심을 받아 주시고, 저희들의 이 모든 것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발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묵묵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도록 위로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큰 건물들을 보고 있느냐?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예수께 물었다.

4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7 또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말아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8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날 것이며,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법정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가 회당에서 매를 맞을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되고, 그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0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고 가서 넘겨줄 때에, 너희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무엇이든지 그 시각에 말할 것을 너희에게 지시하여 주시는 대로 말하여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

12 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겨주고, 아버지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서 부모를 죽일 것이다.

13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은 성전 파괴를 말씀하신다. 그 전조 증상으로 메시아 사칭, 전쟁, 재난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성전 파괴 전에 제자들에게 임할 고난에 대해서 언급하시며, 제자들이 공회에 넘겨지고 회당에서 매질을 당하고, 이방의 관원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것이 도리어 예수님을 증거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제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

 

 

단락 구분

1~4절 성전 파괴

5~8절 성전 파괴 전 징조

9~13절 성전 파괴 전 고난

 

 

배경이해

유대인들의 세계관에서 성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예언서 곳곳에는 종말에 하나님이 행하실 일 중 하나로 성전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런 문맥에서 예수님께서 성전 파괴를 언급하신다. 여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자신의 몸을 통해 새로운 성전이 만들어짐으로써 구약성경이 말한 성전의 종말론적 성취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로 기독교에서 종말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가 다시 올 때(파루시아) 종말은 완성을 보게 될 것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수님은 역할을 다해 필요 없게 된 성전을 떠나시는데도 제자들이 깨닫지 못하고 성전의 위용과 아름다움에 감탄하자,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철처히 파괴될 것을 선언하셨고, 제자들은 그날이 언제이며 어떤 징조가 있을지 예수님께 여쭘(1~4v)

 

2. 예수님은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 전쟁과 분쟁, 자연재해 등의 징조를 일러 주시지만, 그것은 산모의 진통처럼 성전이 파괴되는 날까지 반복해서 일어날 현살일 뿐이니 섣불리 요동하지 말라고 하심(5~8v)

 

3. 또 그 기간에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고발되고 매 맞고 세속 권력 앞에서 재판을 받겠지만, 그 때 성령님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려 주실 것을 약속하심. 또 그 일로 로마 제국 전역에 복음이 전파될 것이라고 예고하시고, 제자들에게 박해를 끝까지 견디라고 당부하심(9~13v)

 

 

* 본문의 정리: 예수님이 성전 파괴를 예고하시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시기와 징조를 묻습니다. 예수님은 그 전에 혼란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제자들이 미움과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대답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견디고 인내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주님께서 예비하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참된 성전을 가꾸어야 합니다.

a. 한차례 성전에서 가르침을 전하신 예수님은 화려한 성전의 아름다움에 취한 한 제자에게 성전의 멸망을 예고하심

b.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해야 함

 

2. 둘째로, 시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a. 성전 멸망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에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과 안드레는 숨을 멎고 그 때와 징조를 물었고, 전쟁과 기근, 기근과 핍박, 미혹 이 모든 혼란이 종말의 예고요 실사라고 하심

b. 영적으로 성숙해져서 시대를 잘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

 

3. 마지막으로, 영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a. 예수님께서는 그날이 오거든 거듭 조심하라고 당부하시면서, 생명이 떨어져 나가고 고난히 휘몰아쳐도 그대로 견디고, 끝까지 견디라고 말씀하심

b. 끝까지 견디고 견디면서 구원의 완성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영적인 대비를 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제자들에게 화려한 성전의 아름다움에 취하지 말라고 당부하시고, 시대를 잘 분별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라고 당부하시는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우리에게 화려한 성전의 아름다움에 취하지 말고, 참된 성전을 가꾸어야 하며, 시대를 잘 분별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라고 당부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다음 발걸음을 내딛기 전까지 잘 준비가 되게 하여 주시고,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② 섣부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지 말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해 가실 지 묻고 또 묻고, 그분의 신호를 기다리면서, 좀 더 발전된 모습, 좀 더 준비된 모습을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아버지가 이 상황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그리고 홈스쿨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잘 이루어지고,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잘 진행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성전의 화려함, 외식과 허영에 빠져 있지 말고, 우리의 내면을 더욱 더 잘 가꾸어 나가면서, 우리의 몸으로 드리는 예배와 찬양이 온전히 주님께 열납이 되고,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때와 시기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니, 시대를 잘 분별할 수 있도록 영적인 분별력을 갖추기 위해 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면서, 그 때를 묵묵히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도록 하자!!!

 

- 끝까지 견디고 견디면서, 포기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구원의 완성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서, 미래를 대비하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깨달을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겉으로 드러는 화려함과 웅장함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면서 소박하지만 거룩하고 정결한 모습을 지켜 나가는 신앙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면서, 시대를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분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묵묵히 그 때를 대비하면서,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의 백성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저의 힘과 능력이 되어 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