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본문: 하박국 2장 2절 ~ 11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 마음에 넣어 주신 그 소망, 그 사명들을 잘 키워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한 필요들이 있고, 그 필요들을 채워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십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2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라. 판에 똑똑히 새겨서, 누구든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여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4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5 부유한 재산은 사람을 속일 뿐이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거만하고, 탐욕을 채우느라고 쉴 날이 없다. 그러나 탐욕은 무덤과도 같아서, 그들이 스올처럼 목구멍을 넓게 벌려도, 죽음처럼 성이 차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모든 나라를 정복하고 모든 민족을 사로잡지만,
6 정복당한 자 모두가 빈정대는 노래를 지어서 정복자를 비웃으며, 비웃는 시를 지어서 정복자를 욕하지 않겠느냐? 그들이 너를 보고 '남의 것을 긁어 모아 네 것을 삼은 자야, 너는 망한다!' 할 것이다. 빼앗은 것으로 부자가 된 자야, 네가 언제까지 그럴 것이냐?
7 빚쟁이들이 갑자기 들이닥치지 않겠느냐? 그들이 잠에서 깨어서, 너를 괴롭히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털리지 않겠느냐?
8 네가 수많은 민족을 털었으니, 살아 남은 모든 민족에게 이제는 네가 털릴 차례다. 네가 사람들을 피 흘려 죽게 하고, 땅과 성읍과 그 안에 사는 주민에게 폭력을 휘두른 탓이다.
9 그들이 너를 보고 '네 집을 부유하게 하려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는 자야, 높은 곳에 둥지를 틀고 재앙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너는 망한다!' 할 것이다.
10 네가 뭇 민족을 꾀어서 망하게 한 것이 너의 집안에 화를 불러들인 것이고, 너 스스로 죄를 지은 것이다.
11 담에서 돌들이 부르짖으면, 집에서 들보가 대답할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하나님은 왜 유다보다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여 유다를 멸망시키려 하시는가? 하나님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 대신, 바벨론도 죄악으로 멸망할 것임을 알려 주신다. 악인은 어떤 상황이든 교만하고, 거짓되고,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나 의인은 바벨론의 멸망과 같은 혼란이 올 때에도 그의 신실함으로 살아야 함을 선언하신다(합 2:4).
단락 구분
2~5절 두 번째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
6~11절 다섯 가지 '화 있을진저': 첫째와 둘째
A. 첫째 '화 있을진저'(6~8절)
B. 둘째 '화 있을진저'(9~11절)
배경이해
하박국 2:2~5에서는 신바벨론 제국의 멸망을 예고한다. 나보폴라살(주전 626~605년)로 시작된 신바벨론은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주전 605~562년)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6년간 나보폴라살 왕조는 아멜-마르둑, 네르갈사레셀, 라바시-마르둑의 세 왕을 거쳤다. 그 후 나보니두스(주전 556~539년) 왕조가 시작되었으며, 이 때 나보니두스의 아들이자 다니엘 6장에 나오는 벨사살이 섭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식간에 강력한 제국으로 떠올랐던 신바벨론은 주전 539년에 페르시아의 고레스에게 패망함으로써 막을 내리고, 그 후 페르시아 제국의 시대가 열린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묵시를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똑똑히 새기라고 명하심. 이 묵시는 정하신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고, 그 날이 끝이 되어 다시는 번복될 일이 없을 것임. 이 묵시를 읽은 사람은 묵시가 이루어질 날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함(2~4v)
2. 묵시가 성취되는 그 날이 오면, 탐욕을 채우려고 다른 민족을 침략하고 수탈하던 정복자가 멸망해 조롱거리가 될 것임(5~6av)
3. 폭력으로 남의 것을 빼앗아 부자가 된 자들은 말할 것이고, 부당한 이득으로 좋은 집을 지은 자들은 망할 것임(6b~11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은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에 대답하십니다. 하나님은 끝 날에 이루어질 일을 묵시로 알려 주시며, 의인은 그 날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Keyword: Why?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의 때가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께서 심판의 때를 정하시고, 그 때가 되면 지체하지 않고 반드시 심판을 시행하실 것임. 거짓되거나 실망시키는 일 없이 계시하신 대로 성취하실 것임
b.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며 살아갈 때, 말씀을 거스르는 현실 속에서도 믿음과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고,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준비할 수 있음
2. 둘째로, 오직 의인만이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a. 타락한 나라 유다에 살면서도 끝까지 언약에 충성한 신실한 의인은 바벨론의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을 얻을 것임
b. 끝까지 신실한 의인을 통해, 그 남은 자를 통해 하나님 나라는 이루어질 것임
3. 마지막으로, 악인은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a. 교만하고 거짓되고 방탕하고 만족을 모른 채 입을 벌리고 있는 바벨론 위에는 심판이 떨어질 것임. 바벨론은 언젠가 그들이 사로잡은 무리에게서 조롱의 노래, 저주의 노래를 들을 날이 올 것임
b. 하나님의 때가 이르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심판의 때를 정하시고, 그 때가 되면 지체하지 않고 반드시 심판을 시행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의인으로 살아가라고 당부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심판의 때를 정하시고, 그 때가 되면 지체하지 않고 심판을 시행하실 것이니, 우리에게 그 때를 대비하면서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당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내 마음의 소망들, 내 마음에서 불씨처럼 피어나게 하시는 사명들을 이루어 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것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를 채워 주시고,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획들을 세워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6월 15일 이곳에서 이사를 나갈 때 바로 안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들을 주관하여 주시고, 이사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시고, 아이와 함께 본격적인 홈스쿨도 시작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특별히 아버지가 암으로부터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건강하게 잘 생활해 나가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르기에 더디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그분을 신뢰하면서, 인내를 가지고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 나가자!!!
- 이 혼탁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거스르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굳건하게 버티면서, 거룩하고 정결한 삶,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우리를 불러 주시고, 우리를 찾아와 주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고, 여전히 흑암 가운데 있는 이들을 찾아가 주시고, 그들에게도 구원의 감격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놀라운 은혜를 내려 주시고, 놀라운 일들을 풍성히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믿음으로 굳건히 버티고, 믿음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님, 믿지 않는 이들로 가득한 열방 가운데 찾아가 주시고, 그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을 보여 주시고, 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제 마음의 소망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제게 주신 사명들, 제 마음 속에 주신 소망들을 차근차근 풀어 나가면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철가방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박국 3:1~19]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하셔서... (0) | 2020.05.31 |
---|---|
[하박국 2:12~20]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0) | 2020.05.30 |
[하박국 1:12~2:1] 우리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시는 하나님... (0) | 2020.05.28 |
[하박국 1:1~11]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0) | 2020.05.27 |
[시편 23:1~6] 주님은 나의 선한 목자시니... (0) | 2020.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