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본문: 고린도전서 12장 12절 ~ 31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선 이 곳 숙소로 안전하게, 편안하게 올 수 있게 하여 주시고,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하루의 피곤함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정말 여행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다음 사역을 차근차근 잘 준비해 나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그들이 모두 한 몸이듯이, 그리스도도 그러하십니다.
13 우리는 유대 사람이든지 그리스 사람이든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서 한 몸이 되었고, 또 모두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14 몸은 하나의 지체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체로 되어 있습니다.
15 발이 말하기를 "나는 손이 아니니까,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 한다고 해서 발이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16 또 귀가 말하기를 "나는 눈이 아니니까,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 한다고 해서 귀가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17 온몸이 다 눈이라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온몸이 다 귀라면, 어떻게 냄새를 맡겠습니까?
18 그런데 실은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우리 몸에다가 각각 다른 여러 지체를 두셨습니다.
19 전체가 하나의 지체로 되어 있다고 하면, 몸은 어디에 있습니까?
20 그런데 실은 지체는 여럿이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21 그러므로 눈이 손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가 없고, 머리가 발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 없습니다.
22 그뿐만 아니라, 몸의 지체 가운데서 비교적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23 그리고 우리가 덜 명예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지체들에게 더욱 풍성한 명예를 덧입히고, 볼품 없는 지체들을 더욱더 아름답게 꾸며 줍니다.
24 그러나 아름다운 지체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몸을 골고루 짜 맞추셔서 모자라는 지체에게 더 풍성한 명예를 주셨습니다.
25 그래서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지체들이 서로 같이 걱정하게 하셨습니다.
26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합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따로 따로는 지체들입니다.
28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몇 일꾼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예언자요, 셋째는 교사요,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요,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요, 남을 도와 주는 사람이요, 관리하는 사람이요, 여러 가지 5)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29 그러니, 모두가 사도이겠습니까? 모두가 예언자이겠습니까? 모두가 교사이겠습니까? 모두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겠습니까?
30 모두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통역하는 사람이겠습니까?
31 그러나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이제 내가 가장 좋은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은사에 대한 설명을 계속 이어간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 은사 때문에 생겨난 비교 의식을 다룬다. 바울은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음을 설명하고(12~14절) 그로 인한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간다. 먼저는 지체들 사이에 있는 열등감의 문제다(15~20절). 이후 지체들 사이에 있는 우월감에 대해 다루고(21~26절), 이런 설명들을 고린도 교회에 적용한다(27~31절).
단락 구분
12~14절 한 몸과 많은 지체들
15~20절 비유와 설명 1: 비교로 인한 열등감에 대해
A. 비유(15~16절)
B. 설명(17~20절)
21~26절 비유와 설명 2: 비교로 인한 우월감에 대해
A. 비유(21절)
B. 설명(22~26절)
27~31절 고린도 교회로의 적용
A. 메시아의 몸과 지체(27~28절)
B. 다양한 섬김과 은사, 그리고 가장 좋은 길(29~31절)
배경이해
신자는 세례를 통한 메시아와의 연합과 주의 만찬을 통해 그분의 몸과 피에 참여함으로써 메시아를 머리로 하는 하나님 교회의 일원이 된다. 그분 몸의 구성원이 된다. 하지만 성령의 은사를 인간적으로 보면 특별함이 있기에 고린도 교회 구성원들은 그 은사를 비교 의식의 수단으로 삼았다. 당연히 여기에는 열등감과 우월감이 존재했고, 교회는 한 몸으로서 서로를 세워주기는커녕 분열하였다. 바울은 이것을 교정해주고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교회는 한 몸입니다. 몸에 여러 지체가 있어서 몸을 유익하게 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듯이, 각양 은사를 받은 각 사람이 서로 부족함을 보완하며 교회를 풍성하고 온전하게 합니다. 몸에 소중하지 않은 지체가 없듯이 은사도 모두 소중합니다. 따라서 자기가 받은 은사가 돋보이지 않는다고 열등감에 빠져 자기 역할을 멈추면 안 됩니다.(12~20v)
2. 마찬가지로 우월감에 젖어 다른 사람의 은사를 깔보아서도 안 됩니다. 교회는 한 지체가 아프면 모두 아프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두가 기뻐하는 한 몸 유기체입니다. 그러니 비중이 작아 보이는 은사도 존중하고, 은사를 능숙하게 발휘하지 못하는 지체는 도와주어야 합니다.(21~26v)
3.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다양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모두가 돋보이는 은사만 받으려고 해서는 교회가 온전할 수 없습니다. 은사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어떤 은사를 받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27~31v)
* 본문의 정리: 바울은 공동체에 다양한 은사가 필요하고 모든 은사가 소중하다는 것을 사람의 몸에 비유해서 설명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다양한 은사를 가진 각 사람은 몸의 지체입니다.
* 본문의 명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다양한 은사를 가진 각 사람의 공동체로 만드셨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특별한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다양한 지체를 가진 한 몸의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a. 교회는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합된 자들이며, 그 안에서는 인종, 성, 신분의 구분 없이 다 하나이고,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랑과 섬김의 일치를 통해 구별되어야 함
b.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다양한 지체를 가진 한 몸으로 연합된 자들의 공동체로 만드셨음
2. 둘째로, 중요하지 않은 지체도, 은사도 없는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a. 교회 안에서 별로 중요하게 보이지 않는 은사라도 멸시해서는 안 되며, 역설적으로 덜 귀해 보이고 덜 아름답게 보이는 지체일수록 하나님께서 존귀하고 요긴하게 쓰실 것임
b. 하나니께서는 교회 안에서 중요하지 않은 은사가 없게 하시고, 중요하지 않은 은사가 없게 하시고, 누구나 존귀하고 요긴하게 쓰시는 공동체로 만드셨음
3. 마지막으로, 한 운명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a. 한 지체가 아플 때 공동체 전체가 자기 아픔으로 느끼고, 한 지체의 영광에 모든 공동체가 시기나 질투 없이 같이 기뻐할 때 살아있는 건강한 몸이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다양한 은사와 직분을 주셨음
b.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한 운명 공동체로 만드셨고, 교회를 건강하게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은사와 직분을 주셨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교회를 다양한 지체를 가진 한 몸의 공동체로, 중요하지 않은 지체나 은사도 없는 공동체로, 서로 다양한 은사와 직분으로 섬기는 한 운명 공동체로 만드신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교회를 다양한 지체를 가진 한 몸의 공동체로, 중요하지 않은 지체나 은사도 없는 공동체로, 서로 다양한 은사와 직분으로 섬기는 한 운명 공동체로 만드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이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그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이곳에 머물면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 시간을 즐겁고 알차게 만들어 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길…
②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이 모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또 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까지도 계획을 세워 꼼꼼히 실천해 나가면서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더욱 더 다양한 섬김과 직분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바로 설 수 있게 되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통증 없이 평안 가운데 잘 생활하시면서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 속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예담이와 함께 하는 홈스쿨링이 잘 준비가 되고, 의미있고, 풍성한 결실을 맺는 홈스쿨링으로 만들어 주시길…
④ 코로나 19를 비롯해 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렵고 힘든 상황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를 이루시고, 긍휼을 베푸셔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그리고 리탕과 바탕의 캄바 티벳인들을 잊지 마시고, 그들에게도 주님의 긍휼이 임하게 하여 주셔서 그들이 하루속히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우리에게 다름이 주는 불편을 잘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교회 안에서 다양한 지체를 용인하고, 그들과 함께 한 몸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자!!!
- 몸은 서로 다투지 않고 서로 같이 걱정해주는 관계가 되어야 하듯이, 교회 공동체가 보이지 않는 수고를 보이는 수고만큼이나 귀하게 볼 줄 아는 아름다운 일치와 조화의 공동체가 되도록 더 많은 신경을 쓰자!!!
- 초자연적인 은사보다는 복음을 선포하고 진리를 가르치는 은사가 교회를 세우는 데 더 필요한 은사임을 명심하고, 자신에게만 유익한 은사가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게, 더 약한 이들에게 유익을 끼칠 은사를 사모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교회 안에서 다름이 주는 불편함을 잘 수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양한 지체를 용인하고, 그들과 함께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서로 보듬고, 보이지 않는 수고를 보이는 수고만큼이나 귀하게 여기고, 평가하는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진리를 가르치는 은사를 소중히 여기고, 허락하신 자리에서 묵묵히 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제가 주님 앞에서 드린 결단을 굳건히 지켜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우리를 위해 베풀어 주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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