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4월 15일 주일
본문: 에스라 9장 9절 ~ 15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더 열심히, 더 집중해서 언어 배우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렇게 그 땅의 사람들과 소통함에 있어서 문제가 없게 하여 주시고, 그들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주변의 상황들을 주님께서 친히 정리해 주시옵소서. 다른 데 시간을 빼앗기지 않게 도와 주시고, 다른 곳에 제 노력을 기울이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개역개정>
9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10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새번역>
9 우리가 종살이를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종살이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페르시아의 왕들에게 사랑을 받게 하여 주시고, 또 우리에게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고, 무너진 곳을 다시 쌓아 올리게 하시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가 이처럼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10 우리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여 주시는데, 주님의 계명을 저버렸으니, 이제 우리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11 주님께서는 일찍이,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시키셔서, 우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이방 백성이 살면서 더럽힌 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사는 자들이 역겨운 일을 하여서, 땅의 구석구석까지 더러워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12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시집 보내지도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강해져서,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우리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려면, 그 땅에 있는 백성이 번영하거나 성공할 틈을 조금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13 우리가 당한 일은 모두 우리가 지은 죄와 우리가 저지른 크나큰 잘못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리셔서, 우리 백성을 이만큼이나마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14 그러므로 다시는 주님의 계명을 어기지 않아야 하였습니다. 역겨운 일을 저지르는 이방 백성들과 결혼도 하지 않아야 하였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분노하셔서,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없애 버리신다고 해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15 그렇지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은 너그러우셔서 우리를 이렇게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진정, 우리는 우리의 허물을 주님께 자백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감히 주님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
<ESV>
1 For we are slaves. Yet our God has not forsaken us in our slavery, but has extended to us his steadfast love before the kings of Persia, to grant us some reviving to set up the house of our God, to repair its ruins, and to give us protection in Judea and Jerusalem.
10 “And now, O our God, what shall we say after this? For we have forsaken your commandments,
11 which you commanded by your servants the prophets, saying, ‘The land that you are entering, to take possession of it, is a land impure with the impurity of the peoples of the lands, with their abominations that have filled it from end to end with their uncleanness.
12 Therefore do not give your daughters to their sons, neither take their daughters for your sons, and never seek their peace or prosperity, that you may be strong and eat the good of the land and leave it for an inheritance to your children forever.’
13 And after all that has come upon us for our evil deeds and for our great guilt, seeing that you, our God, have punished us less than our iniquities deserved and have given us such a remnant as this,
14 shall we break your commandments again and intermarry with the peoples who practice these abominations? Would you not be angry with us until you consumed us, so that there should be no remnant, nor any to escape?
15 O Lord, the God of Israel, you are just, for we are left a remnant that has escaped, as it is today. Behold, we are before you in our guilt, for none can stand before you because of this.”
본문으로 들어가기: 본문은 6절부터 계속되는 에스라의 기도다. 에스라의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품, 즉 긍휼하심과 의로우심에 의지한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에 근거하여 다시 한 번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실 것을 간구한다. 기도 가운데 등장하는 출애굽 모티브는 포로지에서의 귀환을 모세 시대에 있었던 출애굽 사건의 재현으로 보게 한다.
문단 구분
9절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회고
10~14절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백성들의 죄
A. 구체적인 고백(10~12절)
B.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에 대한 두려움(13~14절)
15절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맡김
배경 이해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발 사람과의 결혼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었다. 성경 안에는 족장들이나 믿음의 사람들이 이방 사람과 결혼한 예들이 많이 나오고(창 16:3; 41:45; 출 2:21; 민 12:1; 삼하 3:3 등), 이방 여인 가운데 신앙의 영웅들도 상당수 등장한다. 예컨대, 가나안의 기생 라합(수 2장), 모압 여인 룻(룻 1장), 그니스 사람 악사(삿 1:12) 등이다. 하지만 가나안 족속들과의 결혼 관계를 종교적 타락이나 혼합주의에 빠지게 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사실 구약의 율법이 이방 민족과의 통혼을 금하는 것(출 34:11~16; 신 7:1~4)은 결혼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이방 문화와 종교의 영향 때문이다. 즉, 이방 민족과의 통혼 금지는 신앙의 순수성과 이스라엘의 정체성 보존 차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본문의 연구(관찰/연구)
(9v)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언제까지나 종살이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페르시아 왕들에게 사랑을 받게 하여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고, 무너진 곳을 다시 쌓아 올리게 하시고,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심
(10v)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여 주시는데, 주님의 계명을 저버린 이스라엘 백성들
(11v)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이방 백성이 살면서 더럽힌 땅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거기에서 사는 자들이 역겨운 일을 하여서, 땅의 구석구석까지 더러워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셨음
(12v) 이스라엘의 딸들을 그들의 아들에게 시집 보내지도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도 말라고 하셨으며, 우리가 강해져서,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우리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려면, 그 땅에 있는 백성이 번영하거나 성공할 틈을 조금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음
(13v) 우리가 당한 일은 모두 우리기 지은 죄와 우리가 저지른 크나큰 잘못 때문이지만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리셔서, 우리 백성을 이만큼이나마 살아 남게 하셨음
(14v) 그러므로 다시는 주님의 계명을 어기지 않아야 하며, 이방 백성들과도 결혼하지 않아야 함
(15v) 주님은 너그러우셔서 우리를 이렇게 살아남게 하셨으니, 우리는 우리의 허물을 주님께 자백해야 함
⇒ 본문은 에스라 회고록의 종결 부분으로 에스라가 드린 기도다(에스라의 기도는 6절부터 계속된다). 에스라의 기도는 네 가지 내용으로 구성된다. 첫째, 공동체와의 연합이다. 에스라는 이스라엘 공동체와 자신의 죄를 동일시한다. 둘째, 죄에 대한 고백이다. 에스라는 기도를 통해 과거 이스라엘의 죄뿐만 아니라 현재 귀환 공동체의 죄를 낱낱이 고백한다. 셋째, 변화를 추구하는 결단이다. 에스라는 귀환 공동체에게 죄에 대한 회개와 더불어 미래를 향한 결단을 촉구한다. 넷째,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의에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간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하여 다시 한 번 주의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실 것을 간구한다. 에스라의 기도는 공동체의 지도자가 따라야 할 하나의 모델이다.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나님의 긍휼로 성전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성벽을 보수하고, 살 거처를 받게 된 백성들(9v)
2. 하나님의 의로우심 때문에 이스라엘이 범한 죄악보다 가벼운 형벌을 받고 다시 살려주심(10~14v)
3. 다 멸하지 않고 남겨주신 큰 은혜가 있고, 하나님의 의로우심 앞에 떳떳이 설 자가 하나도 없었음(15v)
- 본문의 명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의를 보여 주시고,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그분은 형용할 수 없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a.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와 성전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성벽을 보수하고, 살 거처를 받게 하신 하나님
b.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특별히 나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2. 둘째로, 그분은 오래 참으시고,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a.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보다 가벼운 형벌을 받게 하시고, 그들을 오래 참으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주신 하나님
b. 오늘을 사는 우리를, 특별히 나를 오래 참아주시고,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의로우신 하나님
3. 마지막으로, 그분은 한없는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a. 가증한 짓을 자행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고, 그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b. 오늘을 사는 죄많은 우리를 위해, 특별히 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한없는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 주신 하나님
개인적 적용
1. 가증한 짓을 자행하는 이스라엘처럼 되지 않도록 내 행동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그분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노력하자!!!
2. 주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그 은혜가 차고 넘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늘 그분께 감사를 올려 드리도록 하자!!!
3. 그분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가기 위해 시간을 잘 활용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묵상과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무엇보다도 죄 많은 저를 참아 주시고,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획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자녀답게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일꾼으로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의 제자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의 모습을 지켜 나가고,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주님, 부디 저를 도와 주시고, 저의 등불이 되어 주시고, 저의 길이 되어 주시옵소서. 주님,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와 긍휼이 차고 넘치게 하여 주시고, 기쁘고 가슴 뛰는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고, 저희들의 필요들을 채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철가방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라 10:9~44] 죄를 자복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십시오... (0) | 2018.04.17 |
---|---|
[에스라 10:1~8] 용기 있게 밀고 나가십시오... (0) | 2018.04.16 |
[에스라 9:1~8] 우리가 살아갈 터전을 마련하여 주신 주님... (0) | 2018.04.14 |
[에스라 8:21~36] 변함없이 우리를 잘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 (0) | 2018.04.13 |
[에스라 8:1~20] 하나님이 우리를 잘 보살펴 주셔서... (0) | 2018.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