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본문: 이사야 37장 1절 ~ 20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주님만을 의지하면서,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제 안에서 자꾸만 싹트는 그런 불순종의 마음들을 날마다 꺾으며 나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묵묵히 주님과의 바른 관계를 만들어 가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일상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히스기야 왕도 이 말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두르고,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2 그는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원로 제사장들에게 베옷을 두르게 한 뒤에, 이 사람들을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3 그들은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 왕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은 환난과 징계와 굴욕의 날입니다. 아이를 낳으려 하나, 낳을 힘이 없는 산모와도 같습니다.
4 주 그대의 하나님께서는 랍사게가 한 말을 다 들으셨을 것입니다. 랍사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그의 상전인 앗시리아 왕이 보낸 자입니다. 주 그대의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말을 들으셨으니, 그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대는 여기에 남아 있는 우리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5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니,
6 이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의 왕에게 이렇게 전하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앗시리아 왕의 부하들이 나를 모욕하는 말을 네가 들었다고 하여,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아라.
7 내가 그에게 한 영을 내려 보내어, 그가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다.'"
8 랍사게는, 자기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후퇴하여, 립나를 치고 있는 앗시리아 왕과 합세하였다.
9 그 때에 앗시리아 왕은, 에티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10 "우리의 임금님께서 유다 임금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의지하는 너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게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여도, 너는 그 말에 속지 말아라.
11 너는, 앗시리아 왕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멸하려고 어떻게 하였는지, 잘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만은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느냐?
12 나의 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하여 낼 수 있었느냐?
13 하맛의 왕, 아르밧의 왕, 스발와임 도성의 왕, 그리고 헤나 왕과 이와 왕들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
14 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서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 다음에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 편지를 펴놓은 뒤에,
15 주님께 기도하였다.
16 그룹들 위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 주님만이 이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오직 한 분뿐이신 하나님이시며,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17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주십시오. 주님, 눈여겨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전한 저 산헤립의 망언을 잊지 마십시오.
18 주님, 참으로 앗시리아 왕들이 여러 나라와 그 땅을 마구 짓밟아 버렸습니다.
19 여러 민족이 믿는 신들을 모두 불에 던져 태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참 신들이 아니라, 나무와 돌로 만든 것들이기에, 앗시리아 왕들에게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마는,
20 주 우리의 하나님, 이제 그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 세상의 모든 나라가, 오직 주님만이 홀로 주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본문으로 들어가기: 앗수르 왕 산헤립이 파견한 랍사게의 오만하고 위협적인 말을 전해 들은 유다 왕 히스기야는 신하들을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내 중보기도를 부탁하고 자신은 여호와의 전으로 올라간다. 히스기야는 오직 여호와만이 앗수르의 위협에서 예루살렘을 구해주실 수 있음을 인정하고 당신을 능욕한 랍사게의 말을 들으신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매달린다.
단락 구분
1~4절 히스기야의 반응
A. 성전으로 가는 히스기야(1절)
B. 이사야에게 신하들을 보내는 히스기야(2~4절)
5~7절 이사야를 통한 응답
A. 이사야를 찾아온 왕의 신하들(5절)
B. 격려의 말씀(6절)
C. 구원 신탁(7절)
8~13절 산헤립의 두 번째 위협
A. 립나의 산헤립에게 돌아간 랍사게(8절)
B.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파견한 산헤립(9절)
C. 산헤립의 편지 내용(10~13절)
14~20절 히스기야의 반응
A. 성전으로 올라가 기도하는 히스기야(14~15절)
B. 히스기야의 기도(16~20절)
배경이해
36~39장은 유다 왕 히스기야와 관련한 세 개의 사건을 보고한다. 36~37장은 주전 701년 산헤립에 의한 예루살렘의 포위 공격을 역사적 배경으로 하고, 38장은 히스기야가 죽을병에 걸렸다가 치유함을 받는 이야기이고, 39장은 병에서 회복된 히스기야의 교만을 고발하는 말씀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36~37장은 주전 701년에, 39장은 대략 주전 704년에, 38장은 그보다 몇 개월 앞에 해당한다. 곧 36~39장이 사건의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정리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38~39장을 먼저 읽고 36~37장으로 넘어가면 주전 701년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구원은 몇 년 앞서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38:6)이 성취된 사건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주셨던 구원 약속에 따라 왕과 예루살렘을 구해주신다. 하지만 현재의 문맥은 가장 늦은 사건을 맨 앞에 놓아 약속과 성취의 도식을 의도적으로 깨뜨린다. 정리하자면, 36~37장은 약속의 성취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히스기야의 경건에 초점을 맞춰 읽어야 한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사신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히스기야는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향합니다. 그는 유다에겐 맞설 힘도 없고 승산도 없다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이 앗시리아 왕을 심판하실 것을 믿고, 이사야에게 유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1~4v)
2.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며 앗시리아 왕의 죽음을 예언합니다. 앗시리아 왕은 에티오피아 왕이 자신과 싸우기 위해 출전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에 속지 말라고 하면서, 이미 멸망한 다른 나라와 왕들처럼 유다와 히스기야도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협합합니다.(5~13v)
3. 히스기야는 성전에 올라가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나무와 돌로 만든 이방의 우상과 달리, 하늘과 땅을 만드신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지금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기도합니다.(14~20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앗시리아의 협박에, 히스기야는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자신도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본문의 명제: 세상의 협박과 위협에 굴하지 말고, 너희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반항을 포기하고 항복하도록 종용하는 세상 속에서 믿음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께 고백하고, 지금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a. 앗시리아 왕의 위협과 협박 속에서 성전에 올라가 기도를 시작하는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나무와 돌로 만든 이방의 우상과 달리, 하늘과 땅을 만드신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고백함
b. 세상의 위협과 협박 속에서도 우리를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함
2. 둘째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야 합니다.
a.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며 앗시리아 왕의 죽음을 예언함. 앗시리아 왕은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에 속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나라들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협박함
b. 세상의 위협과 협박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야 함
3. 마지막으로,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a. 히스기야는 유다가 앗시리아에 맞설 힘도 없고 승산도 없다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께서 앗시리아 왕을 심판하실 것을 믿고, 이사야에게 유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함
b. 세상의 위협과 협박 속에서도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나무와 돌로 만든 이방의 우상과 달리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너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너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이방의 우상과 달리 하늘과 땅을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친히 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기를 간구하고, 주님의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면서, 주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더욱 더 풍성히 경험하게 누릴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항상 낮아짐을 마음 깊이 새기고,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나눔과 섬김을 삶으로 실천해 나가면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통증 없이 잘 생활해 나가실 수 있도록 매순간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 캄바 Tea지역의 영혼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우리가 바라보고,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은 바로 하나님뿐이심을 기억하고, 그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자!!!
- 세상의 다양한 시각과 편견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역전과 반전의 기회를 기대하자!!!
-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막아서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의 상황을 아뢰고, 그분께서 일하여 주시기를 간구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켜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샬롬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 하나님의 일하심을 풍성히 경험하고 누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묵묵히 일하고, 충성하고, 순종하는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주님만을 높여 드립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온전히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를 지켜 주시고, 굳게 붙잡아 주시옵소서.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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