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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이사야 18:1~7] 때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by 이소식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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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83일 월요일

본문: 이사야 181~ 7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번만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다음부터는 정말 기를 쓰고 공부해서 어떻게서든 장학금을 좀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없는 형편에 참 부담이 되는 공부다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한 노력이고, 주님의 인도하심도 있고, 그저 순종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그 길을 축복하여 주시고, 지금보다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벌레들이 날개 치는 소리가 나는 땅에 재앙이 닥칠 것이다.

2 그들이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뱃길로 사절단을 보낸다. 너희 민첩한 사절들아, 가거라.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으로 가거라.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백성에게로 가거라.

3 이 세상 사람들아, 땅에 사는 주민들아, 산 위에 깃발이 세워지면 너희가 보게 되고, 또 나팔 소리가 나면 너희가 듣게 될 것이다.

4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보겠다." 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려앉듯이, 한여름 폭염 속에서 뙤약볕이 고요히 내리쬐듯이,

5 곡식을 거두기 전에, 꽃이 지고 신 포도가 영글 때에, 주님께서 연한 가지들을 낫으로 자르시고, 뻗은 가지들을 찍어 버리실 것이다.

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짐승들이 배불리 먹도록 그것들을 버려 두실 것이니, 독수리가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땅의 모든 짐승이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이다.

7 그 때에 만군의 주님께서 예물을 받으실 것이다.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백성이 만군의 주님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곳 시온 산으로 올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여호와께서 유다의 후견인 노릇하는 구스(애굽)를 심판하시고 하셨기에 구스와 연합하려는 시도는 그분 의지에 반하는 처신이 된다. 유다가 멸망이 결정된 구스에 의지해서 앗수르에 맞선다면 멸망을 피할 수 없다. 유다는 앗수르와 구스의 운명을 결정하신 여호와께 자신의 운명을 맡기고 기다리면 된다.

 

 

단락 구분

1~2절 화 선포

A. 구스 소개(1~2a)

B. 사신들에게 주는 명령(2b)

3~6절 여호와의 역사 경륜

A. 증인으로 부름 받는 세상 거민들(3)

B. 때를 기다리시는 하나님(4~5)

C. 맹수의 먹이가 되는 잘린 가지(6)

7절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는 구스

 

 

배경이해

구스가 애굽을 정치적으로 장악하고 있을 때 주어진 말씀이다. 아마도 히스기야의 유다와 구스가 앗수르의 남진을 저지하기 위해 사절을 파견하여 활발하게 움직였던 시기에 예루살렘 왕궁의 위정자들에게 선포된 말씀 같다. 가능한 역사적 배경으로는 북왕국이 멸망하기 직전(주전 724~722년) 또는 아스돗의 봉기(주전 714/713~711년) 또는 히스기야의 봉기(주전 705~701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세 번째가 다수의 입장이다. 표면적으로는 구스의 징계를 선포하지만, 실제로는 구스(애굽)에 의존하여 반앗수르 노선을 강화해나가던 히스기야 왕에게 주는 경고다. 여호와께서 앗수르에 의한 구스의 패배를 이미 결정하셨기에, 유다가 구스와 연합하여 앗수르에 대항하려 한다면 구스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계신 여호와께서 때가 되면 역사에 개입하셔서 대적을 징계하실 것이다. 유다는 그분 계획이 드러날 때를 기다려야 한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북쪽에서 앗시리아가 이스라엘을 무너뜨리고 유다를 압박하며 세력을 키워갈 때, 에티오피아는 시리아-팔레스티나 지역의 여러나라를 끌어들여 반앗시리아 전선을 구축하려 합니다. 그 일환으로 유다에도 사절단을 보내 동맹에 합류하라고 요구합니다. 이사야는 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며, 앞으로 앗시리아를 치시는 하나님의 깃발을 보고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1~3v)

 

2. 이사야는 계속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들려줍니다. 밤에 내리는 이슬과 낮에 내리는 햇빛이 조용히 곡식을 자라게 하듯이, 하나님도 잠잠히 계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계획을 천천히 진행하십니다. 그러다 앗시리아가 유다까지 정복해 잘 익은 포도처럼 되기 전에, 하나님은 느닷없이 앗시이라를 쳐서 수많은 시체를 짐승들의 먹이로 던져 주실 것입니다.(4~6v)

 

3. 그 때, 에티오피아는 '유다에게 동맹을 요구하려고'가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유다로 찾아올 것입니다.(7v)

 

 

*  본문의 정리: 에티오피아 사절단이 유다로 찾아가 동맹을 맺고 앗시리아에 대항하자고 합니다. 이사야는 그들을 돌려보내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나서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오라고 합니다.

 

 

*  본문의 명제: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행동하실 것이고, 너희의 운명이 바뀔 것이다.

 

 

메시지

 

명제: 기나긴 침묵과 심판 속에 담긴 하나님의 진심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심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a. 근동의 패권을 잡은 '구스'이지만 유다의 구원자가 될 수 없음. 도리어 그들 역시 앗수르를 통한 심판의 대상일 뿐임. 따라서 구스의 대 앗수르 항전 요구에 응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임

b. 고난의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하고, 하나님 아닌 그 무엇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함

 

2. 둘째로, 우리는 침묵 속 기다림이 기회를 주시기 위함임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a. 한여름의 일광과 가을 더위의 운무가 열매를 무르익게 하여 추수를 앞당기듯, 기고만장한 구스의 번성과 강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재촉했음. 하나님의 침묵은 방임이 아니며 무능에서 나온 외면도 아님

b. 가장 강하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만이 하실 수 있는 기다림이고, 회개를 위한 기회를 주시기 위함임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함

 

3.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희망과 약속된 복을 누리게 하시기 위함임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a. 심판 후에 희망을 주심. 심판이 있고 나서 오만했던 구스도 하나님을 경배하는 백성으로 변할 것임. 그들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누릴 것임

b. 이방인이던 우리도 오늘 약속의 수혜자들임. 이 역전의 역사가 오늘 우리 삶에도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죄는 용납하지 않으시지만 죄인에 대한 희망은 거두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기회를 주시고, 희망과 약속된 복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죄는 용납하지 않으시지만 죄인에 대한 희망은 거두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기회를 주시고, 희망과 약속된 복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학자금 대출이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신대원 등록을 마치고, 한 한기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서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모든 필요들을 신실하게 채워 주시길…

 

② 맡겨 주신 사역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특별히 본부 사역과 홈스쿨링을 위한 준비, 그리고 신대원 공부까지 균형을 잘 잡으면서, 그 어떤 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최선을 다해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 인내와 끈기를 더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지내게 하여 주시고, 홀로 아버지를 간호하시는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여 주시고, 몸 건강히 잘 지내실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어리석게도 우리는 작정된 심판을 다 거치고 나서야 하나님을 찾는 어리석을 범하게 되는데, 그분의 침묵이 우리의 회개를 위한 인내임을 깨닫고, 그분께 감사를 올려 드리도록 하자!!!

 

- 고난의 순간에 우리를 찾아야 하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심을 명심하고, 침묵 속에서 때를 기디라시는 그분을 신뢰하면서, 그분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자!!!

 

- 하나님의 진심은 우리에게 또다른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고, 또다른 상황들을 준비시켜 주시기 위함이시고, 희망과 약속된 복을 누리게 하심임을 잊지 말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심판이 다가올 때까지 아무것도 모른 채 회개하지 않는 삶이 되지 않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심판의 이면에 담긴 하나님의 진심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약속된 복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모든 일정 잘 마치고, 다시 안산으로 올려가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가는 길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너무 비가 많이 내리지 않도록, 빗길에 안전운전 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고, 함께 동행하면서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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