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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이사야 38:1~22]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by 이소식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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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830일 주일

본문: 이사야 381~ 22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어제보다 통증이 좀 잡힐 수 있게 도와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조수현 선생님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서 친히 모든 치료의 과정을 주관하여 주시고,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저희들이 그 능력의 손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주님, 친히 찾아가 주시고,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면서, 그 분을 친히 고쳐 주시옵소서. 능력의 팔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너의 집안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2 이 말을 듣고서 히스기야는, 그의 얼굴을 벽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여,

3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 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

4 그 때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되돌아가서, 히스기야에게 일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내가 보았다. 내가 너의 목숨을 열다섯 해 더 연장시키고,

6 너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고,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7 나 주는 약속한 것을 그대로 이룬다. 그 증거를 나 주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8 아하스의 해시계에 비친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갈 것이니, 해도 내려갔던 데서 십 도 올라갈 것이다.'"

9 다음은,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다가 그 병에서 회복된 다음에 읊은 시이다.

10 나는 한창 나이에 스올의 문으로 들어가는가 싶었다. 남은 여생을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다.

11 나는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가 다시는 주님을 뵙지 못하겠구나. 사람이 사는 땅에서는 다시는 주님을 뵙지 못하겠구나. 내가 다시는, 세상에 사는 사람 가운데서 단 한 사람도 볼 수 없겠구나.'

12 목동이 장막을 거두어서 자리를 옮기듯이, 나의 생명도 장막처럼 뜯겨서 옮겨질 것이다. 베 짜는 사람이 베를 다 짜면 베틀에서 베를 거두어서 말듯이, 나도 나의 목숨을 다 짠 베처럼 말아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조만간에 내 목숨을 끊으실 것이다.

13 마치 사자가 나의 뼈를 바수어 먹기라도 하듯이, 나는 날이 샐 때까지 울부짖었다. 주님께서 조만간에 내 목숨을 끊으실 것이다.

14 나는 제비처럼 학처럼 애타게 소리 지르고, 비둘기처럼 구슬피 울었다. 나는 눈이 멀도록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주님, 저는 괴롭습니다. 이 고통에서 저를 건져 주십시오!'

15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주님께서 그대로 이루셨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나의 영혼이 번민에 싸여 있으므로, 내가 잠을 이룰 수 없다.

16 주님, 주님을 섬기고 살겠습니다. 주님만 섬기겠습니다. 저를 낫게 하여 주셔서,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이 아픔이 평안으로 바뀔 것입니다.

17 주님께서 이 몸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시고, 주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

18 스올에서는 아무도 주님께 감사드릴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도 주님을 찬양할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19 제가 오늘 주님을 찬양하듯, 오직 살아 있는 사람만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주님의 신실하심을 일러줍니다.

20 주님, 주님께서 저를 낫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수금을 뜯으며,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사는 날 동안, 우리가 주님의 성전에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21 이사야가 왕에게 "무화과 빵을 가져다가 종기에 붙이시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을 때에,

22 히스기야는 "내가 주님의 성전에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증거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가 이사야를 통해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신탁을 받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호와께 매달린다. 병으로 부정해져서 성전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된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하고, 여호와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이사야를 보내 15년의 수명 연장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의 구원도 약속해주신다.

 

 

단락 구분

1~8절 히스기야의 발병과 회복의 약속

A. 히스기야의 발병과 사망 통지(1)

B. 히스기야의 반응(2~3)

C. 간구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4~8)

9~20절 히스기야의 글(감사기도)

A. 머리글(9)

B. 탄식(10~13)

C. 간구(14~17a)

D. 구원(17b~20)

21~22절 히스기야의 치유

A. 처방전을 주는 이사야(21)

B. 징조를 구하는 히스기야(22)

 

 

배경이해

38:6은 앗수르 왕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해줄 것을 약속하기에, 히스기야의 발병과 치유는 36~37장의 사건보다 시간상으로 앞선다. 38장을 배경으로 36~37장을 읽으면 앗수르의 침략에서 예루살렘이 구원받은 사건은 하나님께서 당신 약속을 성취하신 사건이지만, 문맥에 따르면 하나님의 구원 약속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적 사건이 된다. 질병의 치유와 함께 히스기야에게 주어진 예루살렘의 구원은 여전히 그 성취를 기다리는 약속으로 남는다. 곧 주전 701년의 예루살렘 해방은 앞으로 있을 예루살렘 구원의 모형이 되고, 38장의 히시기야는 하나님의 구원 약속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험적-전형적 실례가 된다. 더불어 앗수르의 침략에서 예루살렘이 기적적으로 구원받은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도 상대화된다. 주전 701년의 구원이 다윗 왕조와 예루살렘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왕이 죽을병에 걸리는 것처럼 구원받은 예루살렘은 다시 죽음의 위협 아래 놓일 수 있다(39장). 예루살렘과 다윗 왕조에 무조건 구원이 베풀어지지 않는다. 약속을 주신 분께 의존할 때만 구원 약속은 현재화할 수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히스기야에게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병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것을 이사야에게 듣습니다. 히스기야는 주님 앞에 나아가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며 기도합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을 찾아온 병으로 인해 생을 더 이어 갈 수 없으며, 자신에게 닥친 이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합니다.(1~12v)

 

2. 그는 번민에 싸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통 속에 울부짖으며 고통에서 건져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가 드린 기도를 들으시고 그가 흘린 눈물을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의 안전을 약속해 주시고, 해가 뒤로 가는 기적을 증거로 보여 주겠다고 하십니다.(13~18v)

 

3. 히스기야는 아픔을 떨치고 평안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낫게 하신 하나님을 사는 날 동안 찬양하겠다고 다짐합니다.(19~22v)

 

 

*  본문의 정리: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해 주십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을 고통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본문의 명제: 하나님께서는 고통 속에서 눈물로 드리는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메시지

 

명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a.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는 자신이 진실과 전심으로 살아온 것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함. 그가 했던 과오-애굽 의지-를 생각하면 좀 뻔뻔한 내용이지만,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돌이켜 하나님을 의지했던 순간을 떠올림. 하나님께서는 그런 기도마저 응답하여 15년을 더 연장하여 주심

b. 우리가 믿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은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심

 

2. 둘째로, 우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a. 히스기야는 벽을 향해 기도함. 세상 그 무엇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마음의 표현임. 통곡하며 기도함. 히스기야는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셨음

b. 우리가 믿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은 우리가 눈물을 흘리며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우리의 간절함을 외면하지 않으심

 

3. 마지막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약속한 것을 이루어 주십니다.

a. 히스기야를 회복시켜 주시고,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고,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고, 그 증거까지도 너에게 보여 주겠다고 하심

b. 우리가 믿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은 친히 우리를 보호하시고,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심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를 회복시키시고, 그를 보호하시며,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키시고, 보호하시며, 약속하신 것을 온전히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춘천까지 오고 가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그곳에서 맡겨 주신 일들을 잘 감당하고, 짬짬이 책도 열심히 읽고, 하나님의 말씀도 틈틈이 읽으면서,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시길…

 

② 주어진 자료들을 잘 활용하고, 더 깊이 연구하면서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알아가게 하여 주시고, 신대원 공부와 본부 사역, 가정을 돌보는 일의 균형을 잘 잡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시고, 평안과 감사로 채워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건강하게 잘 생활하실 수 있도록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 그리고 캄바의 영혼들이 속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주님 앞에 나아가 간절한 기도를 올려 드리고,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시기를 기대하자!!!

 

-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면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들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을 굳게 믿고, 그분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푸념과 원망까지도 온전히 내려놓도록 하자!!!

 

-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고,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기쁨을 만끽하고, 주님과 더 친밀한 관계 안에 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 위해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은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기쁨으로 가득한 하루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을 살아가면서 열심히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하고, 열심히 신대원 공부에 전념하고, 가정을 성실히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모든 필요들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건강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고, 늘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하루하루 주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주님께 늘 감사를 올려 드리고, 주님과 깊은 교제 안에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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