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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글학교에 나갈 간식으로 핫도그를 하기로 했습니다. 반죽을 해서 하려니 조금 걱정이 되서 식빵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핫도그다 보니 맛은 그런대로 나긴 하는데, 아주 확실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뭔가 좀 부족한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에게 과연 어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해서 시험을 해 보고, 또 해 보았지만, 제 마음을 만족시키진 못하더군요. 여전히 고민 중이고,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설탕입니다. 튀긴 핫도그에 전체적으로 설탕을 입히고, 그 위에 케찹과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뿌려서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저희들이 만든 핫도그에 설탕을 입히고, 머스터드를 뿌려서 먹어 보진 않았지만, 그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한글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그저 열심히, 정성스럽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디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항상 겸손함을 잃지 말고, 항상 세심한 배려까지 해 나가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손님들에게 보여 줄 수 있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세밀한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부디 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해서 한라에도 도움이 되고, 저희들과 함께 하는 현지인 친구들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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