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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창세기 38:1~30] 약속의 위기...

by 이소식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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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93일 목요일

본문: 창세기 381~ 30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시간을 잘 활용하게 하여 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맡겨 주신 일들, 감당해야 하는 일들을 잘 처리하고,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본부 사역도 그렇고, 신대원 공부도 그렇고, 또 홈스쿨링을 위한 준비와 실행도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이 모든 일들이 주관자가 되어 주시고, 그 속에서 주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주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풍성히 누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 그 무렵에 유다는 형제들에게서 떨어져 나가, 히라라고 하는 아둘람 사람이 사는 곳으로 가서, 그와 함께 살았다.

2 유다는 거기에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고 하는 사람의 딸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내와 동침하였다.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유다가 그 아들 이름을 에르라고 하였다.

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이번에는 아이의 어머니가 그 아들 이름을 오난이라고 하였다.

5 그가 또다시 아들을 낳고, 이름을 셀라라고 하였다. 1)그가 셀라를 낳은 곳은 거십이다.

6 유다가 자기 맏아들 에르를 결혼시켰는데, 그 아내의 이름은 다말이다.

7 유다의 맏아들 에르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므로,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8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였다. "너는 형수와 결혼해서, 시동생으로서의 책임을 다해라. 너는 네 형의 이름을 이을 아들을 낳아야 한다."

9 그러나 오난은 아들을 낳아도 그가 자기 아들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형수와 동침할 때마다, 형의 이름을 이을 아들을 낳지 않으려고, 정액을 땅바닥에 쏟아 버리곤 하였다.

10 그가 이렇게 한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오난도 죽게 하셨다.

11 유다는 자기의 며느리 다말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 셀라가 다 클 때까지, 너는 네 친정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서, 과부로 살고 있거라." 유다는 셀라를 다말에게 주었다가는, 셀라도 제 형들처럼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12 그 뒤에 오랜 세월이 지나서,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곡을 하는 기간이 끝났을 때에, 유다는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딤나로 올라갔다.

13 다말은 "너의 시아버지가 양털을 깎으러 딤나로 올라간다" 하는 말을 전해 듣고서,

14 과부의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얼굴을 가리고, 딤나로 가는 길에 있는 에나임 어귀에 앉았다. 그것은 막내 아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유다가 자기와 셀라를 짝지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길을 가던 유다가 그를 보았지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유다는 그가 창녀인 줄 알았다.

16 그래서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도 모르고, 길가에 서 있는 그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너에게 잠시 들렀다 가마. , 들어가자." 그 때에 그가 물었다. "저에게 들어오시는 값으로, 저에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7 유다가 말하였다. "나의 가축 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그가 물었다. "그것을 보내실 때까지, 어떤 물건이든지 담보물을 주시겠습니까?"

18 유다가 물었다. "내가 너에게 어떤 담보물을 주랴?" 그가 대답하였다. "가지고 계신 도장과 허리끈과 가지고 다니시는 지팡이면 됩니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그에게 맡기고서 그에게 들어갔는데, 다말이 유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19 다말은 집으로 돌아와서, 너울을 벗고, 도로 과부의 옷을 입었다.

20 한편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고, 그 여인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 친구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하였다.

21 그 친구는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게, 에나임으로 가는 길 가에 서 있던 창녀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이, 거기에는 창녀는 없다고 하였다.

22 그는 유다에게 돌아가서 말하였다. "그 여인을 찾지 못하였네. 그보다도,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그러는데,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고 하네."

23 유다가 말하였다. "가질 테면 가지라지. 잘못하다가는 창피만 당하겠네. 어찌하였든지, 나는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다만 자네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 것뿐일세."

24 석 달쯤 지난 다음에, 유다는 자기의 며느리 다말이 창녀짓을 하여 임신까지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유다가 명하였다. "그를 끌어내서 화형에 처하여라!"

25 그는 끌려 나오면서,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저는 이 물건 임자의 아이를 배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다말은 또 말을 계속하였다. "잘 살펴보십시오. 이 도장과 이 허리끈과 이 지팡이가 누구의 것입니까!"

26 유다는 그 물건들을 알아보았다. "그 아이가 나보다 옳다! 나의 아들 셀라를 그 아이와 결혼시켰어야 했는데" 하고 말하였다. 유다는 그 뒤로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27 다말이 몸을 풀 때가 되었는데,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8 아기를 막 낳으려고 하는데, 한 아기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진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아이의 손목에 감고서 말하였다. "이 아이가 먼저 나온 녀석이다."

29 그러나 그 아이는 손을 안으로 다시 끌어들였다. 그런 다음에 그의 아우가 먼저 나왔다. 산파가 "어찌하여 네가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이 아이 이름을 2)베레스라고 하고,

30 그의 형, 곧 진홍색 실로 손목이 묶인 아이가 뒤에 나오니, 아이 이름을 3)세라라고 하였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38장은 요셉 이야기에 갑작스럽게 끼어든 유다 에피소드다. 이 기사는 몇 가지 이유로 여기에 배치되었다. 첫째, 독자들의 궁금증을 최대로 불러일으킨다. 둘째, 이 장면은 요셉이 애굽에서 이미 오랜 시간을 지내고 있음을 알린다. 셋째 유다의 금지된 가나안 여인과의 통혼 및 그와 관련된 충격적 사건은 큰 뉴스가 될 만했다. 넷째, 유다의 두 손자가 탄생하는 이야기는 요셉 이야기가 결국 야곱 톨레도트의 범위 내에 들어 있음을 상기시킨다.

 

 

단락 구분

1~5절 유다의 통혼과 세 아들의 출생

6~11절 유다의 며느리 다말의 수난

12~23절 유다를 속여 후대를 이으려는 다말

A. 유다를 속인 다말의 위장술(12~19)

B. 담보물을 증표로 간직한 다말(20~23)

24~30절 쌍둥이를 출산한 다말

 

 

배경이해

고대 근동의 전통과 더불어 고대 이스라엘에서 가족과 친족 중 남자들은 자신의 혈족을 위한 고엘('무르는 자')로서 혈통의 보존과 재산 보호의 의무를 지녔다. 특히 어떤 남자가 아들 없이 사망했다면,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의 생존한 아내를 취하여 아들을 대신 낳음으로써 대를 잇게 만든다(신 25:5~10). 이것을 계대결혼 혹은 형사취수 제도(levirate)라 한다. 따라서 엘의 동생 오난이 형수 다말에게 들어가 형의 씨를 잇게 하는 것은 그의 '아우 된 본분'이었다(38:8).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유다는 가족을 떠나 가나안 사람들과 어울려 삽니다. 아둘람 사람 히라를 친구로 사귀고, 가나안 여인과 결혼해 세 아들을 낳습니다. 가나안 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다의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먼저 맏아들 엘르가 벌을 받아 죽습니다. 둘째 아들 오난은 형수와 죽은 형을 위한 의무는 거부하면서, 형수를 이용해 자기 쾌락만 채우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유다는 자기 아들들의 죽음을 다말 탓으로 여겨, 다말을 셋째 아들 셀라와 짝지어 주지 않습니다.(6~11v)

 

2. 마침 유다가 죽은 아내를 애도하는 기간이 끝나고 양털 깎는 축제가 열립니다. 그 때, 다말이 창녀로 변장해 유다와 동침하고, 유다의 물건을 담보물로 받아 놓았습니다.(12~23v)

 

3. 이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유다는 다말을 방치한 잘못을 시인하고, 자기 권리를 찾으려 한 다말의 행동이 옳다고 인정합니다. 다말은 베레스를 낳아 다윗왕과 예수님의 조상이 됩니다.(24~30v)

 

 

*  본문의 정리: 이집트로 간 요셉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앞으로 야곱 가문을 주도할 유다의 이야기가 먼저 소개됩니다. 유다는 가나안에 동화되어 가다가 다말 덕분에 정신을 차립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이 세상 속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굳게 믿음을 지켜 나가야 한다.

 

 

메시지

 

명제: 아브라함에 대한 약속이 위기에 처합니다.

 

Keyword: What does that mean?

 

대지와 소지:

 

1. 먼저, 유다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a. 유다는 가나안 사람의 뜰과 결혼하였고, 그의 두 아들은 그들의 죄로 인해 죽음을 당함. 유다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가장 두려워하던 것을 실현시켰으며 그로 말미암아 아브라함과 이삭의 씨에 대한 약속은 성취되지 않을 위험에 놓이게 됨

b.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늘 묵상해야 함

 

2. 둘째로, 약속의 보존이 이방 여인 다말의 의로움 때문이었다는 의미입니다.

a. 하지만 다말의 계획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씨는 가나안 사람인 수아의 딸이 낳은 아들들을 통하여 계속되도록 허락되지 않고 다말에 의해서 보존되었음

b.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한 의로움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함

 

3.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홀로 약속을 성취시켜 가신다는 의미입니다.

a. 유다 계통의 계속성은 족장인 유다의 의로운 행위보다 오히려 다말의 의로운 행위에 의해서 이어짐.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홀로 자신의 약속을 성취시켜 가심

b. 우리는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홀로 약속을 성취해 가시고 계심에 감사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홀로 약속을 성취해 가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구원에 대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홀로 그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신대원 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지경을 넓히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더 깊이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고, 힘들어도 묵묵히 잘 견디고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길…

 

②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면서 맡겨 주신 영혼들과 사역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가고, 불평과 불만은 내려놓고,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의 암을 다스려 주시고,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거하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우리가 섬기던 그 땅의 사람들을 잊지 말아 주시고,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전해지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하나님의 그 크신 구원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늘 묻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작은 역할이라도 감당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하자!!!

 

-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손에 익은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가 되고, 그분의 도구가 되어, 그분의 의로움을 증거하고, 그분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도록 하자!!!

 

-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고, 아브라함에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그분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본문 속에 감추어진 놀라운 의미들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약속에 둔감하고, 무지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 약속을 무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지켜 나가기 위해 홀로 묵묵히 일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 당신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제가 무슨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냐 싶지만, 그럼에도 저를 사용하여 주시고, 작은 역할이라도 감당하면서, 주님의 역사하심, 주님의 일하심을 똑똑히 목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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