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6] 새로운 간식 메뉴...

한글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이번 주말에도 간식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과 같은 또띠아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러는 것보다는 좀 더 색다른 걸로 나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난 것이 식당으로 만든 핫도그였는데요, 여기에 있는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없는 메뉴이기에, 아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칭스치아오에 가서 재료들을 좀 둘러 봤죠. 확실히 단가가 그렇게 높지는 않더라구요. 저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빵과 쏘시지인데, 둘 다 들어가게 하고, 좀 더 색다른 재료들을 넣어서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식당으로 출근하자마자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계란물을 입히고, 빵가루를 묻혀서 튀기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뭐라고 할까요,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내일 식당에 가서 다시 다른 시도를 좀 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에 들어갈 치즈를 좀 바꾼다던가, 아니면 그 안에 좀 더 색다른 뭔가를 집어 넣어서 맛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좀 변화를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궁합이 맞는 재료들로 잘 연결이 되어서 맛있는 간식 하나가 탄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