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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어디서 그런 걸 배우는 걸까요? ^^

by 이소식 2017.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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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을 열고, 마음 놓고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곳이 스타벅스 밖에 없어서, 비싸긴 해도 가끔씩 스타벅스에 가서 언어 공부도 하고, 책도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 주 연휴가 시작되긴 했어도, 다음 주를 생각하면 가서 공부를 해야 좋을 것 같은데, 담담이와 노는게 좋아서 가질 않았습니다. 연휴인데, 또 다음 주부터는 또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럴 때라도 같이 놀아줘야 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제가 스타벅스 안 간다고 하니까, 아내는 바로 취침모드로 돌입을 하더군요.


그런데 담담이는 만화영화가 보고 싶었던지, 자꾸만 아내를 방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들어가서 자라구요. 엄마는 아빠보다 엄격하게 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뭔가 보고 싶을 때면 엄마를 방으로 들여 보내려고 합니다. 엄마가 방으로 들어 오면 쏜살같이 달려와서 작은 소리로 제게 맥퀸 보자고, 코알라 사장님 보자고, 옥토넛 보자고 합니다. 아이들은 어디서 그런 걸 배우는 걸까요? 본능적으로 알아 차리는 걸까요? 엄마를 살짝 방으로 들여 보내고, 기분 좋게 자기가 원하는 걸 차지하려고 하는 걸요.


연휴이다 보니까 허용해 준다 하는 마음으로 같이 또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오늘은 Cars 2를 보고 싶다고 하네요.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네요. 대사가 익숙해졌는지, 대사를 하나하나 따라 하면 왜 저렇게 말하지, 쟤는 왜 저렇게 말하지 하네요. 빨리 Car 3가 나와야 할텐데... 하도 많이 봐서 저도 막 대사를 다 외우게 되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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