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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3] 오늘의 작업 일지...

by 이소식 2017.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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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방탄커피 한 잔 만들어서 아내와 함께 나눠 먹고는 바로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1. 번역 스케줄 - 8년 안에 끝낼 수 있을까요?

가서는 먼저 앞으로의 번역 스케줄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해 보았던 것인데요, 매일성경의 묵상 읽기표를 좀 활용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매일성경의 묵상 읽기표의 8년치를 모아 봤습니다. 아직 정리가 되진 않았지만, 그 읽기표를 기반으로 해서 매일매일의 번역 스케줄을 짜 보고, 가능하다면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번역 작업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저희 프로젝트는 제가 단독으로 석의를 할 필요는 없구요, 라* 번역본과 암* 번역본을 활용하면서 저희 마을의 방언에 맞게 고치는 작업을 하면 되고, 그 작업이 궤도에 오르게 되면 꽤 빠르게 번역이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변수가 많겠지만요.


2. 장어 배우기

이 작업을 한 후에는 계속해서 그동안 배운 장어를 복습해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녹음을 계속해서 들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내일부터는 쓰는 연습도 좀 하고, 또 음가와 글씨가 일치되도록, 그리고 그 문자를 보고 바로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지 연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노력이, 더 많은 집중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언어를 배우는 일임을 잊지 말고, 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그들 속에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을 정도로까지 발전하고, 능숙해질 수 있게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 같습니다.


3. 롱청반점 철가방 이야기 재개

새로운 마음으로 롱청반점 철가방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번에 쓴 글들이 너무 좀 삐닥하게 보일 수 있는 여지도 좀 있고, 너무 극과 극을 오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좀 절제되고, 산만한 내용들을 빼고, 다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거의 새로 쓰는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형식과 구성을 갖추고, 그에 맞춰서 절제하면서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려는 작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는 작업은 그분이 제게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잘 감당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면서, 좀 더 발전해 나가고, 좀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오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내가 만들어준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도너츠를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맛은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담백해서 좋긴 했지만, 모양이 영 나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내랑 담담이가 맛있게 잘 먹어 줘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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