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본문: 고린도전서 11장 2절 ~ 16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를 온전히 주님께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먼저, 처제네 식구들과 함께 안산으로 이삿짐을 옮기려고 합니다. 무리 없이 잘 진행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는 춘천에 다녀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춘천에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잘 나눌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누룩이 들어가 부풀려진 나눔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진솔한 나눔을 갖고, 저희들을 후원해 주시는 예담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으로 인해 감사과 기쁨이 넘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2 여러분이 나를 모든 면으로 기억하며, 또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 준 대로 전통을 지키고 있으니, 나는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3 그런데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신 것을, 여러분이 알기를 바랍니다.
4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는 것은 자기 머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5 그러나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은 채로 기도하거나 예언하는 것은, 자기 머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머리를 밀어 버린 것과 꼭 마찬가지입니다.
6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으려면, 머리를 깎아야 합니다. 그러나 머리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운 일이면, 머리를 가려야 합니다.
7 그러나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하나님의 영광이니, 머리를 가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영광입니다.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습니다.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 때문에 그 머리에 권위의 표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11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남자 없이 여자가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가 있지 않습니다.
12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도 여자의 몸에서 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습니다.
13 여러분은 스스로 판단하여 보십시오.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은 채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겠습니까?
14 자연 그 자체가 여러분에게 가르쳐 주지 않습니까? 남자가 머리를 길게 하는 것은 그에게 불명예가 되지만,
15 여자가 머리를 길게 하는 것은 그에게 영광이 되지 않습니까? 긴 머리카락은 그의 머리를 가려 주는 구실을 하는 것입니다.
16 이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나, 그런 풍습은 우리에게도 없고, 하나님의 교회에도 없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14장까지 예배 상황과 은사에 대한 것을 다룬다. 본문은 그 첫 주제로 교회 모임 때 머리에 무엇을 쓰는 문제다.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2~6절 도입 부분으로 문제 상황에 대한 기본 정보와 권면을 제공한다. 둘째는 7~12절로 앞부분 권면에 대한 첫번째 근거다. 창조에 근거하여 남편과 아내의 관계성을 설명한다. 셋째는 13~16절로 2~6절 권면에 대한 두 번째 근거다. 독자 스스로의 판단과 당시 관습에 의지해 논증한다.
단락 구분
2~6절 머리에 무엇을 쓰는 문제에 대한 도입과 문제 제기와 권면
A. 도입 부분(2절)
B. 기본 정보와 권면(3~6절)
7~12절 권면의 근거 1: 창조에 근거한 남편과 아내의 관계성 설명
13~16절 권면의 근거 2: 독자의 판단과 당시 관습에 호소
A. 독자 판단에 호소한 논증(13~15절)
B. 당시 관습에 호소한 논증(16절)
배경이해
당시의 조각상을 보면 황제나 남자 제사장들은 신에게 기도하거나 술을 바칠 때 입고 있던 토기 같은 겉옷을 머리에 끌어 쓰고 의식을 집행했다. 교인 중 엘리트 그룹이 이런 이방 제사 관습을 따라 예배 때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했던 것 같다. 여자(부인)들은 반대로 성적 자유를 주장하는 '신여성' 풍조의 영향으로 결혼했음에도 마치 미혼인 듯 머리에 천을 쓰지 않고 기도나 예언을 했던 것 같다. 사회 현상이 교회로 와서 예배를 방해하는 경우들이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가르쳐 준 전통을 대부분 잘 지켰지만, 고쳐야 할 점도 있었습니다. 교회 공적 모임에서 기도하고 에언할 때, 남자들은 안 쓰던 무엇인가를 머리에 썼고, 여자들은 쓰고 있던 것을 벗고 머리를 풀어 헤쳤습니다. 이는 신전 제사에서 보던 남자 제사장과 여자 예언자의 특이한 모습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모습을 따르지 말라고 명령합니다.(2~6v)
2. 바울은 자신이 말한 창조 이야기를 남자와 여자 사이에 우열이 있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설명을 덧붙입니다. 핵심은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것입니다.(7~12v)
3. 바울은 이교 제의의 모습을 따라 하는 것이 '본성적'으로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위해 반론을 일축하고, 그런 풍습은 비정상적이라고 결론짓습니다.(13~16v)
* 본문의 정리: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예배와 공적 모임에 관해 교훈합니다. 먼저 공적 예배 때 기도하고 예언하는 자들은 이방 신전의 우상 숭배자들과 다른 옷차림을 갖추라고 합니다.
* 본문의 명제: 예배와 교회의 전통은 복음에 기초해야 합니다.
메시지
명제: 예배와 교회의 전통은 복음에 기초해야 합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a. 남녀 구분 없이 예배할 때 기도하거나 예언할 수 있었다. 문제는 차별이 아닌 차림새였다. 남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거나 여인이 머리에 쓴 수건을 벗는 것은 신학적으로나(3절) 관습적으로(5절) 공동체 가운데 논란과 혼란을 일으켰다.
b. 우리의 예배와 교회가 차별을 넘어 차이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함
2. 둘째로, 질서를 존중해야 합니다.
a. 바울은 남년 간의 차별을 배제하면서도 남녀에게 부여하신 지위와 역할 등 창조의 질서가 교회 안에서 유지되기를 바랐음
b. 우리의 예배와 교회는 배제가 되는 하나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하나가 되고 적절하게, 질서대로 예배가 이루어져야 함
3. 마지막으로, 상식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a. 바울은 이 문제를 논쟁거리로 삼지 말고 본연의 본성과 통념에 따라 판단해보라고 설득함
b. 자유와 개성, 권한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지나치게 주장하다가 건전한 상식과 문화를 거스르고 공동체에 혼란을 야기하고 불편함과 불쾌함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질서를 존중하면서, 본연의 본성과 통념에 따라 예배하길 바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의 차리를 인정하고, 질서를 존중하면서, 형식에 얽매인 예배가 아니라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예배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오늘 대부분의 짐을 안산으로 옮기고, 춘천에 다녀와야 하는 상황인데, 모든 상황들이 순적하게 잘 진행되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짐을 모두 잘 옮기고, 춘천에서의 나눔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어제 Exit Interview를 잘 마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이제 정말 본격적인 본부 사역을 준비하고, 사역지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부어 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본부 사역과 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의 면역력이 강화가 되어서 암을 잘 다스릴 수 있게 하여 주시고, 통증 없이 평안 가운데 잘 지내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 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차별을 넘어 차이를 인정하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주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자!!!
- 이 땅의 모든 교회가 배제가 되는 하나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하나가 되고 적절하게, 질서대로 예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자유와 개성, 권한을 존중하면서, 건전한 상식과 문화를 거스르지 않고 공동체에 혼란을 야기하거나 불편함과 불쾌함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온전한 예배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를 만들어 가고,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형식에 얽매이거나, 차별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게 하여 주시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서로를 보듬고, 서로를 보완하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찬양하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만들어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전하신 주님께만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안산으로 짐을 옮기는데 안전하게 잘 옮길 수 있게 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모든 일들이 순적하게 잘 진행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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