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8:1~13]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날짜: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본문: 시편 108편 1절 ~ 13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담대히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맞나요? 아님 좀 더 상황을 살피고 발걸음을 옮기는 게 좋을까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 곳을 다녀야 하고, 이런저런 걱정들이 앞서는데,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갈피를 잘 못 잡겠습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부분도 지혜롭게 잘 사용해야 할텐데, 그게 또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저희들의 발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저희들의 길이 되어 주시고, 도움이 되어 주시고, 등불이 되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7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10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으로 인도해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꼬

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2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새번역>

1 하나님, 나는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진실로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정했습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서 노래를 부르렵니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2 거문고야, 수금아,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련다.

3 주님, 내가 만민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뭇 나라 가운데서 노래 불러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4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 하늘보다 더 높고, 주님의 진실하심, 구름에까지 닿습니다.

5 하나님, 주님, 하늘보다 더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십시오.

6 주님의 오른손을 내미셔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구원하여 주십시오. 나에게 응답하여 주십시오.

7 하나님께서 그 성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크게 기뻐하련다. 내가 세겜을 나누고,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련다.

8 길르앗도 나의 것이요, 므낫세도 나의 것이다. 에브라임은 나의 머리에 쓰는 투구요, 유다는 나의 통치 지팡이이다.

9 그러나 모압은 나의 세숫대야로 삼고, 에돔에는 나의 신을 벗어 던져 그것이 내 소유임을 밝히련다. 블레셋을 격파하고 승전가를 부르련다."

10 누가 나를 견고한 성으로 데리고 가며, 누가 나를 에돔에까지 인도합니까?

11 아, 하나님, 우리를 정말로 내버리신 것입니까? 아,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으시렵니까?

12 사람의 도움은 헛되니 어서, 우리를 도우셔서, 이 원수들을 물리쳐 주십시오.

13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다. 그분이 우리의 원수들을 짓밟을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108편에서 가장 특별한 점은 57편과 60편의 본문이 108편에 함께 배합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겠다는 결단과 이스라엘을 도우실 여호와를 바라보는 소망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공동체 탄식시의 절정을 형성하게 된다.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만물 가운데 있으므로 열방을 향한 승리를 거두게 된다는 데 있다.

단락 구분

1~2절 하나님께 정해진 마음

3~5절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영광에 대한 찬양

6절 구원 요청(1)

7~10절 하나님의 말씀

11~13절 구원 요청(2)

배경 이해

108편은 시편 57편과 60편의 내용이 연결되어 구성된 시이다. 1~5절은 57:6~11에서 왔고, 6~13절은 60:5~12에서 왔다. 특별한 점은 두 부분 모두 57편과 60편의 후반부라는 점이다. 57편은 개인 탄식시로, 표제에 의하면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굴에 있던 때에 지어졌다.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께 확정되었기에 하나님의 인자와 영광을 노래하겠다는 결단을 말한다. 60편은 공동체 탄식시로, 요압이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물리쳤을 때 다윗이 지었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와 에돔을 물리치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내용이다. 이런 두 시편이 108편에 합쳐져서, 개인적인 간구로부터 공동체를 위한 간구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승리를 기대하게 하는 구조적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 하나님(예수님, 성령님) >

- 한결같고 하늘보다 더 높은 사랑을 부어 주시는 하나님

- 구름에까지 닿을 정도로 진실하신 하나님

- 하늘보다 더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온 땅이 영광으로 가득하게 하시는 하나님

- 오른손을 내미셔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

- 세겜을 나누고,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시는 하나님

- 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를 비롯해서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 그의 품성/그는 누구신가?

- 그의 사역/그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

< 인간 >

- 하나님께서 마음을 정하고, 가락에 맞추어서 노래를 부르는 시인

- 만민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뭇 나라 가운데서 노래를 불러 주님을 찬양하는 시인

- 주님께서 응답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인

- 주님께서 함께 나아가길 간절히 바라시는 시인

- 사람의 도움은 헛되니, 주님께서 도와 주셔서 원수들을 물리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인

-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며, 우리의 원수들을 짓밟으실 것이라고 고백하는 시인

- 그의 모범(본 받을 것)

- 그의 경고(본받지 말 것)

< 나 >

- 계속해서, 정말 의지적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우리의 마음이 주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

-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에 감사하고, 우리에게 당신의 일을 맡겨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

- 사람의 도움은 헛될 뿐이며, 주님께서 도와 주실 때에만 모든 것들이 원만하게 진행이 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함

- 나의 결단(고칠 것/실천할 것)

- 나의 기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당신의 오른손을 내미셔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오른손을 내미셔서 사랑하는 이들을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 오늘의 기도제목 >

① 언어 조사를 위한 자료들을 더욱 더 꼼꼼하게 살피고, 어떤 방향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를 살피고, 실행에 옮기고, 원하는 결과를 찾아낼 수 있도록 때와 방법을 일러 주시고, 풍성한 결과도 얻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일정과 과정들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길...

② 매일매일 성장과 성숙을 위한 노력들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고, 열심히 주어진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고, 끈기와 인내를 넘치도록 허락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 주시고, 담담이의 홈스쿨링이 잘 진행이 되어서, 담담이가 주님을 인정하고, 주님과 더 풍성한 교제를 나누면서 주님의 일꾼으로 바로 설 수 있게 되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의지적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나아가도록 하고, 우리의 마음이 단 한 순간이라도 주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주님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자!!!

- 사람의 도움은 헛될 뿐이니, 가장 먼저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들을 우리를 도구 삼아 주님께서 친히 이루어 가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구하면서 진행시켜 나가도록 하자!!!

-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담대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다른 그 어떤 두려움보다, 위협보다 주님이 더 크신 분이시며,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실 것임을 굳게 믿고, 다음 발걸음을 잘 진행시켜 나가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