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1~11] 어떤 사랑의 기록...

날짜: 2020년 4월 3일 금요일

본문: 마가복음 14장 1절 ~ 11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예담이를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예담이가 주님 안에서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늘 이 아이와 동행하여 주시면서,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시고,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평안으로 지켜 주시고, 건강하게 붙잡아 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끈기와 인내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일까' 하고 궁리하고 있었다.

2 그런데 그들은 "백성이 소동을 일으키면 안 되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고 말하였다.

3 예수께서 베다니에서 나병 환자였던 시몬의 집에 머무실 때에,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는데, 한 여자가 매우 값진 순수한 나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부었다.

4 그런데 몇몇 사람이 화를 내면서 자기들끼리 말하였다. "어찌하여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 그리고는 그 여자를 나무랐다.

6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만두어라. 왜 그를 괴롭히느냐? 그는 내게 아름다운 일을 했다.

7 가난한 사람들은 늘 너희와 함께 있으니, 언제든지 너희가 하려고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8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곧 내 몸에 향유를 부어서, 내 장례를 위하여 할 일을 미리 한 셈이다.

9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10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예수를 넘겨줄 마음을 품고, 그들을 찾아갔다.

11 그들은 유다의 말을 듣고서 기뻐하여, 그에게 은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 적당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유월절과 무교절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논의한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인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주려고 대제사장을 찾아가 모의한다. 이 두 음모 사이에 무명의 여인 이야기가 등장한다.

 

 

단락 구분

1~2절 지도자들의 모의

3~5절 향유를 부은 여인

6~9절 예수님의 반응

10~11절 유다의 배반

 

 

배경이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유월절과 무교절을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곤 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대표가 될 예수님을 제거할 모의를 이 시기에 꾸민다는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세우심을 받았는데, 이제 예수님은 그 나라의 백성의 지도자들을 통해서 죽임을 당할 운명에 처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궁극적으로 새로운 종말론적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유월절을 앞두고,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은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죽이기로 모의함(1~2v)

 

2. 예수님께서 사람들과 식사하고 계셨는데, 한 여자가 옥합을 깨뜨려 노동자의 연봉보다 비싼 나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고, 몇몇 사람들은 향유를 허비했다고 비난하지만, 여자는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며, 이 일이 복음과 함께 전해질 것이라고 여자를 두둔하심(3~9v)

 

3. 예수님을 따르며 한몫 보려한 유다는 예수님이 죽는다고 하자,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팔아서라도 돈을 받기로 함(10~11v)

 

 

* 본문의 정리: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하고, 유다는 예수님을 죽이는 데 협조합니다. 반면 한 여인은 값비싼 향유를 부어 예수님의 죽으심에 담긴 가치를 드러냅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주님을 사랑하는 데는 아무런 이유도 대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Keyword: What should we do for Him?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가 가진 전부를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a. 옥합을 깨뜨려 노동자의 연봉보다 비싼 나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여인

b. 순수하게 예수님께 다가가 우리가 가진 전부를 올려 드릴 수 있어야 함

 

2. 둘째로, 주님의 길을 예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a.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향유를 허비했다고 비난을 받기도 하였지만, 주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라며 새 의미를 부여하신 예수님

b. 주님의 장례를 준비한 여인처럼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자가 되어야 함

 

3. 마지막으로, 복음과 함께 전해지는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a. 이 일이 복음과 함께 전해질 것이라며 여자를 두둔하신 예수님

b. 복음과 함께 영구히 전파되도록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이야기가 복음과 함께 전파될 수 있게 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주님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자들과 배신을 준비하는 자들 사이에서 순수하게 주님께 다가가 향유를 부은 한 여인의 일에 새 의미를 부여하시고, 여자를 두둔하시는 에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서슬 퍼런 세상 속에서 우리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면서, 그 오실 길을 준비하는 자로 살아가길 바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오늘 하루 예담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예담이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고, 늘 아이와 동행하여 주시고, 아이의 성장과 성숙을 친히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을 기뻐하면서, 주님께 드려진 삶을 살아가는 아이로 자라게 하여 주시길…

 

② 우리의 다음 발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그 다음 발걸음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잘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홈스쿨이 잘 준비되게 하여 주시고, 홈스쿨을 위한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시고, 아이가 즐겁게 잘 배우고, 익혀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배움의 기쁨과 즐거움을 알아가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내가 가진 전부를 온전히 주님께 올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우리의 모든 행동이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일이 되도록 노력하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 한 여인의 순수한 헌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주시고, 복음과 함께 전해지는 이야기가 된 것처럼 우리의 헌신이 온전히 주님께 열납되고, 주님께서 기뻐하는 헌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행동이 온전히 주님께 열납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늘 저희와 동행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힘과 능력이 되어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며, 주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을 축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예담이의 생일을 축하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이 준비의 시간을 더욱 더 세밀하게, 꼼꼼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