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본문: 욥기 4장 1절 ~ 21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여 주시고, 당신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매순간 정해놓은 틀 안에 가두지 않으시고, 더 큰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보듬어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고, 사랑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면서 주님을 더 깊이, 더 풍성히 경험하는 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
<우리말성경>
1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말했습니다.
2 “누가 자네에게 말을 걸면 자넨 짜증이 나겠지? 그렇지만 누가 말하지 않고 물러서 있겠는가?
3 생각해 보게. 자네가 많은 사람을 가르쳤고 약한 손을 가진 사람에게 힘을 주지 않았는가!
4 넘어지는 사람을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연약한 사람에게 힘을 주지 않았는가.
5 그런데 자네가 이 지경이 됐다고 힘이 빠지고 문제가 생겼다고 힘들어 하다니
6 자네의 경외함이 자네의 자신감이었고 자네가 올바르게 산 것이 자네의 소망이 아니었나?
7 잘 생각해 보게. 누가 죄 없이 망하겠나? 정직한 사람이 끊어지는 일이 어디 있나?
8 내가 본 바로는 죄악을 경작하는 사람, 고난의 씨를 뿌리는 사람은 그대로 거두더군.
9 하나님의 입김에 그들은 망하고 그분의 콧김에 끝장나는 것이네.
10 사자의 포효 소리, 사나운 사자의 으르렁대는 소리는 사라지고 젊은 사자의 이빨은 부러지고
11 늙은 사자가 먹이가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들이 다 흩어져 버린다네.
12 한 마디 말이 내게 살짝 들려 오길래 내 귀가 좀 들어보았네.
13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드는 그 밤의 불안한 꿈속에서
14 두려움과 떨림이 나를 사로잡아 내 모든 뼈를 흔들었다네.
15 그러고 나서 한 영이 내 얼굴 앞으로 지나갔네. 내 몸의 털이 다 쭈뼛 서 버렸지.
16 그 영이 가만히 서 있었지만 나는 그 모습이 어떤지 알 수 없었다네. 내 눈앞에 한 형상이 서 있고 적막이 흐르는데 내가 어떤 음성을 듣게 됐지.
17 ‘인간이 하나님보다 더 의로울 수 있겠느냐? 사람이 그 창조자보다 더 깨끗할 수 있겠느냐?
18 보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조차 믿지 않으시고 당신의 천사들조차 허물이 있다 하시는데
19 하물며 진흙집에서 살면서 흙먼지 속에 그 기초를 두며 하루살이처럼 눌려 죽을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20 그들은 아침에 살았다가 저녁이 되면 멸망하고 아무도 생각해 주는 사람 없이 영원히 멸망하는 법이네.
21 그들의 장막줄이 뽑히지 않겠는가? 그들은 죽어도 참 지혜 없이 죽는다네.’”
2. 본문 묵상하기
A. 본문의 연구(관찰/연구)
(1v)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말했음
(2v) 누가 자네에게 말을 걸면 자넨 짜증이 나겠지만 누가 말하지 않고 물러서 있겠는가?
(3v) 자네는 많은 사람을 가르쳤고 약한 손을 가진 사람에게 힘을 주었음
(4v) 넘어지는 사람을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연약한 사람에게 힘을 주었음
(5v) 그런데 자네가 이 지경이 됐다고 힘이 빠지고 문제가 생겼다고 힘들어 하다니
(6v) 자네의 경외함이 자네의 자신감이었고 자네가 올바르게 산 것이 자네의 소망이 아니었느냐고 함
(7v) 누가 죄 없이 망하겠는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함. 정직한 사람이 끊어지는 일은 없다고 함
(8v) 자신이 본 바로는 죄악을 경작하는 사람, 고난의 씨를 뿌리는 사람은 그대로 거둔다고 함
(9v) 하나님의 입김에 그들은 망하고 그분의 콧김에 끝장나는 것임
(10v) 사자의 포효 소리, 사나운 사자의 으르렁대는 소리는 사라지고 젊은 사자의 이빨은 부러지고
(11v) 늙은 사자가 먹이가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들이 다 흩어져 버린다고 함
(12v) 한 마디 말이 내게 살짝 들려 오길래 내 귀가 좀 들어보았다고 함
(13v)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드는 그 밤의 불안한 꿈속에서
(14v) 두려움과 떨림이 자신을 사로잡아 자신의 모든 뼈를 흔들었다고 함
(15v) 그러고 나서 한 영이 자신의 얼굴 앞으로 지나갔는데 자신의 몸의 털이 다 쭈뼛 서 버렸다고 함
(16v) 그 영이 가만히 서 있었지만 자신은 그 모습이 어떤지 알 수 없었다고 함. 자신의 눈앞에 한 형상이 서 있고 적막이 흐르는데 자신은 어떤 음성을 들었다고 함
(17v) 인간이 하나님보다 더 의로울 수 있겠느냐고 하였고, 사람이 그 창조자보다 더 깨끗할 수 없다고 함
(18v)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조차 믿지 않으시고 당신의 천사들조차 허물이 있다고 하심
(19v) 하물며 진흙집에서 살면서 흙먼지 속에 그 기초를 두며 하루살이처럼 눌려 죽을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20v) 그들은 아침에 살았다가 저녁이 되면 멸망하고 아무도 생각해 주는 사람 없이 영원히 멸망하는 법임
(21v) 그들의 장막줄이 뽑히지 않겠는가? 그들은 죽어도 참 지혜없이 죽음
B.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욥에게 먼저 말을 꺼낸 엘리바스는 욥에게 이런 일이 생기게 된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함(1~6v)
2. 엘리바스는 신상필벌, 인과응보라는 하나님의 통치의 중요한 방법인 도덕질서를 어겼기 때문에 욥에게 이런 고난이 찾아온 것이라고 해석함(7~11v)
3. 엘리바스는 사람은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도, 그의 천사도 믿지 않으시는데 하물며 사람이라고 믿으시겠느냐고 말함(12~21v)
* 본문의 정리: 엘리바스는 신상필벌, 인과응보와 같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견고한 도덕질서가 있는데, 이 도덕질서를 어겼기 때문에 욥에게 이런 고난이 찾아온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를 속박합니다. 욥은 엘리바스가 충고하는 도덕 질서로는 자기가 겪고 있는 현실을 다 설명할 수 없다고 계속해서 주장합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가 겪고 있는 현실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견고한 도덕질서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C. 본문의 전개 및 Main Idea
(1) 본문의 전개
1. 욥에게 찾아온 고난의 원인은?
a. 엘리바스는 욥에게 찾아온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이미 그는 답을 가지고 있었음
b.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답으로 하나님의 역사와 사람들의 사정을 함부로 속단하고 판단해서는 안 됨
2. 도덕질서로 욥을 속박하는 엘리바스
a. 하나님의 통치는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는 도덕적인 질서로만 해석할 수 있다고 속단하고, 그러한 잣대로 욥을 속박하는 엘리바스
b. 하나님께서는 엄격한 잣대로 우리를 재단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통치하시는 분이심
3. 인간이 하나님보다 더 의로울 수 없다
a. 인간이 하나님보다 더 의로울 수 없다고 하면서 도덕 안에, 율법 안에, 논리 안에 욥을 가두려고 하는 엘리바스
b. 우리는 고난을 통해 도덕만으로, 율법만으로, 논리만으로 해석하고, 결론 내릴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임을 깨달아야 함
(2) Main Idea: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견고한 도덕질서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오늘의 기도어구
오늘의 기도어구: 당신의 백성들을 도덕 안에, 율법 안에, 논리 안에 가두지 않으시고, 사랑과 은혜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를 도덕 안에, 율법 안에, 논리 안에 가두지 않으시고, 더 큰 사랑과 은혜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합니다.
- 우리가 가진 짧은 지식과 신앙의 경험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과 어려움을 속단하고 판단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 하나님의 통치는 단순히 인과응보니, 사필귀정과 같은 도덕적인 질서만으로 속박할 수 없는 더 크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의 측면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응의 원리로만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분 안에서 답을 찾아가자!!!
5. 기도하기(기도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합니다. 마음이 흩어질 때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을 되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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