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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1] 연휴가 시작되긴 했네요...

by 이소식 201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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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어제 사 온 피리의 구멍 하나가 막혀 있다고 해서 다시 토이저러스로 바꾸러 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보니, 정말 모든 사람들이 다 밖에 나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연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겠더군요. 이웃집 가족들은 새벽 5시쯤 집을 나갔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톨게이트도 빠져 나가지 못했다고 하면서 사진을 올렸구요, 시내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난감 가게가 있는 쇼핑몰도 정말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장난감 가게에서는 영수증이 없다고 바꿔 줄 수 없다고 해서 그냥 헛탕을 쳤구요, 점심을 먹으려고 푸드 코트로 올라 갔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다른 곳에 가서 먹어야 되겠다고 다른 식당들을 둘러 보았는데, 괜찮다 싶은 식당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행이 예전에 갔었고, 이곳에서 한 번 먹어 봤으면 좋겠다는 곳을 아내가 떠올려서 그곳으로 갔는데요, 다행이 사람들도 많지 않고, 편안하게 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도 이집 빵이 참 맛있고, 신선했었는데요, 다른 음식들도 꽤 괜찮더라구요.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치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 준비 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나가서 먹자고 아내와 아이를 꼬들겨서 맥도널드로 갔는데요, 여기도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게다가 너무 바빠서 그런지, 다른 때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도 별로 더라구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햄버거도 그렇게 입에 맞질 않는 느낌이더군요. 그냥 집에서 먹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더군요.


연후의 첫날은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확실히 이곳이 사람들이 많긴 많네요. 어디를 가나 차와 사람들로 가득함을 여실히 느끼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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