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본문: 고린도전서 11장 17절 ~ 3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어제 춘천에서 잘 나누고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제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었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격려하시기 위해 저희들을 사용해 주셨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가 주님 안에서 1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그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에게 남은 시간들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부부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새번역>
17 다음에 지시하려는 일에 대해서는 나는 여러분을 칭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모여서 하는 일이 유익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18 첫째로, 여러분이 교회에 모일 때에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있다는 말이 들리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19 하기야 여러분 가운데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환히 드러나려면, 여러분 가운데 파당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20 그렇지만 여러분이 분열되어 있으니, 여러분이 한 자리에 모여서 먹어도, 그것은 주님의 만찬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21 먹을 때에, 사람마다 제가끔 자기 저녁을 먼저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배가 고프고, 어떤 사람은 술에 취합니다.
22 여러분에게 먹고 마실 집이 없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하나님의 교회를 멸시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입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을 칭찬해야 하겠습니까? 이 점에서는 칭찬할 수 없습니다.
23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 준 것은 주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입니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빵을 들어서
24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25 식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시고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너희가 마실 때마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26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선포하는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28 그러니 각 사람은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29 몸을 분별함이 없이 먹고 마시는 사람은, 자기에게 내릴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30 이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는 몸이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죽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31 우리가 스스로 살피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고 징계하시는 것은, 우리가 세상과 함께 정죄를 받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3 그러므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리십시오.
34 배가 고픈 사람은 집에서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모이는 일로 심판받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 밖에 남은 문제들은 내가 가서 바로잡겠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배에 대한 두 번째 주제로 주의 만찬을 다룬다. 내용을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17~22절은 도입과 문제 진술이다. 둘째, 23~26절은 주의 만찬에 대한 가르침을 상기시킨다. 셋째, 27~32절은 주의 만찬 가르침에 근거한 첫 번째 권면이다. 넷째, 33~34절은 두 번째 권면이다. 바울의 초점은 주의 만찬 자체가 아니라 그 정신에 따라 공동체 지체들을 어떻게 배려하고 함께 참여할 것인지에 있다.
단락 구분
17~22절 도입과 문제 진술
A. 도입(17~19절)
B. 문제 진술(20~22절)
23~26절 주의 만찬 전승
27~32절 주의 만찬 전승에 근거한 첫 번째 권면
A. 권면과 이유(27~29절)
B. 예증(30~32절)
33~34절 주의 만찬 전승에 근거한 두 번째 권면
배경 이해
주의 만찬은 예수가 잡히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했던 유월절 만찬에서 유래했다. 예수의 피, 곧 죽음으로 새 언약이 성취된 것을 기념하고, 한 피 나눈 한 식구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세례와 함께 기독교의 대표적 의식이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주의 만찬을 마치 개인 만찬으로 여기고 세상 권력과 부로 인한 차별과 분열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에 바울은 주의 만찬 의미를 상기시키고 문제를 교정한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 분열이 있어서 주님의 만찬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을 꾸짖음(17~22v)
2.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성만찬은 주님의 몸과 주님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을 기억하는 행위임을 다시 설명함(23~26v)
3.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서 성만찬을 바르게 행하고, 서로를 기다리고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함 (27~34v)
• 본문의 정리: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거행하는 성만찬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부유한 사람들이 성만찬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차별했습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성만찬에 담긴 의미를 바르게 깨달아야 한다.
메시지
명제: 성만찬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주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a. 고질적인 빈부 격차의 문제가 성만찬에서도 나타났음. 부한 자들은 빈궁한 자들을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와서 실컷 먹고 취하기까지 했음
b. 성만찬을 통해 우리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떠나 한 마음으로 주님을 기억해야 함
2. 둘째로, 자신을 살피는 것입니다.
a.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가난한 형제를 업신여기는 자신의 언행을, 성찬의 의미를 훼손하는 자신의 신앙을 살피지 않았음
b. 성만찬을 통해 우리는 모두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기억하고, 서로를 살펴야 함
3. 마지막으로, 서로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a. 성찬은 주님을 기억하는 시간만이 아니라 기다림의 시간이기도 하였음. 그것은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기다림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기다림이기도 하였음
b. 성만찬을 통해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성만찬을 준비하는 성도들은 모두 빈부 격차를 떠나 서로를 기다리고, 서로를 사랑하면서 주님의 몸과 새언약을 기억하길 바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성만찬을 준비하면서 서로를 기다리고, 배려하며, 서로 사랑하면서 주님의 몸과 피를 기억하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을 기다리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오늘의 기도제목 >
① 우리의 신앙이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우리의 믿음의 주님께로 향하고 있는지를 계속해서 점검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뜻과 계획에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② 이제 내일 새로운 숙소로 옮기게 되는데, 이곳에서의 모든 마무리가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새로운 숙소에서도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7월 4일 안산으로 이사를 잘 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통증 없이 평안히 잘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주님의 놀라운 은혜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누구나 주님 앞에서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일꾼임을 기억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돌보면서 서로 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도록 하자!!!
- 우리의 언행이 다른 이들의 마음을 상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항상 겸손하게 나를 낮추고, 주님만을 높이면서, 우리의 신앙, 믿음을 늘 점검해 나가도록 하자!!!
- 우리 가족들과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보조를 맞추면서, 주님께로 나아가고, 뒤쳐지면 힘이 되어 주고, 기다려 주면서,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자!!!
5. 묵상과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늘 주변을 돌아보고, 늘 주변의 사람들을 챙기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겸손하게, 나를 낮추면서 사랑하고 배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하면서, 서로를 보듬고, 서로를 기다려주면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보듬과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시간들을 주관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철가방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전서 12:12~31] 하나님께서 세우신 특별한 교회 공동체... (0) | 2020.06.20 |
---|---|
[고린도전서 12:1~11] 성령의 은사란?... (0) | 2020.06.19 |
[고린도전서 11:2~16] 주를 예배하는 자답게... (0) | 2020.06.17 |
[고린도전서 10:14~11: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0) | 2020.06.16 |
[고린도전서 9:24~10:13] 복음적 삶을 위해...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