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14~26]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

날짜: 2019년 2월 2일 토요일

본문: 마태복음 9장 14절 ~ 26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들으면서 참 많이 놀랍고,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수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다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다시금 하나님의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 모든 행위들을 하나님께서 지켜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에 대한 응당의 심판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새번역>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우리와 바리새파 사람은 자주 금식을 하는데,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습니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혼인 잔치의 손님들이 신랑이 자기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이니, 그 때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다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로 댄 조각이 그 옷을 당겨서, 더욱더 크게 찢어진다.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담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가죽 부대가 터져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 부대는 못 쓰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존된다."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지도자 한 사람이 와서, 예수께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내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살아날 것입니다."

19 예수께서 일어나서 그를 따라가셨고, 제자들도 뒤따라갔다.

20 그런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뒤에서 예수께로 다가와서, 예수의 옷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 여자는 속으로 말하기를 "내가 그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텐데!" 했던 것이다.

22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기운을 내어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 때에 그 여자가 나았다.

23 예수께서 그 지도자의 집에 이르러서, 피리를 부는 사람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두 물러가거라. 그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그들은 예수를 비웃었다.

25 무리를 내보낸 다음에, 예수께서 들어가셔서, 그 소녀의 손을 잡으시니, 그 소녀가 벌떡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졌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본 단락에서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충돌은 금식에 관한 주제로 이어진다(막 2:18~22; 눅 5:33~37). 18~26절은 두 사건을 다루지만,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님의 긍휼과 그의 능력을 신뢰하는 마음을 주제로 한 묶음으로 읽도록 의도하고 있다.

단락 구분

14~17절 결혼, 새 옷감, 새 포도주

18~26절 죽은 소녀와 혈루증 여인의 치유

A.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찾아온 지도자(18~19절)

B. 혈루증 여자의 치유(20~22절)

A′. 딸의 소생(23~26절)

배경 이해

금식은 구약에서 정기적으로 행하지 않고 특별한 경우에 행해졌다. 예를 들어, 회개(삿 20:26; 삼상 7:6; 왕상 21:27; 스 8:21, 23; 느 9:1; 욘 3:5), 슬픔(삼상 31:13; 삼하 1:12; 느 1:4), 극심한 고통(삼하 12:16, 21, 22, 23; 에 4:3), 시련이나 사명(에 4:16; 단 9:3; 참조. 행 13:2, 3; 14:23; 27:33)의 순간에 금식했다. 위기의 때에는 민족적인 금식을 촉구했다(욜 1:14). 민족적 금식은 해마다 실행된 대속죄일의 제의와 관련이 있다(레 16:29~30; 23:26~32). 대속죄일의 금식은 회개의 표현이었기에, 백성은 죄를 고백하고 속죄의 의식에 참여했다. 포로기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보다 정기적으로 준수했다(슥 7). 예수 당시에 유대교에서 경건의 세 기둥은 기도, 자선, 금식이었다(참조. 마 6장). 유대교에서 대속죄일에 금식을 요구했다(레 16:29~31; m. Yoma 8:1~2). 미쉬나(m. Ta’anit)는 국가의 비극, 전쟁, 기근, 가뭄과 같은 위기가 닥쳤을 때나 개인적인 사유로 금식하는 예를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주로 월요일과 목요일에 금식했는데(눅 18:12), 금식이 필수 사항은 아니었는데도 종교적 경건성을 보여주는 잣대로 여겼다(6장 참조). 대속죄일을 제외하면 금식이 율법의 요구 사항은 아니었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필수 요소였다. 랍비들은 금식을 영혼의 고통, 즉 자기희생을 통한 경건 행위로 이해했다.

2.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왜 제자들이 금식을 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예수님(14~17v)

2. 혈루증에 걸린 여인을 회복시켜 주시는 예수님(18~22v)

3. 방금 죽은 지도자의 딸을 찾아가서 다시금 살려 주시는 예수님(23~26v)

• 본문의 명제: 신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뻐해야 합니다.

3. 메시지

명제: 우리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뻐해야 합니다.

Keyword: Why?

대지와 소지:

1. 먼저, 그분은 우리의 신랑으로 오셔서 우리를 신부로 맞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a. 이스라엘의 신랑이 되어 주시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

b. 우리를 신부로 맞아 주시고, 깨어진 관계를 다시금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

2. 둘째로, 그분은 우리의 치료자로 오셔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a.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을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

b. 우리의 치료자로 오셔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정결케 하여 주신 예수님

3. 마지막으로, 그분은 우리의 구원자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a. 죽은 채 누워 있던 소녀를 다시금 일으켜 세우시고,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

b. 우리의 구원자로 오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

4.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이스라엘의 신랑이 되어 주시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신랑이 되어 주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이십니다.

< 오늘의 기도제목 >

① 나를 다시금 회복시켜 주시고, 구원하여 주셨음을 잊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더욱 더 성장해 나가고, 거룩하고 정결한 삶의 모습을 지켜 나가고, 항상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면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수 있길...

② 우리가 섬기던 그 땅에 찾아가 주시고, 그 땅의 사람들을 만나 주시고, 그 땅의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이가 주님의 자녀로 성장하고, 주님께 드려진 삶을 살아가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서 주님의 제자로 바로 세워질 수 있게 되길...

5.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

- 우리의 치료자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을 기뻐하고, 우리를 위해 행하신 그 놀라운 일들에 늘 감사하도록 하자!!!

- 그분께 드려진 삶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주님과 더욱 더 친밀한 관계 안에 거하도록 하자!!!

6. 묵상과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신부로 맞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희가 무엇인관대, 미흡한 저희에게 이토록 크고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신 것인지요. 그저 감사하고, 그저 죄송할뿐입니다. 주님, 주님의 제자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부디 주님의 제자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