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Susan Wise Bauer의 "The Well-Trained Mind"를 끝냈습니다. 정말 기나긴 여정이었네요. 처음으로 한번 영어책을 독파해 봐야 되겠다는 마음을 준 책이고, 앞으로 담담이의 홈스쿨링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될 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읽어 내려 갔습니다. 한동안은 그냥 여타의 다른 영어 원서들처럼 읽는 속도가 지지부진했었는데, 그래도 마음을 잡고 다시금 속도를 붙여서 읽어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길고 긴 시간을 지나 드디어, 마침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네요.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홈스쿨링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준 책이고, 또 다양한 방법적인 부분들을 아주 꼼꼼하게 소개를 해 주고 있는 책이죠. 홈스쿨링을 위해 필요한 커리큘럼도 제공해 주고 있고, 어떤 책들을 읽어 내려가야 할 지에 대한 조언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홈스쿨링을 하면서 어떻게 시간관리를 해야 될지, 어떻게 진행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도 함께 소개를 해 주고 있고, "thewell-trainedmind.com"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더 다양한 정보와 자료들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이 책의 커리큘럼을 따라 가면서 담담이의 홈스쿨링을 진행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영어와 라틴어 등의 외국어 학습, 그리고 피아노나 다른 악기 연주 등의 다양한 활동들, 그리고 읽기와 쓰기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도록 기초를 차근차근 다져 나가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의 홈스쿨링 환경에서 쓰여진 책이다 보니까, 보완해야 할 부분들도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문학과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이 보강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제시해 준 다양한 자료들을 참고하면서, 그리고 이 책의 기반으로 해서 담담이의 본격적인 홈스쿨링을 진행시켜 나가기 위한 준비에 돌입을 하려고 합니다. 필요한 책들도 차근차근 모으면서 말이죠. 홈스쿨링을 통해 아이가 자유롭고, 다채로운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들이 이 아이의 영적, 지적, 신체적 성장을 잘 도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디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