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8월 2일 주일
본문: 이사야 17장 1절 ~ 1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긴박한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크게 걱정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을까요? 그냥 편안하게 마음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님께서 채워 주시면 가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포기하려고 합니다. 여기서도 제가 여호와의 손이 짧지 않음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지금 맡겨 주신 일에만 매진하려고 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이것은 다마스쿠스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다마스쿠스는 성읍 축에도 들지 못하고, 허물어진 무더기가 될 것이다.
2 또한 아로엘의 성읍들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 성읍들은 양 떼의 차지가 되며, 양 떼가 누워도 그들을 놀라게 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3 "에브라임은 무방비 상태가 되고, 다마스쿠스는 주권을 잃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광이 사라지듯이, 시리아의 남은 백성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4 "그 날이 오면, 야곱의 영화가 시들고, 건강하던 몸이 야윌 것이다.
5 그들은 곡식을 거두고 난 텅 빈 들처럼 될 것이다. 곡식을 거두는 자가 곡식을 다 거두어 버린 그 들판, 사람들이 이삭마저 다 줍고 내버린 그 들판, 이삭을 다 줍고 난 르바임 들판처럼 될 것이다.
6 그들은 열매를 따고 난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마치 올리브 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에 있는 두세 개의 열매나,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남은 네다섯 개의 열매와 같이 될 것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7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들을 지으신 분에게 눈길을 돌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볼 것이다.
8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제단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기들의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상들과 태양 신상은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9 그 날이 오면, 그 견고한 성읍들이 폐허가 될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도망 친 히위 족과 아모리 족의 성읍들처럼, 황폐하게 될 것이다.
10 이스라엘아, 네가 하나님 너의 구원자를 잊어버리고, 네가 피할 견고한 반석을 기억하지 않고, 이방 신을 섬기려고 이방의 묘목으로 '신성한 동산'을 만들었구나.
11 나무를 심는 그 날로 네가 울타리를 두르고, 그 다음날 아침에 네가 심은 씨에서 싹이 났다 하여도, 네가 그것을 거두어들일 무렵에는 흉작이 되어, 너의 슬픔이 클 것이다.
12 가련하다! 저 많은 민족의 요란한 소리가 마치 바다에 파도 치는 소리처럼 요란하고, 많은 백성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마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소리 같구나.
13 비록 많은 백성이,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것 같이 소리를 내어도, 주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 칠 것이다. 그들은 산에서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고, 폭풍 앞에 흩날리는 티끌과 같을 것이다.
14 그들이 저녁때에 두려운 일을 당하고, 아침이 오기 전에 사라질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를 노략한 자가 받을 몫이고, 우리를 약탈한 자가 받을 마땅한 값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여호와의 의지에 거슬러 행동하는 아람의 다메섹과 북왕국 이스라엘에 주는 심판의 말씀이다. 다메섹은 완전히 멸망하여 양 떼가 눕는 곳이 되고, 이스라엘은 멸망은 면하지만 극히 적은 수만 남게 된다. 땅의 역사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홀로 결정하신다. 그분 결정에 반하는 세력은, 이스라엘이건 이방 민족이건, 그분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단락 구분
1~6절 다메섹과 이스라엘의 심판
A. 폐허가 되는 다메섹(1~3절)
B. 사라지는 야곱의 영광(4~6절)
7~8절 우상숭배를 떠나는 날
A. 자기를 지으신 이를 바라봄(7절)
B.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바라보지 않음(8절)
9~11절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스라엘
A. 결과: 황폐해지는 성읍들(9절)
B. 원인: 구원자를 잊는 이스라엘(10a절)
C. 결과: 풍요의 상실(10b~11절)
12~14절 침략자들의 멸망
A. (시온을) 침략하는 민족들(12절)
B. 민족들을 꾸짖으시는 하나님(13~14절)
배경이해
'다메섹에 관한 경과'라는 표제어 아래 수집된 17장의 말씀들은 아람의 다메섹과 북이스라엘이 연합하여 예루살렘을 무력으로 위협한 주전 734~732년 직전에 선포된 예언으로, 7~8장에 수집된 말씀들과 동일한 역사적 배경을 갖는다. 앗수르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리아와 가나안의 작은 나라들이 다메섹의 주도로 반앗수르 연합 결성을 시도했다. 에브라임은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유다의 아하스는 참여를 거절했다. 다메섹과 에브라임이 무력으로 예루살렘을 위협하자 아하스는 앗수르에 굴복하고 이 위기를 벗어났다(왕하 16:5, 7~9). 원정에 나선 앗수르는 주전 733년 먼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북쪽과 동쪽의 비족한 지역을 빼앗아 앗수르의 지방으로 편입시켰고, 다음 해인 주전 732년에는 다메섹을 점령해 폐허로 만들었다. 다메섹은 완전히 멸망했고, 이스라엘은 파국은 면했지만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네다섯 개가 남음'처럼 됐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나님은 다마스쿠스가 심판을 받아 황폐하게 될 것을 경고하시며, 에브라임도 그 영광을 잃고 핍절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심. 이는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동맹해 유다를 위협했기 때문임(1~3v)
2.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시는 날이 오면, 이스라엘은 곡식을 다 거두고 난 들판처럼, 열매를 다 따고 난 올리브나무처럼 될 것임. 하지만 먼 가지와 높은 가지에 열린 열매가 남듯이, 이스라엘에도 일부 백성이 살아남을 것임. 살아남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내리신 심판을 겪은 뒤, 사람이 만든 우성에게서 눈을 돌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랍로 것임(4~8v)
3. 심판의 날, 이스라엘은 그들이 멸망시켰던 가나안 족속의 성읍들처럼 황폐하게 될 것임.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잊조 하나님이 주신 땅을 이방 신을 섬기는 땅으로 만들었기 때문임. 시리아와 북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많은 민족이 유다를 치려고 거대한 물결처럼 밀려오겠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꾸짖으시면 그들은 겨와 티끌같이 흩어질 것임(9~14v)
* 본문의 정리: 유다를 위협한 다마스쿠스(시리아)와 에브라임(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이 선언됩니다. 특히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다가 멸망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유다에게 경고가 됩니다.
* 본문의 명제: 심판이 하나님의 최종적인 답변은 아니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 심판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실 것입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심판 이후에 아무 것도 남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a. 다메섹은 다시 재건되지 못할 만큼 폐허가 되고, 그를 의지하던 이스라엘도 옛 영광의 자취만 남긴 채 사라질 것임. 유다를 노략한 대가이고, 유다가 의지한 하나님을 무시한 대가임
b. 하나님의 심판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고, 그분의 의지만이 남을 것임
2. 둘째로, 심판 이후에 거둔 것들도 모두 헛된 것임을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a. 안전과 풍요를 바라며 이방의 풍요제의(10절)까지 받아들였지만, 거둔 것은 풍성한 결실이 아니라 상처와 상실뿐임. 옛 영광도, 명성도, 일상도, 삶의 터전도 다 잃었음
b. 하나님을 떠나서 추구한 것은 모두 무위로 돌아갈 것임. 헛된 것을 의지하려는 모든 시도는 허사가 되고 화근만 될 것임
3. 마지막으로, 심판 이후에 우리의 마음과 시선이 달라졌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a.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긴 결과로 심판을 받지만 유익이 없지 않음. 자신들이 만든 우상을 바라보던 이들이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힘자랑하던 이들이 더 큰 힘에 무너지면서 참 '능력의 반석'(10절)을 마음에 두게 될 것임
b. 큰 시련을 거치면서 달라진 마음, 달라진 시선을 갖게 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될 것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당신을 무시한 대가로 심판을 주시고, 그들이 추구한 것들이 모두 무위로 돌아가게 하시고,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당신을 무시한 대가로 심판을 주시고, 우리가 추구한 것들이 모두 무위로 돌아가게도 하시면서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온전히 주님께 맡겨 드리고, 주님께서 행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그리고 그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시선을 주님께만 두며 당신의 일하심을 볼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맡겨 주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낮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큰 통증이나 아픔 없이 평안 가운데 잘 생활하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하나님이 뜻을 역주행하면서도 무사하고 무탈할 것이라는 말에 속지 말고, 또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속단하지 말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깨우고자 하시는 것은 파괴나 파멸 자체가 아니라 회개이고 회복이고 정결이고 변화라는 것을 잊지 말자!!!
- 우리는 징계하시고, 우리를 일깨우시는 중에도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놓치지 말도록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을 의지하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더 깊이 말씀을 분석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정리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뜻을 속단하거나 오도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깨우시는 목적이 회개이고, 회복이고, 정결이고, 변화라는 것을 늘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일깨우심 속에 담긴 당신의 오래 참으심과 자비를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과 더 깊고 풍성한 나눔을 갖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뜻과 계획을 더 깊이 헤아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잘 준비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쓰시고자 하실 때 언제든 사용가능한 손에 익은 도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저를 사용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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