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9:16~31]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따라...

날짜: 2018년 4월 30일 월요일

본문: 시편 109편 16절 ~ 31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부족한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뜻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저를 부디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좀 더 능력이 있고, 좀 더 신실한 사람이면 좋았을텐데, 왜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들어서 쓰셔서 이렇게 주님께서 애를 먹으시는지... 제가 다 송구스럽고, 제가 다 죄송합니다. 주님, 부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끝까지 잘 완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흔들림 없이 끝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개역개정>

16 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

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19 저주가 그에게는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20 이는 나의 대적들이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21 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22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나의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23 나는 석양 그림자 같이 지나가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 가오며

24 금식하므로 내 무릎이 흔들리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25 나는 또 그들의 비방거리라 그들이 나를 보면 머리를 흔드나이다

26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27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28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29 나의 대적들이 욕을 옷 입듯 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 하소서

30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31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새번역>

16 이것은 그가 남에게 사랑을 베풀 생각은 않고, 도리어 가난하고 빈곤한 자를 괴롭히며, 마음이 상한 자를 못살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였으니, 그 저주가 그에게 내리게 하십시오. 축복하기를 싫어하였으니, 복이 그에게서 멀어지게 하십시오.

18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였으니, 그 저주가 물처럼 그의 뱃속까지 스며들고, 기름처럼 그 뱃속에까지 배어들게 하십시오.

19 그 저주가 그에게는 언제나, 입은 옷과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십시오."

20 주님, 나를 고발하는 자와, 나에게 이런 악담을 퍼붓는 자들이 오히려 그런 저주를 받게 해주십시오.

21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명성에 어울리게 나를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사랑은 그지없으시니, 나를 건져 주십시오.

22 나는 가난하고 빈곤합니다. 내 마음이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23 나는 석양에 기우는 그림자처럼 사라져가고, 놀란 메뚜기 떼처럼 날려 갑니다.

24 금식으로, 나의 두 무릎은 약해지고, 내 몸에서는 기름기가 다 빠져서 수척해졌습니다.

25 나는 사람들의 조소거리가 되고, 그들은 나를 볼 때마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멸시합니다.

26 주, 나의 하나님, 나를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으신 사랑을 따라,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27 주님, 이것은 주님께서 손수 하신 일이며, 바로 주님이 이 일을 이루셨음을 그들이 알게 해주십시오.

28 그들이 나에게 저주를 퍼부어도, 주님은 나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들은 치려고 일어났다가 부끄러움을 당하여도, 주님의 종은 언제나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29 나를 고발하는 사람들은 수치를 뒤집어쓰게 해주시고, 그들이 받을 수모를 겉옷처럼 걸치고 다니게 해주십시오.

30 내가 입을 열어서 주님께 크게 감사드리며,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련다.

31 나를 고발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해 주시려고, 주님께서는 이 가난한 사람의 오른쪽에 서 계시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본문은 시편 109편의 후반부인데, 앞서 나온 악인에 대한 저주에 대한 요청을 계속해 나간다. 특별히 악인이 저주받아야 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서술한다. 그 후 시인 자신이 하나님 앞에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한다. 108편에서 노래한 하나님의 궁극적 승리는 109편에서는 악인에 대한 의로운 통치로 연결되며, 이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시인은 하나님만이 도움의 근원이 되심을 겸손히 고백한다.

단락 구분

16~20절 악인이 저주를 받아야 하는 이유

21~31절 하나님을 향해 구원을 요청함

A. 인자하심에 근거한 구원 요청(1)(21절)

B. 고난에 대한 묘사(22~25)

C. 인자하심에 근거한 구원 요청(2)(26~27절)

D. 악인에게 임할 복과 시인이 받게 될 구원의 대조(28~31절)

배경 이해

구약성경에서 헤세드는 기본적으로 ‘언약에 대한 성실함’이라는 함의를 가진다. 가장 중요한 용례로는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 이스라엘에게 그 언약을 지키신다는 신적 성품 묘사를 위해 사용된 경우이며, 이러한 의미의 ‘인자하심’이 105~108편에 계속 언급되었다. 그러나 ‘헤세드’의 또 다른 용례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언약 백성이 하나님께 지켜야 하는 언약의 성실성 혹은 언약 백성이 이웃에게 지켜야 하는 언약적 성실성을 나타내는 경우들이다. 109:16이 바로 언약 백성이 이웃에게 지켜야 하는 언약적 성실성으로서의 ‘헤세드’를 보여주는 용례다. 언약 백성은 하나님의 ‘헤세드’를 경험했기에, 그 스스로도 하나님과 이웃에게 ‘헤세드’를 지켜야 한다. 이것이 언약 백성의 중요한 정체성이다.

2. 본문 묵상하기

< 하나님(예수님, 성령님) >

-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도움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

- 사랑이 그지 없으시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

- 손수 일을 행하시고, 악인들에게 당신의 존재를 밝혀 주시는 하나님

- 악인들에게서 건져 주시고, 주님의 종들에게 복을 부어 주시고, 언제나 즐겁게 해 주시는 하나님

- 그의 품성/그는 누구신가?

- 그의 사역/그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

< 인간 >

- 남에게 사랑을 베풀 생각은 않고, 도리어 가난하고 빈곤한 자를 괴롭히며, 마음이 상한 자를 못살게 한 악한 자들

- 저주하기를 좋아하고, 축복하기를 싫어하는 악한 자들에게 저주를 내려주시고, 복이 멀어지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인

- 자신을 고발하는 자와 자신에게 악담을 퍼붓는 자들이 저주를 받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인

- 주님의 명성에 어울리게 자신을 도와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인

- 가난하고 빈곤하며, 마음 깊이 상처를 받은 시인

- 사람들의 조소거리가 되고, 멸시거리가 된 시인

-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따라 자신을 구원하여 주시길 간구하는 시인

- 악인들이 수치를 뒤집어쓰게 해주시고, 그들이 받을 수모를 겉옷처럼 걸치고 다니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인

- 입을 열어서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고,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길 바라는 시인

- 그의 모범(본 받을 것)

- 그의 경고(본받지 말 것)

< 나 >

- 나의 하나님, 나의 도움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하며 우리가 진행해야 할 일들을 시작해야 함

-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손수 일을 행하시고, 우리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임을 굳게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며, 그분께서 부어 주시는 복과 은혜에 감사를 올려 드려야 함

-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며, 주님의 복음이 더욱 더 편만해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야 함

- 나의 결단(고칠 것/실천할 것)

- 나의 기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성실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언약을 반드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성실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오늘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 오늘의 기도제목 >

① 겸손함을 잃지 말고, 늘 주님을 의뢰하면서, 주님을 의지하면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쫄지 말고, 담대하고 다음 발걸음을 과감하게 내딛을 수 있길...

② 매일매일 성장과 성숙을 위한 노력들을 게을리하지 말고, 겸손함을 잃지 말고, 늘 낮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 땅의 사람들 속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담담이의 홈스쿨링을 잘 진행시켜 나가서, 아이의 성장과 성숙에 큰 도움이 되고, 홈스쿨링을 통해 이 아이가 주님의 일꾼으로, 주님의 제자로 바로 설 수 있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나의 하나님, 나의 도움이 되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고, 늘 그분을 의지하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깨어서 그분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자!!!

- 성실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며, 우리를 위해 길을 열어 주시고 계심을 잊지 말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굳게 믿고 담대하게 다음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자!!!

- 매일매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 이 땅에, 특별히 짱취에 주님의 복음이 편만하게 전해지고, 주님을 영접하고, 그분을 믿고, 그분을 찬양하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도하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