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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에세이29

언젠가는 저도 그 땅의 사람들에게... 어제 커피 강습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아주 특별한 이야기 하나를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섬기는 마을의 학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기숙사처럼 운영되는 센터에서 지내는 한 학생이 주님을 영접하고는 그 기쁨을 글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학교에 제출하는 작문 숙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은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 지역을 한바탕 들끓게 한 사건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 일이 있었지만, 더 많은 아이들이 이 센터에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역의 방향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다른 세계관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게, 종교와 삶이 일치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예수.. 2018. 1. 4.
하나님의 큰 일들을 전하기 위해서... 성경번역 선교사가 되는 과정은 언어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언어학 훈련을 받기 위해 열심히 영어를 준비하고, 그 영어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 훈련을 하고 또 훈련을 했습니다. 영어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일상적인 소통이 가능해졌다 싶으니까, 저희 가정을 다른 곳으로 옮기겨서 이번에는 중국어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마흔의 나이에, 모국어의 발음과 문법에 완전히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더군요. 발음 때문에 고생하고, 생각만큼 빨리 익숙해지지 않아서 낙담하면서 5~6년의 시간 동안 계속해서 중국어를 배워 나갔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은 많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이제는 또다른 언어를 배우게 하십니다. 바로 티벳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강도가 .. 2018. 1. 3.
2018년,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세 가지 의무... 새해가 되면 이런저런 계획들과 목표를 세워 보게 됩니다. 올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소원들도 있고, 올 한 해 동안 지속시키며 이루고 싶은 목표들도 있죠. 저도 2018년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세워 보았습니다.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열심히 성경통독도 하고, 성경 연구도 해 나가는 것이 그 첫번째이고, 두번째의 잠잠히 그분의 뜻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섬기게 될 부족과 그 부족을 위한 번역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지만, 여전히 프로젝트 후원에 대한 확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주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잠잠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저의 마지막 목표는 그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건 삶 속에서 적용.. 2018. 1. 2.
2018년, 이루고 싶은 세 가지 목표!!! 2017년을 뒤로 하고, 2018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계획했던 것들이 뒤로 미루어지면서 낙담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주님께 포커스를 맞추고, 다시금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한 뜻깊은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2018년을 새롭게 맞이하면서, 더 설레고 더 기대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올 한 해를 주님께서 또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올 한 해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주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것들을 더 깊이 알아가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성경 4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아내와 더불어 조직신학 책 한 권을 같이 스터디 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201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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