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특별한 만남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막 대학부에 올라온 자매들이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엄마가 되고, 사역자가 되고,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바쁘게 지내는 기자가 된 친구들과 오랜만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옛날 생각이 저절로 떠올려지게 되고, 이들의 성장이, 성숙이 너무나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이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들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더군요. 중보기도, 이번 한국 방문 동안 하나님께서 정말 수많은 중보기도의 제목들을 제게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죠. 처음에는 그런 기도를 하도록 친히 저를 일깨워 주셨었는데요, 이제는 제 역할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기도가 나오게 되더라구요.
저희들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과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기도하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도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께 드려진 삶을 살고자 할 때, 저의 기도 제목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며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이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기도의 제목을 들으셨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도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후원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 넘치도록,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더하도록 열심히 기도하려고 합니다.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의 삶을 열심히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