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30~44] 목자 없는 양과 같음으로...

날짜: 2020년 3월 15일 주일

본문: 마가복음 6장 30절 ~ 4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흔들림 없이 이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준비하는 이 시간을 축복하여 주시고, 낙담하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도록 격려하여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나를 꺾고 또 꺾으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를 통한 주님의 뜻과 계획만이 온전히 서기를 소망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과 함께했던 많은 무리를 주님의 말씀을 듣다가 빈 들에서 저녁을 맞이한다. 예수님은 이 상황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다. 예수님은 일반 가정의 식사에서 가장이 하던 역할을 함으로써 자신이 이 새로운 메시아 공동체의 머리가 됨을 드러내신다. 동시에 종말적 메시아 연회의 풍성함을 사람들이 맛보게 해주신다. 에수님 안에서 누리는 종말적 축복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다.

 

 

단락 구분

30~31절 제자들의 귀환

32~33절 예수님과 제자 일행을 앞질러 온 사람들

34~37 제자들의 제안과 예수님의 대답

38~44절 오병이어의 기적과 메시아 연회의 풍성함

 

 

배경이해

유대 묵시 사상 속에서 '메시자적 연회'는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주제다. 바룩의 묵시록 29:4~8과 에녹 62:14은 '메시아적 연회'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 본문들은 종말적 잔치의 풍경보다는 종말 때의 풍성한 식량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또한 쿰란사본 중 1QSa 2:17~22은 이스라엘의 메시자와 제사장이 주인 되는 공동식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메시아적 연회'를 언급하는 것이 거의 분명하다. 이러한 공동식사는 '메시아적 연회'에 대한 미래적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메시아적 연회에 대한 종말론적 기대는 구약성경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사 25:6~8; 55:1~5).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열두 제자가 선교 사역을 마치고 예수님 계신 곳을 돌아왔고, 예수님께서는 수고한 그들이 쉴 수 있도록 한산한 곳으로 데리고 가심(30~32v)

 

2.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곳까지 따라왔고, 그들은 목자 잃은 양처럼 방황하다가 목자를 찾아온 사람들이었으며,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겨 휴식을 포기하고 그들을 가르치심(33~34v)

 

3. 예수님께서는 목자로서 직접 그들을 먹이기로 하시고, 그 일에 제자들도 참여시키셨으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어 축복하신 다음 제자들을 통해 나눠주시고, 어른만 5천명이 배불리 먹고 열두 광주리나 남았음(35~44v)

 

 

* 본문의 정리: 헤롯에 고위직 인사들을 불러 자기 왕궁에서 연 화려하고 방탕한 잔치와 달리, 예수님은 소외되고 피곤한 사람들을 위해 소박하지만 풍성한 잔치를 베푸십니다.

 

 

* 본문의 명제: 예수님께서는 친히 너희의 목자가 되어 주시고, 너희에게 쉼을 주기고, 너희를 가르치시고, 너희는 먹이셨다.

 

 

메시지

 

명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목자이십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목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과 쉼을 주셨습니다.

a. 선교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을 외딴 곳으로 가서 쉬게 하시는 예수님

b.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우리에게 친히 찾아오셔서 평안과 쉼을 허락하여 주셨음

 

2. 둘째로, 목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a.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불쌍이 여기시고, 그들에게 여러 가지로 가르치신 예수님

b.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우리에게 친히 찾아오셔서 우리를 가르치셨고,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 주셨음

 

3. 마지막으로, 목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a.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신 예수님

b.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우리에게 친히 찾아오셔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셨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자가 되어 주시고, 그들에게 쉼을 주기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그들을 먹이신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친히 우리를 찾아와 주셔서 우리에게 평안과 쉼을 주시고, 우리를 가르치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우리의 현재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니, 우리의 필요를 친히 채워 주시고, 평안과 위로와 격려 속에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더 풍성히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우리가 섬기던 그 땅의 사람들과 지금 제게 허락하신 우리교회 청년부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생겨나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아버지의 면역력이 많이 약해지셨는데, 대상포진으로부터 회복시켜 주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아이가 주님 안에서 안정을 찾고,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목자 없는 양 같은 우리에게 찾아와 주시고, 우리에게 참 평안과 쉼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쉼을 누리면서 그분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하자!!!

 

- 목자 없는 양 같은 우리에게 찾아와 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 가운데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일깨워 주심에 감사하고, 그분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하자!!!

 

- 목자 없는 양 같은 우리에게 찾아와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 우리의 걱정과 근심을 온전히 그분께 올려 드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그분의 제자로, 그분의 일꾼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목자 없는 양 같은 저에게 찾아와 주셔서 참된 평안과 쉼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당신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족하기 짝이 없고, 미흡하기 짝이 없는 제가 주님의 일을 감당한다고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저에게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끈기와 인내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아버지의 병을 고쳐 주시고, 온전히 회복이 되는 은혜를 경험케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