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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예레미야 38:14~28] 한 끗 모자라는 인생...

by 이소식 201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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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1112일 월요일

본문: 예레미야 3814~ 28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정말 힘드네요. 이곳에서 살아간다는 것이요. 이제 또 어디로 가야 하나요?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부디 어디를 가든 제발 좀 당분간이라도 마음 편히 있을 곳으로 좀 갈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개역개정>

14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 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

15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에게 아시게 하여도 왕이 결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가령 내가 왕을 권한다 할지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16 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으며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넘기지도 아니하리라 하는지라

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18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19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20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아뢴 바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21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22 보라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 여자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흙에 빠짐을 보고 물러갔도다 하리라

23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인에게로 끌려가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읍으로 불사름을 당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2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어느 사람에게도 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25 만일 고관들이 내가 너와 말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에게 숨기지 말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또 왕이 네게 말씀한 것을 전하라 하거든

26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되돌려 보내지 마소서 그리하여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

27 모든 고관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이 명령한 모든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탄로되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그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

28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감옥 뜰에 머물렀더라

 

 

<새번역>

14 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주님의 성전 셋째 문 어귀로 데려왔다. 그리고 왕은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내가 그대에게 한 가지를 묻겠으니, 아무것도 나에게 숨기지 마시오."

15 그러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만일 숨김없이 말씀드린다면, 임금님께서는 저를 죽이실 것입니다. 또 제가 임금님께 말씀을 드려도, 임금님께서는 저의 말을 들어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16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은밀히 맹세하였다. "우리에게 목숨을 주신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그대를 죽이지도 않고, 그대의 목숨을 노리는 저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주지도 않겠소."

17 그러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하였다. "주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임금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여야 한다. 그러면 너는 너의 목숨을 구하고, 이 도성은 불에 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너와 너의 집안이 모두 살아 남게 될 것이다.

18 그러나 네가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이 도성이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그들은 이 도성에 불을 지를 것이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19 그런데도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투항한 유다 사람들이 두렵소. 바빌로니아 군대가 나를 그들의 손에 넘겨 주면, 그들이 나를 학대할지도 모르지 않소?"

20 예레미야가 말하였다.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제가 임금님께 전하여 드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래야 임금님께서 형통하시고, 임금님의 목숨도 구하실 것입니다.

21 그러나 임금님께서 항복하기를 거부하시면, 주님께서 저에게 보여 주신 일들이 그대로 일어날 것입니다.

22 보십시오, 유다의 왕궁에 남아 있는 여인들이 모두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가면서 이렇게 탄식할 것입니다. '믿던 도끼에 발 찍혔다. 친구들이 너를 속이고 멋대로 하다가, 네가 진창에 빠지니, 너를 버리고 떠났다.'

23 임금님의 모든 아내와 자녀들도 바빌로니아 군대에 끌려갈 것이고, 임금님께서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붙잡히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도성도 불에 타버릴 것입니다."

24 그런데도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마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오.

25 나하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고관들이 알면, 그들이 그대에게 와서, 나하고 무슨 말을 하였으며, 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자기들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할 것이오. 그들이 그대를 죽이지 않겠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숨기지 말고 말하라고 할 것이오. 그러면

26 그대는, 그대가 요나단의 집으로 돌아가면 죽게 될 터이니, 그 곳으로 돌려보내지 말아 달라고 임금님에게 간청하였다고만 대답하시오."

27 과연 고관들이 모두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어 보았다. 그 때에 예레미야는 왕이 자기에게 명령한 그 말대로만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전혀 탄로나지 않았고, 대신들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28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근위대 뜰 안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시드기야 왕이 시위대 뜰에 구금된 예레미야를 성전 셋째 입구로 불러 만난다. 왕이 예레미야에게 신탁을 묻자 예레미야는 왕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해준다. 왕은 여호와의 예언자 예레미야를 신뢰하고 그에게 신탁을 묻지만, 그가 전해주는 신탁에 순종하지는 않는다.

 

 

단락 구분

14~23절 예레미야에게 묻는 시드기야

A. 도입부: 맹세하는 시드기야(14~16)

B. 예레미야의 양자택일적 메시지(17~18)

C. 시드기야의 반응(19)

D. 예레미야의 답변(20~23)

24~27절 비밀 유지를 명하는 시드기야

A. 왕의 지침(24~26)

B. 왕의 지침에 따른 예레미야의 답변(27)

28절 맺는 말: 시위대 뜰의 예레미야

 

 

배경이해

예레미야의 체포 이야기가 두 곳(37:11~16; 38:1~6)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예레미야와 시드기야의 만남 이야기도 두 곳(37:17~21; 38:14~28)에서 전해진다. 첫 번째 만남은 예레미야가 요나단의 집 구덩이에 넣어 졌을 때이고, 두 번째 만남은 시위대 뜰에 구금됐을 때다. 전자에서는 왕궁에서, 후자에서는 성전의 셋째 입구에서 만난다. 첫 번째 만남에서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의 요청에 따라 먼저 짧은 신탁을 전하고, 자신의 정당성과 억울함을 호소한 후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아줄 것을 부탁한다.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으로 첫 번째 만남은 끝난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전하는 신탁이 주를 이룬다. 예레미야는 왕에게 항복해서 최악의 파국만은 피하도록 거듭 조언하지만, 왕은 주저하다가 마지막 기회를 놓친다. 여기서는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위협적으로) 부탁하는 것으로 끝난다. 두 만남을 하나로 읽기는 가능하지 않다. 각자의 문맥에서 읽어야 한다. 최악의 경우만은 피해보려고 마지막까지 애쓰는 예레미야와 마지막까지 머뭇거리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시드기야의 대비를 볼 수 있다.

 

 

본문의 연구(관찰/연구)

 

(14v) 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주님의 성전 셋째 문 어귀로 데려왔고, 묻고 싶은 것이 있으니, 숨기지 말고 말해 달라고 함

(15v) 자신이 숨김없이 말씀을 드리면 왕은 자신을 죽일 것이며, 사실을 말해도 왕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예레미야

(16v) 시드기야 왕은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니, 예레미야를 죽이지 않고,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넘겨 주지도 않겠다고 함

(17v)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왕은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해야 하며, 그러면 왕의 목숨을 구하고, 이 도성은 불에 타지 않을 것이고, 왕과 왕의 집안은 모두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하는 예레미야

(18v) 그러나 왕이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이 도성이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그들은 이 도성에 불을 지를 것이고, 왕은 그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함

(19v) 그런데도 시디기야 왕은 자신이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투항한 유다 사람들이 두렵다고 하면서, 바빌로니아 군대가 자신을 학대할지 모른다고 함

(20v)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니, 부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당부하면서, 그래야 왕께서 형통하시고, 왕의 목숨도 구할 것이라고 함

(21v) 그러나 왕이 항복하기를 거부하면, 주님께서 보여 주신 일들이 그대로 일어날 것이라고 함

(22v) 유다의 왕궁에 남아 있는 여인들이 모두 바빌로니아 왕의 고관들에게 끌려가면서 믿던 도끼에 발이 찍혔다고, 진창에 빠지고, 모두가 떠났다고 탄식하게 될 것이라고 함

(23v) 왕의 모든 아내와 자녀들도 바빌로니아 군대에 끌려갈 것이고, 왕께서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붙잡힐 것이며, 이 도성도 불에 타버릴 것이라고 전함

(24v) 그런데도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이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하면서, 발설하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함

(25v) 왕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을 알면, 고관들이 와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할 것임

(26v)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요나단의 집으로 돌아가면 죽게 될 것이니, 돌려보내지 말아 달라고 왕에게 간청하였다고 대답하라고 함

(27v) 과연 고관들이 모두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어 보았으니, 그 때에 예레미야는 왕이 자기에게 명령한 그 말대로만 대답함

(28v)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근위대 뜰 안에 머물러 있게 됨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해 묻는 시드기야(14~23v)

 

2. 예레미야에게 비밀 유지를 명하는 시드기야(24~26v)

 

3. 고관들이 와서 왕과 나눈 대화의 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음(27~28v)

 

 

* 본문의 명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메시지

 

명제: 우리에게는 진리에 대한 관심과 지혜 뿐만 아니라, 실천할 용기도 필요합니다.

 

Keyword: What to do?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a. 말씀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예레미야를 찾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는 시드기야

b. 두렵고 덜리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함

 

2. 둘째로, 상황을 처리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a. 자신에게 말씀을 전달한 예레미야가 곤경에 처할 것을 알고 지혜롭게 피할 길을 열어주는 시드기야

b.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지혜로 살길을 열어갈 수 있어야 함

 

3. 마지막으로, 말씀을 실천하는 용기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a. 시드기야의 삶에서 너무나 아쉬운 것은 말씀을 실천할 용기가 없었다는 점임

b. 열린 귀로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함

 

 

개인적 적용

 

1. 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세밀한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하자!!!

2.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3.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성실히 실천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

 

 

묵상과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성실히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자녀답게, 주님의 제자답게 살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저희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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