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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하나씩 하나씩...

by 이소식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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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때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바로 눈 앞으로 다가 온 일들부터 하나하나 처리하는 수밖에는요. 아침 일과를 마치고 나면 바로 문선생님과 함께 시장에 가서 장을 좀 봐야 하고, 바로 지역 매니저의 집으로 가서 담담이의 교육에 대한 부분들을 함께 나누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끝나고 나면 저는 바로 또 한라로 가서 식당 일을 도와야 하는데, 지역 매니저의 집에서부터 거기까지 가는 게 또 만만치가 않죠. 거의 한 2시간은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그렇게 한라에서 퇴근을 하면 거의 뭐 저녁 9시가 다 되고, 바로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죠.


아침부터 아내의 ARO 평가서를 도와 주고, 담담이의 교육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빨리 담담이의 여행자 보험을 신청해야 될 것 같아서 바로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니 시간이 훌쩍 가 버리더군요. 부리나케 준비를 해서 문선생님과 함께 시장으로 가서는 한라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좀 샀습니다. 햄버거 만드는 데 사용할 소고기랑 돼지고기도 좀 사고, 필요한 소스들도 좀 샀습니다. 문선생님께서 저희들을 바래다 주셔서 바로 3호선 지하철을 타고 다시 지역 담당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한양화로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바로 가서는 거의 한 시간 넘게 담담이의 교육에 대한 조언을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도 의논을 나누었습니다. 그게 끝나자 마자 지하철을 타고 아내를 집 근처까지 바래다 주고 나서 저는 바로 한라로 향했죠. 거기 도착하고 보니 거의 4시 반이 넘었더군요. 거기까지 가는 데만 두 시간이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가자마자 또 지역 담당자에게 연락도 하고, 이번 달 재정보고서도 마무리를 짓고 하니, 뭐 금방 7시 반이 넘어가더군요.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데 확인을 해 보니까 7시 반이면 버스들이 다 끊어지더군요. 좀 서둘러야 되겠다 싶어서 삼륜차를 타고 삼환루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죠. 가는 길에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려서 온통 다 젖고, 겨우겨우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나니까, 정말 9시가 넘더군요. 이제야 겨우 한숨을 돌릴 정도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내일 일정도 만만치가 않은데, 조급해하지 말고, 그냥 하나하나씩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잘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해 나가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그저 열심히 주어진 시간들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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