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본문: 고린도후서 11장 16절 ~ 33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바라옵기는 저희들의 모든 핖요를 채워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모든 준비들이 차근차근 잘 진행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저희들이 다른 유혹에 흔들림 없이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시고, 이 길을 가면서 주님을 더욱더 풍성히 누리고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6 거듭 말하지만, 아무도 나를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여러분이 나를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려거든, 어리석은 사람으로 받아 주어서, 나도 좀 자랑하게 놓아 두십시오.
17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주님의 지시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라, 어리석음에 빠져서 자랑하기를 이렇게 장담하는 사람처럼, 어리석게 하는 말입니다.
18 많은 사람이 육신의 일을 가지고 자랑하니, 나도 자랑해 보겠습니다.
19 여러분은 어지간히도 슬기로운 사람들이라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잘도 참아 줍니다.
20 누가 여러분을 종으로 부려도, 누가 여러분을 잡아먹어도, 누가 여러분을 골려도, 누가 여러분을 얕보아도, 누가 여러분의 뺨을 때려도, 여러분은 가만히 있습니다.
21 부끄럽지만 터놓고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너무나 약해서, 그렇게는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가 감히 자랑을 하려고 하면, 나도 감히 자랑해 보겠습니다. 내가 어리석은 말을 해 보겠다는 말입니다.
22 그들이 히브리 사람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내가 정신 나간 사람같이 말합니다마는,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수고도 더 많이 하고, 감옥살이도 더 많이 하고, 매도 더 많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습니다.
24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이요,
25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이요, 돌로 맞은 것이 한 번이요,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이요,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습니다.
26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는,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27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습니다.
28 그 밖의 것은 제쳐놓고서라도, 모든 교회를 염려하는 염려가 날마다 내 마음을 누르고 있습니다.
29 누가 약해지면, 나도 약해지지 않겠습니까? 누가 넘어지면, 나도 애타지 않겠습니까?
30 꼭 자랑을 해야 한다고 하면, 나는 내 약점들을 자랑하겠습니다.
31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주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님을 아십니다.
32 다마스쿠스에서는 아레다 왕의 총리가 나를 잡으려고 다마스쿠스 성을 지키고 있었으나,
33 교우들이 나를 광주리에 담아 성벽의 창문으로 내려 주어서, 나는 그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거짓 사도들과 대조되는 바울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며 12:13까지 이어진다. 본문 내용은 크게 둘로 구분할 수 있다. 16~21절에서는 비록 어리석은 것이지만 자기자랑을 하겠다고 한다. 거짓 사도들의 자랑을 독자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22~33절에서는 바울의 자랑거리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거짓 사도들에 비해 더 많이 수고한 것을 말하지만, 복음과 교회를 위해 받은 고난과 염려가 핵심이다. 수치스럽게 박해를 피한 내용도 있다.
단락 구분
16~21절 어리석은 자랑을 용납하라
A. 어리석은 자랑을 용납하라(16~17절)
B. 어리석은 자랑의 이유(18~20절)
C. 어리석은 자랑을 담대히 하겠다(21절)
22~23절 바울의 자랑거리들
A. 유대교 유산에 대해(22절)
B. 메시아의 일꾼으로서의 사역(23~29절)
C. 수치스러운 탈출(30~33절)
배경이해
당시 고린도는 경쟁이 만연한 도시였다. 개인을 포함해 학파나 정치 단체의 우위가 경쟁의 승리를 통해 보장되었다. 고린도전서의 교회 분열 문제는 그런 도시 분위기의 연장이었다. 거짓 사도들의 자랑도 이런 배경이 있기에 교회에게 설득력 있었을 것이다. 특히 유대인 사역자로서의 자랑은 비유대인 성도들에게 더욱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고, 바울의 겸손함은 무능하게 비쳤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교회가 직면한 문제는 진짜 지도자를 어떻게 분별한 것인가였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바울은 어리석은 일인 줄 알면서도, 속된 것들을 자랑하는 거짓 사도들처럼 자신을 자랑해 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거짓 사도들의 거만하고 저열한 자기 과시를 받아 주기만 하는 고린도 교인들을 '어지간히도 슬기롭다'고 비꼽니다. 자신은 도저히 거짓 사도들처럼 하진 못하겠다고 하며 자기 자랑을 시작합니다.(16~21v)
2. 먼저 바울은 유대인으로서의 혈통도 거짓 사도들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자처하는 거짓 사도들보다 자신이 더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하며 그가 겪은 역경을 나열합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온갖 고초를 겪고, 헐벗고, 여러 번 즉을 뻔했습니다.(22~27v)
3. 또 그는 육체적 고난이 없더라도, 늘 교회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고, 연약한 형제 걱정에 애태웁니다. 바울은 진짜 자랑할 것은 약점이라고 하며, 거짓 사도들의 오류를 드러내고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합니다.(28~33v)
* 본문의 정리: 자기를 과시하는 자들을 초종하는 고린도 교회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려고 바울은 자신의 혈통과 업적과 수고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그는 진정한 자랑거리는 약점이라고 고백합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의 진정한 자랑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
메시지
명제: 우리 그리스도인이 진정으로 자랑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랑해야 합니다.
a. 바울은 자신이 히브리 사람, 이스라엘 사람,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함
b.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칭함을 받게 되었음을 자랑해야 함
2. 둘째로, 그리스도의 일꾼임을 자랑해야 합니다.
a. 바울은 자신이 거짓 사도들보다 더 많은 수고와 더 많은 고역에 시달린 그리스도의 일꾼임을 자랑함
b.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었음을 자랑해야 함
3. 마지막으로, 복음을 위한 수고와 노력을 자랑해야 합니다.
a.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었는지를 자랑함
b.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한 수고와 노력을 자랑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바울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하나님의 일꾼임을, 복음을 위해 수고와 고역에 시달렸음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노력하는 당신의 자녀, 당신의 일꾼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심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더 성장해 나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더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도록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부어 주시길…
② 본부 사역을 위해 맡겨 주신 새로운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시간을 잘 활용해서 신대원 공부도 열심히 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홈스쿨링과 가정을 돌보는 일도 지혜롭게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시면서 세례도 받을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 우리가 섬기던 리탕과 바탕의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하루속히 그들이 주님께로 나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르시고, 당신의 자녀 삼아 주신 그 큰 은혜임을 늘 기억하고, 그 은혜와 사랑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도록 하자!!!
-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 주시고, 하나님을 더 깊이, 더 풍성히 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직하고, 순결한 일꾼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말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친다고 할지라도 묵묵히 견뎌내고, 이겨내면서 끝까지 이 여정을 달려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자랑거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택정하여 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일꾼으로 세워 주신 당신의 은혜와 사랑만을 자랑해야 하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당신만이 우리의 자랑이심을, 당신의 은혜와 사랑만을 우리가 기뻐하고, 감사해야 함을 늘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고, 기꺼이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당신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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