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34~27:14] 편애와 속임수, 하나님의 섭리...

날짜: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본문: 창세기 26장 34절 ~ 27장 1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필요를 알고, 저희들의 필요에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어제 주신 말씀이 오늘 기적처럼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소망을 이루어 주시고,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낙담하지 않고, 다시금 새로운 소망을 품고, 내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한 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하여 주시고, 날마다 나를 꺾고 또 꺾고, 목표 달성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 나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34 에서는, 마흔 살이 되는 해에, 헷 사람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았다.

35 이 두 여자가 나중에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거리가 된다.

1 이삭이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된 어느 날, 맏아들 에서를 불렀다. "나의 아들아." 에서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2 이삭이 말하였다. "얘야, 보아라, 너의 아버지가 이제는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3 그러니 이제 너는 나를 생각해서, 사냥할 때에 쓰는 기구들 곧 화살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서, 사냥을 해다가,

4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서, 나에게 가져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너에게 마음껏 축복하겠다."

5 이삭이 자기 아들 에서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리브가가 엿들었다. 에서가 무엇인가를 잡아오려고 들로 사냥을 나가자,

6 리브가는 아들 야곱에게 말하였다. "얘야, 나 좀 보자. 너의 아버지가 너의 형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7 사냥을 해다가, 별미를 만들어서 아버지께 가져 오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의 형에게 축복하겠다고 하시더라.

8 그러니 얘야, 너의 어머니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9 염소가 있는 데로 가서, 어린 것으로 통통한 놈 두 마리만 나에게 끌고 오너라. 너의 아버지가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지 내가 잘 아니까, 아버지가 잡수실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10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서,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여 주실 것이다."

11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에게 말하였다.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나는 이렇게 피부가 매끈한 사람인데,

12 아버지께서 만져 보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버지를 속인 죄로, 축복은커녕 오히려 저주를 받을 것이 아닙니까?"

13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였다. "아들아, 저주는 이 어미가 받으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가서, 두 마리를 끌고 오너라."

14 그가 가서, 두 마리를 붙잡아서 어머니에게 끌고 오니, 그의 어머니가 그것으로 아버지의 입맛에 맞게 별미를 만들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에서는 아버지 이삭처럼 40세에 결혼했다. 그러나 그의 결혼은 부모의 근심거리가 되었다. 아버지 이삭은 일부일처를 고수했다. 그의 일부일처는 족장 중에서도 유일하다. 그러나 에서는 두 명의 아내를 두었는데, 그것도 이방 혈통의 여자를 아내로 맞았다. 에서의 성격이 막무가내여서 그랬겠지만 부모의 만류가 소극적이었음이 암시된다. 이 에서에 대한 소개는 그가 왜 선택되지 못했는지를 보여준다.

 

 

단락 구분

34~35절 에서의 잘못된 결혼

27:1~5 에서를 축복하려는 이삭

27:6~10 이삭을 속이기 위한 리브가의 계략

27:11~14 어머니의 계략에 동조하는 야곱

 

 

배경이해

고대 근동에서도 형제들이 유산으로 상속받은 재산은 서로 간에 거래가 가능했다(Wenham). 그러나 장자의 권리 자체는 결코 매매로 결정될 수 없었다. 그것은 가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일이었다. 관례적으로 장남이 이어받았지만, 고대 근동의 사례에서도 장남이 여러모로 부적절할 경우 장남이 아닌 다른 아들이 장자권을 넘겨 받는 사례들이 있다. 구약에서도 여러 차례 장자권이 장자에게서 박탈되어 다른 아들에게 넘어가곤 한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에서는 가나안 족속인 헷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여 부모를 걱정시킴(26:34~35v)

 

2. 그런데 이삭은 에서에게 사냥을 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별미를 가져오면 마음껏 축복하겠다고 함(27:1~4v)

 

3. 이 일을 알아챈 리브가는 야곱이 축복을 받도록 이삭을 속일 계획을 세우고, 들동날까 봐 두려워하는 야곱을 안심시킴(27:5~14v)

 

 

* 본문의 정리: 이삭은 죽기 전 에서를 축복하려고 사냥을 해서 별미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를 엿들은 리브가는 야곱을 불러 축복을 가로채는 일을 꾸밉니다.

 

 

* 본문의 명제: 편애와 속임수라는 인간적인 요소가 판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어둡고, 둔한 분별력을 가진 우리를 일깨우십니다.

a.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장자권을 주기로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에서를 편애하는 마음으로 장자의 축복을 주려고 부른 이삭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하시는 하나님

b. 하나님께서는 어둡고, 둔한 분별력을 가진 우리를 일깨우시고,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심

 

2. 둘째로, 용의주도한 계획으로 당신의 계획을 진행시키십니다.

a.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게 하기 위한 리브가의 용의주도한 계획을 통해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b.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의 범위를 뛰어 넘는 용의주도한 계획을 통해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심

 

3. 마지막으로, 편애와 속임수까지도 당신의 계획을 위한 도구가 되게 하십니다.

a. 리브가의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과 계획 속에서도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성취시켜 가시는 하나님

b.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간적인 편애와 속임수까지도 사용하시고, 이용하셔서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심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이삭의 어두운 눈과 둔한 분별력, 리브가의 밝은 귀, 용의주도한 계획까지도 사용하셔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어두운 영적 분별력과 우리의 편애와 속임수까지도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우리의 필요에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시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그리고 약속의 말씀들이 온전히 이루어 지게 하여 주시길…

 

② 우리가 섬기던 그 땅의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 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땅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기회가 다시금 주어지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좀 더 계획적이고, 치밀한 전략을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자신의 병을 잘 관리하면서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예담이와 함께 하는 홈스쿨이 잘 진행이 되어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교육을 진행시켜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우리가 늘 깨어 있지 않으면 우리의 영적 분별력이 둔하게 되고, 어둡게 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과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노력하자!!!

 

- 아무리 용의주도한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해도 하나님의 계획을 넘어설 수는 없으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우리를 가혹한 시련도 줄 수 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그분의 뜻과 계획만이 온전히 설 수 있게 되길 소망하자!!!

 

- 우리의 인간적인 속임수와 편애, 부족함까지도 들어서 사용하시고, 그것들을 도구 삼아 당신의 뜻과 계획을 온전히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면서,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도하면서,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영적 분별력이 얼마나 둔하고 어두운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용의주도한 계획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만이 온전히 선다는 것을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속임수와 편애, 이런 저희들의 부족함까지도 사용하셔서 당신의 계획을 온전히 이루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들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모습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나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