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푹푹 찌는 더위가 저희들을 숨 막히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우선은 내일 남산이네 교회의 단기선교팀에게 할 자료들을 좀 정리했고, 주일 초대교회에서 하게 될 선교보고를 위해 PPT를 좀 정리했죠. 그것만 해도 꽤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냥 평범하게 단순하게 만들었는데요, 내일과 모레 진솔하게 잘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들을 후원해 주시는 심목사님을 비롯한 몇몇 집사님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하이마트에 가서 에어콘을 좀 보려고 갔죠. 그런데 꽤 괜찮은 가격으로 나온 에어콘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저희들도 좀 보태고 해서, 거실과 안방에서 쓸 수 있는 에어콘을 장만을 했죠. 아버님이 많이 더워 하시는데, 에어콘으로 이번 무더위를 잘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희들도 마찬가지구요.
에어콘을 사고 난 후에 저희들은 바로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좀 일찍 갔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미 심목사님은 와 계시더라구요. 같이 식사를 하고, 밤 늦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워낙 뭐 저희들이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이고, 계속해서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라 더 감사했죠. 그분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를 정말 덥더군요. 습기 때문에 더 푹푹 찌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소중한 만남들이 그나마 더위를 식혀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