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5:19~28] 주님, 잠잠하지 마옵소서...

 

 

 

날짜: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본문: 시편 35편 19절 ~ 28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친히 저희들의 삶 가운데 개입하여 주시고,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시옵소서. 예담이 치과 치료 가운데, 미술놀이 치료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회의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풍부한 논의와 발전적인 방향들에 대한 논의가 오고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고 가는 길도 안전하게 지켜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9 거짓말쟁이 원수들이 나를 이겼다면서 기뻐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즐거워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20 그들은 평화에 대해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평화롭게 사는 백성을 거짓말로 모해합니다.

21 그들은 입을 크게 벌려 "하하!" 하고 웃으면서 "우리가 두 눈으로 그가 저지르는 잘못을 똑똑히 보았다" 하고 위증합니다.

22 주님, 주님께서 친히 보셨으니, 가만히 계시지 마십시오. 주님, 나를 멀리하지 마십시오.

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분발하여 일어나셔서, 재판을 여시고 시비를 가려 주십시오.

24 주님, 나의 하나님, 주님의 공의로 나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그들이 나를 이겼다고 하면서 기뻐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25 그들이 마음 속으로 "하하,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졌구나" 하고 고소해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드디어 우리가 그를 삼켜 버렸지" 하고 말하지도 못하게 해주십시오.

26 나의 불행을 기뻐하는 저 사람들은, 다 함께 수치를 당하고 창피를 당하고 말 것이다. 나를 보고서 우쭐대는 저 사람들은, 수치와 창피를 당할 것이다.

27 그러나 내가 받은 무죄 판결을 기뻐하는 자들은 즐거이 노래하면서 기뻐할 것이다. 그들은 쉬지 않고, "주님은 위대하시다. 그를 섬기는 사람에게 기꺼이 평화를 주시는 분이시다" 하고 말할 것이다.

28 내 혀로 주님의 의를 선포하겠습니다. 온종일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35편 후반부는 배신한 불의한 증인들, 곧 원수들을 재판장이신 여호와께 호소하며 그들이 패배해야 할 이유를 열거한다. 시인은 하나님이 거짓 음해하는 자들, 거짓 증언하는 자들의 옮고 그름을 가려주시기를 간구한다. 이로써 시인은 악인들이 수치를 당하게 되어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선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단락 구분

19~21절 원수의 거짓 모략을 하나님께 고발

22~25절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공의로운 재판을 간구

26~28절 악인들의 수치와 하나님의 의

 

 

배경이해

35편 후반부(19~28절)는 시인이 마치 재판을 앞둔 피고 같은 상황을 연상시킨다. 시인은 하나님께 공의로 재판해주시기를 간청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에게 해를 입힌 원수가 기뻐하지 못하도록 주님이 개입해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친구들에게 고발당한 사람처럼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더군다나 시인은 직접적으로 '내 하나님', '나의 주님'(23절)을 호명하며 '나의 송사'를 맡아달라고 호소한다. 시인은 전문적인 법정 용어, '리브'를 사용하여 자신의 문제가 민형사상의 시비를 가려야 할 문제임을 나타내며 하나님께 간청한다(23절). 하나님이 주재하시는 법적 논쟁에서 승소하여 원수들이 더이상 즐거워하지 않기를 열망하는 호소다. 전반부(1~18절)는 군사적인 정황처럼 보였지만(1~3절), 후반부는 원수들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법정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전반부는 전쟁에 능하신 '용사' 하나님께, 후반부는 공의로운 '재판장' 하나님을 향해 도움을 청하는 기도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시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증인들은 이 재판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서로 눈짓을 교환하며 즐거워합니다. 시인은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시인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새롭게 인식합니다. 인간 재판장이 앉았던 자리에는 주님께서 앉아 게십니다. 시인은 재판장 되신 주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는 주님이 이 모든 상황을 "직접 보신" 분이기에 공정한 재판을 하실 수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19~24v)

 

2. 거짓 증인들의 교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시인은 이 왜곡된 재판이 주님의 공의로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소망합니다. 모든 변론이 끝나고, 주님의 판결을 기다립니다. 원수는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며 기뻐하지만, 시인은 마지막까지도 저들의 교만함이 수치와 창피로 바뀌기를 기대합니다.(25~26v)

 

3. 시인은 주님이 무죄를 선언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자신의 무고함을 밝혀지면 방청객으로 지켜보던 이들은 '주님의 위대하심'을 말하고, 시인은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인은 '주님의 의로움'을 노래합니다.(27~28v)

 

 

*  본문의 정리: 원수들은 자신들이 재판에서 이길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고 모든 현실은 시인에게 불리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공의로운 재판장을 믿고 마지막 판결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습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시고, 공의로 판단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악인들이 준동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여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a. 악인들의 눈짓, 거짓말과 모략으로 화평을 깨뜨리는 말들, 시인을 향한 조롱을 다 듣고 계셨고 알고 계셨으니, 이제 잠잠하지 마시고 시인을 멀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함

b. 우리의 마음속 말까지 다 듣고 계시니 악인들이 승리하였다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개입하여 주시기를 간구해야 함

 

2. 둘째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을 기대해야 합니다.

a. 시인은 하나님께 침묵을 깨도 일어나 재판장이 되어달라고 간구함. 그래야 시인의 재난을 보면서 기뻐하는 자들을 침묵시킬 수 있기 때문임

b. 주님께서 의로운 재판의 때에 악인들의 기쁨이 부끄러움이 되고, 그들의 뽐냄이 수치와 욕이 되게 하여 주실 것임

 

3.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기쁨이 되어 주시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a. 시인은 원수들이 자신이 패망하고 억울하게 당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함. 대신 시인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꺼이 부르는 노래가 나오게 하시고, 시인에게 샬롬을 주시는 여호와가 위대하시다고 고백하게 해달라고 간구함

b. 악인들이 준동하는 세상 속에서 주님께서 친히 개입하시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셔서 우리에게 참된 기쁨이 되어 주실 것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악인들이 준동하는 세상 속에서 친히 개입하여 주시고, 공의대로 판단하시고, 당신의 백성들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악인들이 준동하는 세상 속에서 친히 개입하여 주시고, 공의대로 판단하시고, 당신의 백성들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오늘 일정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예담이가 치과 치료도 잘 받고, 미술놀이치료에서도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아픔과 상처들을 잘 아물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하여 주시고, 오고 가는 길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모든 일정 잘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오후에 있는 난곳 연간 기획 회의 가운데 주님께서 친히 주관자가 되어 주시고, 저희들의 당신의 뜻과 계획을 따라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난곳이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역과 계획을 알리는 소중한 도구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봉헌예배영상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섬기던 리탕과 바탕 땅에도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시고, 그들 안에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우리의 마음속 말까지도 다 듣고 계시는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토로하되, 늘 그분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면서 선을 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그분께서 친히 개입하여 주시고, 특별한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구하자!!!

 

- 의로운 재판관이 되어 주셔서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그분의 공의로운 판단을 기대하자!!!

 

-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특별한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그분께 온 맘과 정성을 다해 감사의 찬양과 예배를 올려 드리고, 그분께 주시는 안식과 평안 안에 거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악인들이 준동하는 세상 속에서 비둘기처럼 정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매순간 주님을 의뢰하고, 주님께서 친히 개입하여 주셔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의 판결자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의 기쁨이 되어 주시고,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주님께서 개입하여서 친히 행하여 주시는 모든 일들을 목도하고, 그 기쁨에 감사의 찬송과 예배를 올려 드릴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매일매일, 매순간순간마다 저희들과 동행하여 주시고,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