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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고린도전서 7:25~40] 오직 주님만을 섬기리...

by 이소식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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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612일 금요일

본문: 고린도전서 725~ 40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날마다 주님께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부담을 따라 움직이고, 마음을 조정하면서, 주님과 더 깊은 사귐을 갖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역사하심과 일하심을 풍성히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25 주님께서 처녀들에 대해서 하신 명령을, 나로서는 받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26 지금 닥쳐오는 재난 때문에, 사람이 현재 상태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27 아내에게 매였으면,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내에게서 놓였으면,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결혼한다고 할지라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처녀가 결혼을 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살림살이로 몸이 고달플 것이므로, 내가 아껴서 말해 주는 것입니다.

29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아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하고,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하고, 기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무엇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처럼 하도록 하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는 사라집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염려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씁니다.

33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쓰게 되므로,

34 마음이 나뉘어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처녀는, 몸과 영을 거룩하게 하려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씁니다.

35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을 유익하게 하려고 그러는 것이지, 여러분에게 올가미를 씌우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품위 있게 살면서, 마음에 헛갈림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이가 결혼을 단념하는 것이 자기의 약혼녀에게 온당하게 대하는 일이 못 된다고 생각하면, 더구나 애정이 강렬하여 꼭 결혼을 해야겠으면, 그는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하십시오. 결혼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런 사람들은 결혼하십시오.

37 그러나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사람이, 부득이한 일도 없고, 또 자기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어서, 자기 약혼녀를 처녀로 그대로 두기로 마음에 작정하였으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38 그러므로, 자기의 약혼녀와 결혼하는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5)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주님 안에서만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40 내 의견으로는, 그 여자는 그대로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7:1~24에 이어 결혼과 관련된 주제를 계속 다룬다. 특별히 약혼한 사람이 결혼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과 과부에 대한 것이다. 바울은 독자의 질문을 언급한 후(25), 약혼한 남녀에 대한 제안과 그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26~28). 이어 두 가지 근거를 추가로 언급하고(29~35), 약혼한 남자에 대한 주제를 다룬 후(36~38), 과부에 대한 제안(39~40)을 제시한다.

 

 

단락 구분

25절 문제 제기

26~35절 약혼한 남녀에 대한 제안과 근거들

A. 제안과 근거 1: 현재 환난(26~28)

B. 제안의 근거 2: 때가 가깝다(29~31)

C. 제안의 근거 3: 마음이 나뉜다(32~35)

36~38절 약혼한 남자에 대한 권면

39~40절 과부에 대한 제안

 

 

배경이해

당시 고린도 지역은 계속된 기근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했다. 이 상황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쳤는데,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를 낳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했고(7:1의 부부간 성관계) 약혼한 사람들은 결혼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 것 같다. 바울은 결혼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원론적 제안을 한다. 하지만 환난 때문에(26절) 애써 결혼을 장려하지 않는 듯하다. 주의 명령은 아니다. 독자를 아끼는 바울의 마음 표현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바울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 관해 조심스럽게 자기 의견을 말함. 바울은 그리스도 주변 세계가 심각한 식량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미 결혼했으면 어쩔 수 없지만, 결혼하지 않았으면 굳이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함. 물론 결혼해도 되지만, 살림살이로 고단할 것이기 때문임(25~28v)

 

2. 곧 새로운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것이니, 처음 처지에 연연하지 말라고 함. 바울은 결혼하면 주님을 사랑하는 일과 배우자를 사랑하는 일로 마음이 분산될 것을 염려함.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둘 다 잘하기가 어렵기 때문임(29~35v)

 

3. 독신의 은사가 있다면, 약혼했더라도 가능하면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함. 남편과 사별한 사람은 재혼할 수 있지만,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함(36~40v)

 

 

*  본문의 정리: 바울은 자기의 의견이라는 것을 전제로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 관해 말합니다. 그는 재난과 종말이 다가오고 있으니 결혼하지 않고 주님만을 섬기기를 권합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닥쳐오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Keyword: Why?

 

대지와 소지:

 

1. 먼저, 그분이 우리의 소망이시기 때문입니다.

a. 지금 닥쳐 오는 재난 때문에 현재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권면하는 바울

b.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께 포커스를 맞추고, 우리를 누구보다 더 잘 아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그분께 소망을 두어야 함

 

2. 둘째로, 그분은 우리가 섬겨야 할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a. 품위 있게 살면서 마음에 헛갈림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라고 당부하는 바울

b.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께 포커스를 맞추고, 그분만을 섬기며, 그분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함

 

3. 마지막으로, 그분이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a. 가까운 시일 안에 환난이 닥칠 것을 예상한 바울은 결혼이나 재혼을 안 하는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전함

b.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께 포커스를 맞추고,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분을 기쁘시게 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바울을 통해 환난이 닥칠 것을 예상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신만이 소망이시고, 당신만을 바라보고, 당신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가라고 당부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당신께만 포커스를 맞추고, 당신께만 소망을 두면서, 당신만을 섬기고, 당신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모든 걱정과 근심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그리고 내 능력과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힘으로 감당해 나가고, 나눔과 섬김을 잘 실천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홈스쿨링을 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가족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많이 배려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잘 성장하고, 성숙해져 가는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도 사라지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과, 우리가 섬기던 리탕과 바탕의 캄바 티벳인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와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되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께 포커스를 맞추고, 그분께 기도하면서, 우리를 누구보다 더 잘 아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그분께 소망을 두고, 그분만을 바라며 그분을 기대하도록 하자!!!

 

-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그분만을 높이고, 그분과 더 깊은 사귐과 교제를 나누도록 하자!!!

 

-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하면서, 마음에 헛갈림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면서, 주님과 함께 기뻐하고, 주님을 즐거워하고, 주님을 높이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시고, 우리의 도우심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일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모습을 생생히 경험하고, 또 그 사랑을 마음 깊이 간직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저희들의 발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제 마음이 주님께로 향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 마음의 소망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안산에서의 생활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고, 그곳에서 잘 준비되게 하여 주시고, 사역을 위한 다음 발걸음을 잘 내딛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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