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본문: 고린도전서 7장 1절 ~ 2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 기도를 들어 주시고, 저희들의 이사 횟수를 줄여 주시고,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사를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안양이 아니라, 안산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시고, 그곳에 머물면서 본부 사역,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준비, 그리고 홈스쿨링도 잘 진행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여러분이 적어 보낸 문제를 두고 말하겠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나 음행에 빠질 유혹 때문에, 남자는 저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도 저마다 자기 남편을 두도록 하십시오.
3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십시오.
4 아내가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이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도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아내가 주장합니다.
5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도에 전념하기 위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합하십시오. 여러분이 절제하는 힘이 없는 틈을 타서 사탄이 여러분을 유혹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해도 좋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지, 명령으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각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합니다.
8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나처럼 그냥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 좋습니다.
9 그러나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10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11 -만일 헤어졌거든 재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남편과 화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2 그 밖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요, 주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어떤 교우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여자가 남편과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여자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3 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가 아내와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남편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4 믿지 않는 남편은 그의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지고, 믿지 않는 아내는 그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자녀도 깨끗하지 못할 것인데, 이제 그들은 거룩합니다.
15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 쪽에서 헤어지려고 하면, 헤어져도 됩니다. 믿는 형제나 자매가 이런 일에 얽매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평화롭게 살게 하셨습니다.
16 아내 된 이여, 그대가 혹시나 그대의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남편 된 이여, 그대가 혹시나 그대의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17 각 사람은, 주님께서 나누어주신 분수 그대로, 하나님께서 부르신 처지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내가 모든 교회에서 명하는 지시입니다.
18 할례를 받은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그 할례 받은 흔적을 지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할례를 받지 아니한 처지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할례를 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19 할례를 받은 것이나 안 받은 것이나, 그것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십시오.
21 노예일 때에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그런 것에 마음 쓰지 마십시오. 그러나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이용하십시오.
22 주님 안에서 노예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주님께 속한 자유인입니다.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노예입니다.
23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24 형제자매 여러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있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본문으로 들어가기: 독자가 편지로 질문한 내용을 다루기 시작한다. 주로 결혼과 부부 관계에 대한 여러 주제들을 짧게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 내용은 부부간 성관계에 대한 것(1~5절)과 결혼과 독신(6~9절)과 이혼에 대한 것(10~16절)이다. 한편, 17~24절은 결혼이란 주제와 약간 다른 내용이 제시된다. 하나님이 부르신 대로 살라는 권면이다. 유대인/비유대인 문제와 노예 상태에 대한 권면을 담고 있다.
단락 구분
1~5절 부부간 성관계에 대해
A. 질문 내용(1절)
B. 바울의 대답(2~5절)
6~9절 결혼과 독신에 대해
A. 바울과 같기를 원함(6~7절)
B. 결혼하지 않은 자나 과부에 대해(8~9절)
10~16절 이혼에 대해
A. 결혼한 자에 대한 주의 명령(10~11절)
B. 바울의 제안(12~16절)
17~24절 하나님 앞에서 부르심 받은 대로 살라
A. 원리: 부르신 대로 살라(17절)
B. 적용 1: 할례와 무할례(18~20절)
C. 적용 2: 노예 상태에 대해(21~24절)
배경이해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결혼과 부부 관계에 대한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다. 부부간 성관계와 금욕적 삶과의 충돌을 비롯해 독신이나 이혼의 문제와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에 관한 상황(25~40절)도 있었다. 세상은 이에 대해 다양한 접근과 의견을 제시했다. 문제는 하나님 백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바울이 이에 대해 이전 편지에서 언급했지만, 독자들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던 것 같다. 본문은 그에 대한 바울의 대답을 담고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부부간의 금욕을 더 영적인 태도로 여기는 일부 교인들이 있었는데, 이처럼 은사 없는 이들의 무모한 금욕은 도리어 음행의 빌미가 될 뿐이니, 부부 간에 서로의 성적 욕구를 준중하고, 서로의 필요에 민감한 '책임 있는 사랑'을 하라고 당부함(1~5v)
2. 독신에 대해 영적인 과욕으로 독신을 고집한다면 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우려고 있다고 하면서, 기혼자는 결혼관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맹목적인 이혼 금지도 재고해야 한다고 말함(6~16v)
3. 중요한 것은 혈통, 신분, 결혼 여부 등 외적인 삶의 조건보다 소명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바울(17~24v)
* 본문의 정리: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질문한 문제들에 답하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결혼과 부부 관계와 이혼과 독신의 문제를 다룹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외적인 삶의 조건보다 소명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메시지
명제: 삶의 조건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a. 부부간의 금욕이 도리어 음행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니, 부부 간에 서로의 성적 요구를 존중하고, 서로의 필요에 민감한 책임 있는 사랑을 하라고 당부함
b. 우리 각자에게 맡겨 주신 자리에서 삶의 조건을 따지는 것보다 의무를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함
2. 둘째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a. 영적인 과욕으로 독신을 고집한다면, 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우려가 있으니, 기혼자는 결혼 관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맹목적인 이혼 금지도 재고해야 한다고 당부함
b. 우리에게 허락하신 상황에서 억지를 부르며 고집하는 것보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섬기고, 배려하는 것이 더 중요함
3. 마지막으로, 소명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a. 중요한 것은 혈통, 신분, 결혼 여부 등 외적인 삶의 조건보다 소명에 응답하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바울
b. 우리에게 주신 삶의 조건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에 응답하는 것이 더 중요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외적인 삶의 조건에 흔들리고, 유혹 당하지 말고, 당신께서 주신 본분과 소명에 따라 살아가길 바라셨던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외적의 삶의 조건에 흔들리거나 유혹 당하지 말고, 당신께서 주신 분분과 소명에 따라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안양이 아닌 안산으로 이사를 가게 하여 주시고, 두 번 짐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을 이해하여 주셔서 한 번만 이사를 해도 되는 상황이 되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고, 안산에서 잘 적응하면서 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길…
②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좀 더 꼼꼼하게 살피고, 계획하면서, 영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사역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한 준비가 그냥 말뿐인, 허공에 울려 퍼지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좀 더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의 통증이 사라지고, 평안 가운데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여 주시길,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저희들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친히 때를 따라 풍성히 공급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의 모습을 지켜 나가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우리의 주변에 허락하신 이들을 배려하고, 그들을 섬기면서, 그들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워 나가면서,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임을 잊지 말고, 그 본분을 잘 감당해 나가자!!!
- 주님께서 우리에게 나누어주신 직분과 소명대로,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에 감사하면서,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그분만을 높이고, 그분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삶의 조건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형식적인 것들에 얽매여서, 더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고, 나눔과 섬김을 성실히 실천하고, 믿지 않는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맡겨 주신 소명을 성실히 감당하는 삶이 되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늘 저희와 동행하여 주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한 하루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의 삶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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